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카페의 명찰과 깃발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우리도 당당하게 우리카페를 만방에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ㅋ

전에 잠깐 언급을 했는데... 이 명찰과 깃발의 기본 디자인은 제가 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기본까지 잡아서 기획사에 넘겼답니다. 
디자인에 재주가 없는 제가 아주 용을 쓴 것이죠...ㅋ

첫 번째 만든 명찰과 깃발이니까 그냥 만족할랍니다. 자만에 빠지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나중에 판형을 바꿔 또 만들 생각이니까요. 
초판이라 명찰은 50개, 깃발은 30개만 주문했답니다. 


그나저나 이 깃발과 명찰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그냥 드리고 싶은데... 제 사비를 털어서 구매한 것이라... ㅋ
하여간 올 가을에는 이 명찰과 깃발 가지고 곳곳을 누비고 싶습니다. 
그럼 많은 이들이 우리 카페로 몰려오겠지요^^;


*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카페에 쓴 글






























이전에 광고한 2017년 2학기 <재능나눔학교> 팜플릿이 나왔네요. 제 강의인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저 구석탱이에 있네요. ㅋ

팜플릿을 제 임의대로 수정해서 올려봤습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8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수업을 진행합니다. 어디서? 서울시민대학 은평학습장에서요.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는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실내강의와 야외수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집중력 있게 실내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제 강의가 '역사트레킹' 아닙니까?

그러니 아웃도어 수업을 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더군다나 대부분의 수업이 9월달에 진행되니까 더더욱 그래야겠지요.ㅋㅋㅋ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시 차원에서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서울시평생교육포털에서 일년에 두 번 재능나눔학교를 운영합니다.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게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죠.

자서전 쓰기, 힐링요가, 블로그 글쓰기 등등... 많은 과정들이 이번 2017년 하반기 재능나눔학교에 개성됩니다.

제 강의도 개설됩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이라는 우리 카페명과 동일한 과목이 5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다른 강의는 거의 실내강의 위주로 진행되는데 제 강의는 3회에 걸쳐 야외수업을 진행합니다.

2주는 실내강의 3주는 실제 트레킹을 행한다는 것이죠.

무료 강의니까 설렁설렁하는 거 아니야?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좀 제대로 해 볼 생각입니다. 기왕하는 거 잘해야죠! ㅋㅋㅋ

TO가 만땅이 됐으면 좋겠네요.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서울시평생교육포털에서 정식 강의를 개설할 수 있게...^^;

















오늘도 덥네요. 땀이 쭈욱쭈욱 흘러내립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 관리에 더 힘을 써야겠지요. 그래야 다음 트레킹 할 때 즐겁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얼마전에 헌인릉을 다녀왔습니다. 아래 표지판에도 나와 있듯이 헌인릉은 태종 이방원과 정조의 아들은 순조가 모셔진 곳입니다. 

강력한 왕권의 상징인 태종과 유약했던 순조! 극과 극에 해당되는 임금 두 분께서 함께 모셔져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뒤편에 대모산을 주산으로 삼은 이 곳은 태종의 능을 헌릉이라 부르고, 순조의 능은 인릉이라고 부른답니다. 동쪽에 헌릉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에는 인릉이 위치해 있지요. 매표를 하고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인릉이 보인답니다. 

강력한 왕권을 상징했던 태종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아들 세종대왕께서 정성을 다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헌릉은 인릉에 비해 의리의리합니다. 인릉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각각 한 쌍인데 비해 헌릉은 각각 두 쌍입니다. 쪽수부터 차이가 나네요...ㅋ

석호와 석양도 엄청 많고요.이런 점들 때문에 헌릉은 조선 초기 능역에 대한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헌인릉에 가면 조선 초기의 능역과 후기의 능역을 비교해 보면서 관찰할 수 있답니다. 물론 줄이 쳐져 있어 조금 떨어져서 탐방을 해야 하지만...

뭐 그건 그렇고.

제가 헌인릉, 그중에서도 헌릉을 탐방을 할 때 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답니다. 무언가 좋은 느낌 같은 거죠.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가 느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헌릉 탐방을 마친 다음에 주위에 계신 관리자분께 이런 말을 건냈습니다.

"여기 오니까 무언가 기운이 세게 느껴지네요! 무언가가 확 끄는 느낌 그런거요. 그냥 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관리자 분은 그냥 웃으시는데, 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받았답니다. 

왕릉은 길지에 조성되다보니 분명 다른 곳보다는 풍수가 좋을 테지요. 그런 좋은 길운을 저는 트레킹에 담아내야 할 거고요.

