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10월 27일(토요일)부터 6주에 걸쳐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기본과정을 진행합니다. 뭐 지금도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기본과정을 진행하고 있긴 하지요. 그런데 도심권과는 좀 다르게 진행하려고요.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노원50이잖아요. 그래서 서울 동북 지역과 가까운 코스로 기획을 해봤습니다.
이걸 두고 저는 '지역특화 코스'라고 칭한답니다...ㅋ

자 지금 모집하고 있으니 많이 많이 관심 가져주이소~! ^^









요즘은 계속 강했군이었다. 강의가 있는 날은 강의 때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강의가 없는 날은 문서 작업에 열을 올려야했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짬봉이 됐었다. 

독서를 통한 자료 정리도 필수다. 엊그제는 조선 중기 왕실 가계도를 정리하느라 새벽 4시에 취침을 했다. 그리고는 오전에 강의가 있어 바로 눈비비고 나가야했다. 뭐 가계도 쯤이야 그냥 정리 안하고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수강생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주고 싶어서 그랬다. 그냥 나 혼자서 떠드는 것보다 실외교재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서 그랬던 것이다. 

솔직히 나도 버벅대는 것보다 뭐라도 보고 이야기 하는게 훨씬 편하다. 그래서 요즘은 계속 실외교재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만드려고 하니 끝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건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본인이 크리에이터가 되어 만들어야 한다. 

사전답사 해야 해, 동선 파악 해야 해, 문화재 설명 해야 해, 교통편 알려드려야 해...

극한 직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트레킹 리딩은 만만한 직업이 아닌 거 같다. 예전에 단독으로 도보여행을 했을 때, 하루에 30km 를 걸었을 때도 좀 피곤하기만 했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샤워하고 마사지 좀 하면 몸이 좀 회복이 됐다. 하지만 설명을 하면서 8~9km를 걷는 게 그렇게 힘들더라. 종료할 때쯤에는 머리가 띵~할 때도 있었다. 현기증이 났던 것이다. 

30km 이상 8~9시간을 걸을 때는 가뿐하더니만, 8~9km 4시간 걷는게 그렇게 힘들다니! 
설명을 하면서 걷는게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금요일 수업이 끝난 후에 이상 징후가 왔다. 

- 제대로 걸렸네!

감기 몸살에 기침에... 콜록콜록, 카악 퇘...ㅋ

덕분에 이틀간 잘 쉬었다. 원래는 경기도 광명시로 사전 답사를 갈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 핑계로 몸조 누웠던 것이다. 계속된 강행군에 브레이크가 한 번 걸린 셈이다. 

약을 먹고 뒹굴뒹굴 거렸더니 좀 나아졌다. 월요일에는 도심권50에서 인왕산 역사트레킹을 리딩하는 날이라 어차피 월요일부터는 뒹굴거릴 수도 없다. 

이틀동안 잘 쉬었다. 좋아하는 일 한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야지! 요즘 같은 세상에 오래가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복 받은 일이잖아!











10월의 첫날.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1강이 진행됐습니다. 말 그대로 첫 발을 떼는 강의였습니다. 

이제 6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강의가 진행된답니다. 그중 첫 강은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가서 실내강의를 진행했답니다. 오전 11시에 진행이 되어서 그랬나요? 수강생들의 눈빛이 졸음기로...ㅋ

지금도 계속 영등포50플러스에서 행하는 프로그램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죠. 그런데 갑자기 도심권 50플러스 관련글이 올라와서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만 의아한 가요? ㅋ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플러스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목표가 각 지역에 있는 모든 50플러스에서 강의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그날이 언제가는 오겠죠? 가급적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역사트레킹 한국학개론 명찰이 새로 나왔습니다! 

카~아! 블루톤의 컬러가 그냥... ^^;
제가 디자인을 해서 그런가 아주 이쁘게 잘 빠졌네요! 

역사트레킹 한국학개론 명찰을 전작인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명찰과 
함께 나란히 찍어봤습니다. 둘이 붙여 놓으니 아주 환상의 궁합을 자아내는군요! ^^;

요거이 사진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일자산 부근에서 촬영했답니다. 일자처럼 생겼다고
일자산이랍니다. 아니면 일등하라고 일자산인가? ㅋㅋㅋ 


















가을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렸지요.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저는 지난 수요일에 도봉산 역사트레킹을 리딩했답니다. 시계가 좋아서 주위에 있는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등이 정말 가깝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도봉산 초입부터 계속 헬기 소리가 나는 겁니다. 처음에는 무슨 사고가 났나 싶었죠. 하지만 알고 보니 등산로 복구 작업을 한다고 쉴세 없이 짐을 나르고 있더군요. 며칠 전에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도 북부 지역에 비가 엄청 많이 쏟아졌잖아요. 

실제로 등산로 몇몇 군데는 손상을 입었더라고요. 페이고, 무너지고, 갈라지고... 도봉서원 쪽을 탐방하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그쪽 라인이 무너졌다고 길을 막을 정도였습니다. 

극악했던 폭염이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가을이 다가옵니다. 다시 야외활동 할 준비를 하셔야지요? ^^;
아웃도어 활동할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안전입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안전한 트레킹, 안전한 등산 즐기십시오!
 
