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 가서 찍은 야경인가요? 아닙니다.
서울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중랑구에 있는 망우산에서 봉화산 방면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지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나름 볼만한 야경입니다. 서울에서도 곳곳에 야경 명소들이 있답니다. 

다가오는 7월 달에는 서울 노을트레킹 강의를 해보려고 합니다. 약 7강 정도로 기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해보자는 의미로 마련한 특강이랍니다. 

그런데 왜 야경트레킹이 아니라 노을트레킹이냐고요? 안전 문제 때문에 실제로 일몰 이후에 이동하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일정의 총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구요. 그래서 야경트레킹보다는 노을트레킹이 더 적절한 명칭인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에서처럼 노을이 질 때 시작하여 야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특강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중랑구 묵동천에서 북한산쪽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뽀족뽀족한 북한산 봉우리 옆으로 노을이 지고 있으니...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강의 모집 공고가 정식으로 오픈 됐을 때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이번 서울 노을트레킹은 기대를 하고 있는 강의라... 저도 나름대로 설레입니다!^^;   

























지난 6월 8일 금요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8주 동안 진행되었던 강의가 종료됐습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심화과정이었습니다. 

저한테는 본 강의가 꽤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단 한 번으로 끝내는 단발적인 트레킹 수업만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무언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연결된 커리큘럼을 가지고 강의를 하고자 했지만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서울학개론'이라는 테마에 부합하자면 단발성 트레킹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지요.

그런데 8주 동안 커리큘럼을 가지고 강의를 진행을 했으니 나름대로 의미가 컸던 것이죠.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많을 때는 20명 이상의 분들이 강의에 참석할 정도였습니다. 다른 강의보다 우리 강의 출석률이 월등히 더 높을 걸요^^:

그랬던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심화과정이 종료가 됐고, 그걸 기념하고자 작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손 재주가 별로라서... 저거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후딱 했을텐데... ㅋ

사진전의 테마는 '서울에 말 걸기'입니다. 8주 동안 서울을 탐방하면서 찍은 사진 중에 하나를 골라 전시를 한 것이죠. 서로 부담없는 사진전을 하자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었지요. 그래서 보내주신 사진들도 격식을 차린 것보다는 자유로운 사진들이 대다수였답니다. 제가 올린 사진도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형식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사진전도 끝나고 뒤풀이 트레킹도 끝났습니다. 다음 강의 때까지 안녕히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5월 24일 목요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사진처럼 <2018 찾아가는 보행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답니다. 실내강의는 종종했지만 보행문화와 관련된 특강은 처음이라 좀 긴장을 했습니다. 피피티도 공을 들여서 만들었습니다. 
 
뭐 보행문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그냥 제가 잘하는 분야인 역사트레킹에 대해서 말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이상한 거 하는 거보다 잘하는 거 하는게 낫잖아요!

트레킹의 어원과 역사, 트레킹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주의점, 우리나라 트레킹의 주 향유층과 그에 따른 대처 등등... 뭐 이런식으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터가 좀 이상이 있더군요. 잘 작동이 안 되는 거에요. 노트북하고 궁합이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카~ 정말 장비만 받혀줬다면 명강의를 할 수 있었는데...!

이상은 특강에서 공무원 참여자분들을 잠의 림프로 만들었던 어떤 강사의 변명이었습니다... ^^;

오후 2시에 강연을 했으니 한참 졸릴 때죠. 점심 먹고 딱 졸릴 그 때... 그래도 열심히 리액션을 보여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 끝나고 역사트레킹에 참여 방법을 알려달라는 분들도 계셨고요.

다음에는 좀 다이나믹하게 해야겠습니다. 잠의 림프가 확 달아날 수 있게요!!!
















지난 5월 19일 토요일. 

전날까지 계속 날씨가 별로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천둥 번개에 장대비까지... 하지만 이날은 아주 날씨가 쨍쨍하더군요. 자외선이 너무 강해 손으로 해를 가릴 정도였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듯이 이날은 오랜만에 젊은 청춘들과 함께 트레킹을 행했답니다. 가톨릭대학교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특강에 제가 초빙된 것입니다. 반복되는 실내 강의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는 야외수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특강이었습니다. 

날씨가 확실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도 탈이더군요. 안산에 사람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주말만 되면 안산자락길은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고심 끝에 애초에 기획했던 노선에서 변경하여 수정 노선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애초 노선으로 가면 그늘이 거의 없고, 사람들로 치일 수 있으니 그렇게 한 것입니다. 변경 노선은 이렇습니다.