그래서 '헌인릉 태종이방원 역사트레킹'을 기획해 봅니다. 이름 참 길죠...ㅋ

지금 당장 해보고 싶지만 아직 날씨가 더우니 올 가을을 기대해 보죠. 많이 오셔야 하는데... 그때도 미달되면 안 되는데...ㅋ





























*** 한 여름에 떠나는 계곡트레킹! 삼천사 역사트레킹!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75  <-- 삼천사 역사트레킹 신청하러 가기!




삼천사 역사트레킹은 이말산에서 시작됩니다. 재스민을 한자로 풀면 '이말'이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이말산은 재스민이 만발한 산이라는 뜻이죠. 이말산에 재스민이 많이 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산에는 무언가가 확실히 많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바로 무덤입니다. 

특히 이말산에는 내시들의 무덤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지산인 이말산은 한양도성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저십리 밖이라 무덤을 쓸 수 있었던 곳입니다. 북한산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말산은 해발이 높지 않은 산이라 무덤을 쓰기에 적당했을 겁니다. 도성에서도 가깝고 하니... 

푸근한 동네 뒷산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현재 이 산의 무덤들은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러진 문인석, 뒹굴고 있는 묘비, 잘려나간 망주석 등등... 자신들의 '씨앗'을 남길 수 없었던, 그래서 후손들을 둘 수 없었던 그들이기에 그런 황량함이 더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예전 내시들 중에는 양자를 들여 자신의 제사를 받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양자도 고자였기에 한계가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이말산을 탐방한 후 트레킹팀은 삼천사로 향합니다. 천년고찰인 삼천사는 아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계곡 안쪽에 자리잡은 삼천사 뒤쪽으로 북한산의 고봉들이 트레킹팀을 반겨줄 것입니다. 장군봉, 나한봉, 나월봉, 보현봉 등등... 이웃한 진관사와는 또다른 느낌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렇게 경내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큰 바위에 눈길이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바위 앞에서 합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바위가 바로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이기 때문입니다. 고려 초기의 작품인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은 세밀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렇게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은 천년 이상의 세월동안 그 곳에 서 있으면서 많은 이들의 기원을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9남인 화의군 이영 묘소 탐방을 끝으로 삼천사 역사트레킹도 종료가 됩니다. 삼천사 역사트레킹은 시원한 계곡을 탐방하니 더운 여름에 적합한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 유적도 탐방하고, 계곡도 탐방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까 삼천사 역사트레킹에 꼭 오셔야합니다! ^^; 
























안녕하세요?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비가 오니 밖에 나갈 엄두가....?  

비 온다고 우리가 트레킹을 안 할까요? 할 건 해야지요! ㅋㅋㅋ


오늘 포스팅에 등장한 사진들은 수락산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러니까 사진 속에 등장한 장면들은

수락산 역사트레킹을 하면서 보시게 될 풍광들이라는 겁니다. 


서울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수락산은 유려한 풍광을 뽐내는 산입니다. 그래서인지 수락산은 서울의 4대 명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산이 바로 수락산이라는 것이죠.


그런 수락산이기에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그 곳에서 은거를 했답니다. 매월당 김시습 선생도 그랬고, 실학자로 유명한 박세당 선생도 수락산에 터를 잡으셨지요. 사진에 등장한 천상병 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락산을 사랑하셨고, 그런 사랑을 잘 녹여 원고지에 시상을 담아내셨답니다. 


그러고보면 수락산도 참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산입니다. 저도 수락산을 탐방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뭐냐? 바로 똥입니다! ㅋㅋㅋ


수락산 역사트레킹 코스를 잡으려고 저는 약 4일 정도 계속 그 일대를 계속 탐방했답니다. 하루에 계속 십 몇킬로 이상을 이동했었지요. 그러다보니 신진대사가 좋아졌나 봅니다. 그 4일 모두 화장실을 아주 시원하게 잘 다녀왔다는 거 아닙니까! 아주 큼직하게 잘 보내버렸지요...ㅋㅋㅋ


역시 트레킹은 배변작용의 친구! ^^;


적당한 난이도와 적당한 거리를 걷다보니 신진대사는 활성화 되고, 그러다보니 화장실을 아주 시원하게 보게 되고!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같이 수락산 역사트레킹을 함께 해요. 눈이 시원해지는 풍광을 보시게 될 겁니다. 또 속도 아주 시원하게 비워질 겁니다. 신진대사가 활성화 돼서! ^^;



























"하하하!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기상청 말을 다 믿으면 안 된다니까요! 하하하!"