사진은 도봉산 초입 광륜사에서 찍었습니다. 광륜사에서 도봉서원으로 올라갈 예정이었는디... 등산로가 훼손됐다고 직원이 길을 막더라고요. 도봉서원 앞에 가서 이야기 할 거리가 많았었는디...ㅋ












영등포50 플러스에서 서울단풍트레킹 금요일반을 모집합니다. 원래 단풍트레킹은 목요일반만 운영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풍트레킹 목요일반이 하루만에 모집완료가 됐고, 신청을 못하신 분들이 많다는 이유로 금요일반을 급하게 만들게됐습니다. 제가 누구입니까! 잘 나가는 명강사 아닙니까!

마감을 확확 쳤다고... 시건방떨면 안되는디... ㅋㅋㅋ

그렇게하여 금요일반도 탄생을 하게됐습니다. 목요일반과 금요일반은 시간만 다를 뿐 그냥 쌍둥이입니다. 어쨌든 올 가을에는 무자게 바쁠 거 같습니다. 

강의도 열심히 뛰어야 하고, 배낭여행 준비도 해야 하고... 게으른 것보다 바쁜게 훨씬 더 좋지요!












8월 21일 화요일 

도심권50플러스센터을 방문했습니다. 영등포50플러스나 노원50플러스는 방문을 해봤지만 도심권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왜 갔냐? 10월 달부터 도심권50센터에서 열린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기본과정이 개설되는 것이죠. 이날은 열린교육 강사들을 위한 워크숍이 있던 날인데 당연히 저도 참가를 했던 것입니다. 

도심권50플러스는 영등포나 노원과는 좀 다른 면이 보이더군요. 좀 더 촘촘하다는 느낌... 혹은 좀 더 빡세다는 느낌...? 개인 과목 소개도 있었고, 팀별 과제도 있었습니다. 3분 동영상 촬영도 있었고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빡셌습니다. 

하여간 이제 저도 도심권까지 진출을 했습니다! 더불어 서부50캠퍼스나 중부50캠퍼스에도 출강했으면 합니다. 센터와 캠퍼스의 차이를 느껴보고 싶네요. 캠퍼스가 강사료가 좀 더 쎄다고 하던디... ㅋ













서울에 아파트들만 있나요? 서울에는 단풍놀이 할 곳이 없는 건가요?

9월 6일 목요일부터 10주에 걸쳐 서울단풍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어디서?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에도 단풍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는 걸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단풍을 보려면 추석 이후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이름에 걸맞는 단풍 감상은 6강 이후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ㅋㅋㅋ 

아직은 모객 준비중입니다. 8월 16일부터 접수를 한다니까 그때 빨리빨리 접수해주세요~!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서울노을트레킹 강의를 진행합니다. 7월 24일부터 

약 6주간에 걸쳐 서울의 야경 명소들을 찾아나섭니다. 뭐 아무리 덥다고 하더라도 트레킹을 해야 하잖아요. ^^; 그런데 한낮에는 너무 뜨거우니까 노을이 질 때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서울 노을트레킹>이라고 명명했지요. 


제목이 낭만있지 않나요? 서울 노을트레킹! ^^; 


모집 시작한 지 하루도 안됐는데 벌써 12분이나 신청을 해주셨네요. 아직 8자리가 남았습니다. 마감이 되기 전에 클릭클릭~!!!


서울 노을트레킹 신청하러 가기  <--- 클릭클릭















 


지난 7월 1일 일요일.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야외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내렸습니다. 

"한 명도 안 나오겠네. 이러면 문화센터에다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양재역에서 저는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이렇게 혼자 궁시렁거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날은 태종이방원 역사트레킹이라는 독특한 트레킹 강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는데... 아주 딱 강의하는 날에 비가 억수로 쏟아졌던 것이죠. 사진에서도 보듯 빗줄기가 아주 굵었습니다. 강수량도 상당했고요. 그래서 트레킹을 취소하는 게 옳았습니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젓으라'는 말이 있듯이 할 때 확 해버려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참가자들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안전 문제도 있으니까, 헌인릉 위주로 탐방을 할게요. 우중트레킹 하면서 능 구경해요."

문자를 저렇게 보냈어도 노심초사했지요. 사람들이 한 명도 안 오면 어쩌나 하고...

하지만 올 사람들은 오게 되어 있더군요. 인증샷에서 보듯 악천후를 뚫고 무려 네 분이나 태종이방원 역사트레킹에 참여를 해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태종이방원 트레킹은 태종이 묻힌 헌릉을 탐방한 후 대모산 숲길을 넘는 코스로 짜였습니다. 종착지는 세종대왕의 다섯번째 아들인 광평대군 묘역이지요. 대모산 숲길이 상당히 괜찮아서 저도 나름대로 기대를 한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빗줄기에 아주 산통이 다 깨졌지요. 안전문제 때문에 대모산 숲길은 입구만 탐방을 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헌인릉을 탐방하다보니 아주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봉분에 방수포가 씌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강력한 빗줄기에 의해 능침이 손상되지 말라고 방수포를 씌었던 것입니다. 능침은 봉분을 말합니다. 능침은 능상이라고도 불리고요. 

사진에 은빛 방수포가 이색적이죠? 헌릉은 은빛 방수포로 덮어져 있더군요. 헌릉은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의 무덤으로 쌍릉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상징한 태종이었기에 능 주변에 있는 석물들도 큼직큼직합니다. 

이에 비해 인릉은 아주 아담하지요. 녹색 방수포로 씌어진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무덤으로 합장릉입니다. 그래서 능침이 하나입니다. 형식이 단릉 형식이라는 거지요.

하여간 비 맞으면서 트레킹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능에 방수포를 씌우는 이색적인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흥미는 있었지요? 특히 은빛 방수포가 덮어진 헌릉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쌍릉이었으니... 더 크게 느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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