무악재생태다리 -> 봉원사 -> 메타세쿼이어숲 -> 전망대 

결론적으로 말하면 코스를 변경한 것은 아주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일단 그늘이 계속 이어졌고, 지형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안산의 자랑인 봉수대 전망대를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천년고찰인 봉원사를 가본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아웃도어 활동에 눈을 뜨지 않은 20대 청년들이라 그런지 준비가 좀 덜 되어있더군요. 복장이나 장비 같은 것에 대한 준비소홀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굳이 완벽하게 준비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젊다는게 좋은게 아닙니까! 그런 부족함을 젊음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잖아요!

맛나는 맛집탐방을 끝으로 청춘들과 함께한 안산 역사트레킹은 무사히 잘 종료가 됐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청춘들과 함께 꾸준히 트레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일 힐링이 필요한 나이대가 20~30대가 아닙니까?








*** 본 트레킹은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진행을 합니다. 그러니 참가를 원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강좌 등록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블로그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오니 착오없으시길!



 





태릉 선수촌으로 더 유명한 태릉은 문정왕후의 능입니다. 그런데 태릉 건너편에는 강릉이라는 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 말고... 강릉! ^^; 강릉은 문정왕후의 아들 명종과 그의 비 인순왕후의 능입니다. 강릉은 태릉과 언덕을 사이에 두고 배치되어 있는데 그 두 곳을 연결하는 숲길이 참 좋습니다. 

왕릉을 연결하는 숲길이라서 그런 걸까요? 산책로도 잘 정돈되어 있고, 나무들도 잘 가꾸어져 있더군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숲길입니다. 산책로가 시원시원하고 넓직해서 그런지 언뜻 문경새재 옛길 분위기도 나더군요.

그렇게 태릉과 강릉을 탐방한 트레킹팀은 산 중 호수인 제명호를 만나게 됩니다. 제명호는 미국인 선교사가 만든 인공호수인데 불암산 중턱부에 위치해 있어 산과 물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모습을 선사하더군요.  

제명호에 비친 불암산 봉우리의 모습도 참 멋집니다. 태강릉 연결 숲길에서 힐링을 하고, 제명호에서 한 더 힐링을!

이제 트레킹팀은 학도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향해갑니다. 이곳은 사세가 큰 사찰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아주 큰 마애불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마애불인데 그 크기가 무려 13미터에 달합니다. 이 마애불은 서울의 동쪽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주 시원한 풍광입니다. 

왕릉 탐방도 하고, 숲길도 걷고, 호수도 거닐고, 마애불 탐방까지... 이렇듯 태릉 역사트레킹은 아주 아기자기합니다. 아참! 태강릉 연결 숲길은 4~5월, 10~11월만 오픈합니다. 그러니 지금 안 가면 10월 달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이번에 꼭 가야겠지요? 안 가면 후회하겠지요?^^;
 































지난 4월 20일 금요일.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다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심화과정이 개설된 것이죠.
앞에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강의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강의가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 심화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이죠. 이를 두고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는 '시드팩토리(seed factory)'라고 부르더군요. 직역하면 '씨앗공장'이 되는 거겠죠. 뭐 강의를 잘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겠죠. 

열린강의 -> 심화강의(시드팩토리) -> 정식강의

이런 식의 단계를 밟습니다. 현재 제 강의가 심화강의에 놓인 만큼 좀 더 잘해서 정식강의로 발돋음 하고 싶네요. 기왕하는 거 잘해서 A강사 소리 한 번 들어야지요! ^^;

이날은 첫 수업이었던 만큼 오리엔테이션 개념으로 진행했습니다. 1시간은 실내에서 공지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야외로 나갔지요. 센터 근처에 여의도 샛강 공원이 있어 그 길을 걸었답니다. 

누가 트레킹 수업 아니랄까봐... 첫날부터 문을 박차고 야외로 나갔답니다. 그 샛강길을 따라 선유도 공원까지 걸어갔지요. 그 선유도를 중심으로 반대편 쪽에 있는 절두산 성지까지 설명을 했답니다. 

선유도는 처음부터 섬이 아니었다는 거, 선유봉이었는데 깎이고 깎여 결국 지금처럼 섬이 되버리는 이야기. 절두산도 처음부터 절두산이 아니었다는 거, 예전에는 잠두봉이라는 명칭으로 쓰일만큼 뽕나무가 많이 있었던 이야기. 그러다 흥선대원군이 병인박해를 일으켜 지금처럼 절두산 성지가 되어버린 이야기...