6월 25일.


저는 그렇게 큰 소리를 뻥뻥쳐댔습니다. 그날은 오랜만에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카페에서 트레킹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아차산 역사트레킹이지요. 


이번 아차산 역사트레킹은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될 뻔 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계속 주말에 비가 내린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오전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몇몇 분들은 트레킹 성사 여부를 알려달라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트레킹을 못하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강수량이 많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트레킹을 강행할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예정대로 트레킹을 진행하자고 공지를 올렸습니다. 작년에 기상청 발표만 믿다가 하도 당한 적이 많아서 그냥 강행을 한 것입니다. 


'비가 온다고 했으니, 안 올 거야!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결론적으로 비가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트레킹 말미에 비를 만났답니다. 우리 트레킹팀이야 트레킹을 종료한 터라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었지요. 가뭄 피해를 걱정하면서요. 그러면서 이렇게 짖꿎은 농담도 했답니다.


"지금 올라간 사람들은 샤워 좀 하겠구만!"


아차산 역사트레킹은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다 아차산성과 고구려정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고구려정은 한강을 조망하기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저는 고구려정 앞에 있는 너럭바위가 더 좋더군요. 너럭바위에 앉아 느긋하게 한강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너럭바위는 어느 커피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트레킹팀도 커피를 들고 CF 한 편 찍고 올 걸 그랬어요... ㅋ 뭐 하여간 그 너럭바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지요.


능선길을 따라 연결된 고구려 보루군을 걷다보면 쾌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길 양 옆을 다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으로는 서울 강남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하남시, 멀리는 팔당쪽까지 바라다보이니까요. 


유유히 흐르는 한강, 예전에는 열수라고도 불렸던 한강! 그 한강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뗏목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런 설명을 했답니다.


"한양에서 한옥을 지을 때 강원도 쪽에 있는 소나무들이 재료로 많이 쓰였습니다. 베인 소나무는 뗏목으로 만들어져 서울까지 실려왔어요. 저 한강물 따라서요. 그렇게 운반하는 사람들을 뗏군이라고 불렀는데... 그 사람들은 돈 좀 만졌답니다. 그만큼 뗏군 노릇하기가 힘들었던 거죠. 물에 빠져 죽기도 많이 죽고... 한양 깍쨍이들이 그런 주머니가 넉넉했던 뗏군들을 가만히 놔두었을까요? 뜯어먹고, 벗겨먹고... 그랬겠죠."
 

하산점인 긴고랑길 탐방을 끝으로 아차산 역사트레킹은 무사히 종료가 됐답니다. 딱 종료될 즈음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 좀 옷이 젓기는 했지만 간만에 단비를 보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날 비는 시원하게 내리더군요. 트레킹팀은 긴고랑길 화장실 앞에서 느긋하게 비를 감상했답니다... ㅋ


그날 아차산 역사트레킹에 참가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탕춘대성 역사트레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7년 6월 25일 

참가자: 우보님, 도토리님, 봄맞이님, 심경진님, 곽작가

이동거리: 약 8km

이동시간: 약 4시간























역사트레킹 코스를 잡기 위해 답사를 다니보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문화재입니다.

숲 속 길을 헤쳐나아가다 불현듯 문화재를 만나게 됐을 때! 제 눈에는 그런 문화재들이 보석처럼 여겨집니다. 

제 밥벌이를 해주는 물건들이라 그런가요?...ㅋ

그렇게 다니다보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특한 문화재들도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그냥 말 그대로 독특하고, 흥미로운 문화재 정도로 표현을 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도 그런 독특한 문화재들입니다.

간단히 설명해보죠.