그러고보면 옛 한양의 외수구인 한강도 스토리텔링이 무궁무진합니다. 너무 많아서 다 꿰지 못할 정도지요. 

첫날 수업이라 좀 가볍게 걸었답니다. 무리하지 않고 워밍업 하듯이 걸었습니다.

아참! 이날은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의 현수막이 처음으로 빛을 본 날입니다. 저 현수막을 제작하기 위해 거금을 투입했답니다. 마무리는 간판집 사장님이 해주셨지만 기본 디자인은 제가 직접했다는 사실! 푸하핫!!! 
















영등포50플러스에서 열린교육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수 강의로 뽑혀 심화과정까지 개설하게 되었답니다. 거기서는 심화과정을 씨드팩토리라고 부르더군요. 

지금 기준표를 보니 요렇게 공지되어 있더군요. 위 표에 의하면 제가 5등을 한 거 같은데... 기왕하는 거 1등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이제껏 1등을 해본 적이 없어서리... ^^;









지난 2월 초순부터 8회에 걸쳐 영등포50플러스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열린교육 과정이라는 방식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설을 했지요. 열린교육은 말 그대로 누구나가 다 강사가 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었지요.

그런데 반응이 좋았는지 제 강의가 씨드팩토리(seed factory)에 선발이 됐네요. 씨드팩토리는 열린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반응이 좋은 강의를 뽑아 한 번 더 강의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일단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제 강의가 씨드팩토리에 선정됐으니 박수를!!! 엄청 크게 박수를!!! ^^;

그래서 영등포50플러스에서 4월 20일부터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심화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강의들은 딱 기본적인 트레킹 코스 위주로 진행이 됐다면 이번 심화과정은 좀 더 보폭을 넓혔습니다. 좀 더 다양한 코스들을 탐방한다는 뜻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벌써부터 마감이 임박해오네요. 아 이 넘의 인기는... ^^;









*** 영등포50플러스 센터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를 진행했었습니다. 총 8강으로 이루어진 강의에서 7강째 행한 관악산 역사트레킹이 기억에 많이 남아 약식으로 그 후기를 올려봅니다. 




미세먼지로 좀 고생을 했던, 지난 3월 23일 금요일.

이날은 영등포50플러스에서 진행하는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7강 수업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나나 했었는데... 벌써 7강이나 진행됐네요. 그러고보니 이번주 금요일에는 드디어 종강(8강)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춥다춥다 할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봄꽃들이 만개하고 있으니까요. 

이날 수업은 관악산 둘레길을 베이스 삼아 이동을 했습니다. 3개의 탐방포인트를 찾아가는 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무당골, 낙성대, 봉천동 마애불이 그 세 탐방포인트입니다. 무당골과 낙성대는 둘레길 경로 위에 있어서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합니다. 

하지만 봉천동 마애불은 많은 이들이 찾지 않습니다. 경사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걸어야 만날 수 있고, 더군다나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지 않습니다. 사실 관악산에 마애불이 있다는 거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악산을 자주 탐방하는 분들도 마애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얉은 양각으로 세겨진 봉천동 마애불은 163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마애불의 제작연도가 명확하니까요. 통상적으로 마애불은 제작년도를 추정합니다. 고려나 후기신라시대 작품들이 많지요. 그런데 봉천동 마애불은 조선 인조 시대에 만들어진 게 떡하니 밝혀졌답니다. 또한 본 마애불을 위해 시주한 이도 명시되어 있는데 박씨 성을 가진 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고려시대도 아닌 조선시대에, 그것도 시주자가 명시된 마애불이 관악산에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만 신기한가요?^^; 

수강생분들도 마애불 탐방을 만족해 하시더군요. 임팩트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좀 길이 험해서 고생을 하셨다는...ㅋ

아래 단체사진은 낙성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사당인 안국사가 있는 곳이죠. 서울 남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셨을 겁니다. 서울 서남부에 살고 있는 저는 아주 자주갔답니다.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마지막 8강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강생분들의 아쉬움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마지막 수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트레킹 강의로 만나뵜으면 더욱더 좋구요! 

















4월 2일부터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합니다. 총 6강을 진행하는데 이전에 포스팅했던 영등포50플러스 프로그램과 거의 동일합니다.

수강료가 단 돈 만원입니다. 돈 만 원 내시면 제가 아주 안전하고 즐겁게 모실 예정입니다. 갑자기 여행사 직원 모드로 변신?^^;

총 20명 모집을 하는데 반 정도 찼답니다. 언제 마감이 될지 모르니 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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