1. 마애종: 마애불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마애종이라니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마애종입니다. 스님이 범종을 타종하는 모습이 상당히 정교하게 새겨져 있지요? 고려 전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거의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저렇게 종소리가 났을 겁니다. ^^;
저 마애종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예술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2. 석분: 석분은 돌로 만든 분묘입니다. 그러니까 돌로 무덤을 만들어 망자의 시신을 안치한 것이지요. 한성 백제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분인데 층층이 돌을 쌓아 올린 형상이 꽤 정교해보이더군요. 사실 고인돌은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멀리 여행을 가야하지만... 하지만 석분묘는 쉽게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서울 인근에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석분의 존재는 참 특별합니다. 
저 석분도 마애종과 같이 경기도 안양시 안양예술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3. 호압사 법고: 사찰에서 법고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법고는 많이 독특하지요? 법고 밑에 호랑이가 깔려 있는 형상이니까요. 도대체 저 호랑이는 무슨 잘못을 했기에 저렇게 매일 같이 북소리를 들으며 깔려 있어야 하는지...ㅋ  이 법고가 있는 절은 호암산에 있는 호압사입니다. 호암산은 관악산의 지산입니다. 규모가 커서 그런지 관악산은 여러 지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암산은 호랑이의 기운이 있다고 전해지는 산입니다. 그래서 조선 건국 초기, 무학대사가 이 곳에 사찰을 짓습니다. 호랑이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사찰을 지었던 것입니다. 그 절이 바로 호압사입니다. '호압', 즉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이죠.
이 호압사는 앞서 언급했듯이 관악산의 지산인 호암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위 세가지가 다 관악산과 연관이 있네요. 안양예술공원도 관악산의 지산인 삼성산 아래에 있고, 호암산도 그렇고... 나중에 기회되면 이 곳으로 함께 역사트레킹을!!! ^^;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시원한 수박 한 덩이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

더워도 트레킹은 계속됩니다. 덥다고 트레킹을 안 할 수가 있나요. 산이 있고, 숲이 있는데... 더군다나 여름은 치노치드가 다른 계절보다도 훨씬 더 많이 생산되는 시기이니까요. 그래서 여름숲이 좋은 거지요.

태양이 작렬하는 계절인 만큼 숲을 방패 삼아 움직인다면 여름 트레킹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어디로? 탕춘대성 역사트레킹을 하러요. 탕춘대성과 보도각 백불, 그리고 울창한 숲길까지... 역사와 숲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환영합니다!!!












● 탕춘대성 역사트레킹

 
조선 숙종 시기에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길이 4km의 성이 만들어집니다이 성을 두고 탕춘대성(湯春大城)이라고 불렀습니다성 이름이 중국집 이름 같나요인근에 탕춘대라는 돈대가 있다 해서 탕춘대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중국집 이름이 아니라...
 
성이 들어섰으니 성문도 있어야 했습니다그래서 생긴 것이 홍지문입니다인왕산 줄기를 타고 내려온 탕춘대성의 성벽은 홍제천에서 홍지문과 오간대수문(五間大水門)으로 그 형태를 달리합니다홍제천을 건넌(?) 이후에는 가파른 비탈을 타고 북한산 방면으로 향합니다.

홍지문에 서면 지형을 따라 오르는 성곽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홍지문 탐방을 마친 트레킹팀은 옥천암에 있는 백색의 부처님을 만나게 됩니다백색의 부처님은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백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합니다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합장을 하게 만듭니다슬쩍 시주함에 시줏돈을 넣게까지 합니다

처음 보는 백불 앞에서 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하실 생각입니까사업성공로또대박저는 역사트레킹에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재미유익함을 위해 기도를 할 생각입니다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니까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이제 여름입니다. 여름~


이제 2017년 상반기 역사트레킹도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슬슬 상반기를 정리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덥다고 트레킹 안 하나? 덥다고 밥 안 먹어?"


누구는 그렇게 말씀들을 합니다. 한 여름에도 한 겨울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트레킹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저는 일년 365일 계속 하고 싶답니다... ㅋ


오늘은 올 하반기에 함께 가고 싶은 코스를 소개합니다. 거기가 어디냐!


남산역사트레킹입니다. 


내사산 중에 한 곳인 남산, 워낙 중요한 산이라 목멱대왕이라는 벼슬까지 하사된 남산.


이렇게 중요한 산이기에, 워낙 유명한 산이기에 우리는 남산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런 남산을 탐방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남산을 잘 알고 있는지 곱씹어 보면서...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지대도 가보고, 전망대에 올라 한강 이남도 시원하게 관망하는 것입니다.


또 남산 북단에 있는 와룡묘도 탐방할 겁니다. 


와룡묘? 와룡과 봉추할 때 그 와룡? 그럼 제갈공명인데... 맞습니다. 그 제갈공명과 관련된 유적지가 남산에 있습니다.


그런 와룡묘도 탐방할 것입니다. 안 가면 섭섭하죠.


자 이렇게 남산역사트레킹도 꽤나 흥미로운 트레킹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남산에 올라 우리가 진짜 남산을 잘 알고 있는지 곱씹어 볼 생각입니다. 


올 하반기에, 남산역사트레킹에서 만나 뵙고 싶습니다. 남산의 낙엽길을 걸으며 낭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