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부터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합니다. 총 6강을 진행하는데 이전에 포스팅했던 영등포50플러스 프로그램과 거의 동일합니다.

수강료가 단 돈 만원입니다. 돈 만 원 내시면 제가 아주 안전하고 즐겁게 모실 예정입니다. 갑자기 여행사 직원 모드로 변신?^^;

총 20명 모집을 하는데 반 정도 찼답니다. 언제 마감이 될지 모르니 지금 바로~~~













2월 2일부터 웹자보에 나온 것처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를 하게됐습니다. 8주 동안 진행되는 강의인데요 첫 강의는 오리엔테이션을 겸해서 실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잠깐 50플러스라는 곳에 설명을 드리면... 서울50플러스는 시니어세대, 즉 중년층들을 위한 평생학습형 기관입니다. 50플러스라는 명칭에도 나와 있듯이 주 타깃층은 50~65세의 중장년층입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을 '청년'이라고 칭합니다. 

외형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마음가짐만큼은 확실히 청년임에 틀림없습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50플러스는 이런 신중년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커리큘럼을 보면 왠만한 문화센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다양하고 알찬 강의들이 많답니다. 저도 몇 가지 탐나는 강의가 있더군요.

서울에 50플러스가 여러 곳이 있는데 제가 강의를 시작한 곳은 여의도에 있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였습니다. 제 강의가 다른 강의와 달리 실외수업 위주로 되어 있다보니 눈에 띄었나 봅니다. 원래 TO가 20명이었는데 이날 23명이나 오셨더군요. 자기소개 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실외에서 하는 수업이라 바로 신청했어요."

그런 말을 들으니 좀 부담이 되더군요. 한편으로는 제 리딩 능력을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각오도 해봤답니다. 자랑이라면 자랑인데... 제 트레킹 리딩 실력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역사트레킹 리딩은 제가 제일 잘 하는 것 중에 하나니까요.

에~ 물론, 중간중간에 아재개그를 빵빵 터트려야 하는데... 그걸 좀 못해서!^^'

오랜만에 하는 실내강의라서 그런지 제가 수강생 몇 분을 꿈나라로 보내드렸답니다. 단잠을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ㅋ

다음 실외수업부터는 꿈나라가 아닌 재미나는 트레킹 나라로 보내드릴 것을 다짐하며 강의실 문을 나왔답니다. 


ps. 노원50플러스에서도 4월달부터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강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노원50플러스에서는 4월 2일부터 6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커리큘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노원50플러스에서 정식 공지를 띄우면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부탁드립니다~!













트레킹도 하고, 밥도 먹고, 클래식 공연도... 1석 3조?


제가 <문화공간 온>에서 트레킹 리딩을 하고 있답니다. 전에도 한 번 광고를 한 적이 있었지요.
오늘도 광고 하나 하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


웹자보 내용 그대로입니다. 2월 21일 수요일날 '무악재하늘다리'에서 시작하여 '광화문'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문화공간 온>에 가서 맛나게 식사와 음료를 드시는 것이지요. 모임비가 2만원인데 식사비가 포함된 가격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문화공간 온에 대한 설명입니다!
문화공간 온은 말그대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입니다. 인문학 강의도 개최하고, 클래식 음반도 듣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는 공간입니다. 문화에 목마른 사람들한테는 딱 좋은 아지트와 같은 곳이죠.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되서 그런지 이윤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딱 자기가 즐긴 만큼, 먹은 만큼만 지출하는 곳이죠. 


그런 문화공간에서 강의를 하다보니 협업 아닌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레킹이 끝나고 문화공간으로 이동해서 밥을 같이 먹고, 클래식 음악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제 트레킹 강의가 오후 2시 30분 쯤에 종료가 되고,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클래식 음악 듣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니까요. 


트레킹 종료 지점이 문화공간 온이라 기존 코스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인왕산역사트레킹이니 '북악산역사트레킹'이니 하는 통상적인 네이밍을 쓰지 않고, '선바위-광화문' 코스라고 명명을 했네요.


아직까지 한 명도 신청자가 없어 잘못하면 2월달 모임은 아웃이 될 거 같아 열심히 홍보해보렵니다. 뭐 주중 낮시간에 하는터라 사람 모으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계속 줄기차게 광고해보렵니다~!!!

  
날짜:  2월 21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신청: 010-9955-1968
입금계좌: 1005-202-976616 우리은행 문화공간 온



*** 전화나 문자로 참여신청을 해주시고, 입금까지 해주시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사계절이 뚜렸하지요. 그래서인지 같은 방문지라도 어느 계절에 갔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당연한 것이겠죠! 봄여름가을겨울... 그 지역이 품고 있는 비주얼이 다르니까요. 보이는 것이 다르니 여행자가 받는 느낌은 더 확 달라지겠죠.

특히 해당 방문지에 강이 흐르고 있으면 그 느낌은 더 배가됩니다. 여름에는 청량감을 배가시켜주고, 반대로 겨울에는 서늘함을 증가시켜주지요. 같은 자연물이라도 눈 쌓인 북한산보다 꽁꽁 언 한강이 더 추워보이는 법이죠~!


사진에 보이는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입니다. 청령포는 단종 임금의 유배지이지요. 저 곳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립니다. 앞쪽에는 서강이라는 강이 3면을 굽이쳐 나가고 있고 뒤쪽으로는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봉우리가 버티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 곳을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서강이 꽁꽁 어는 터라 저렇게 얼음 위를 건너갑니다. 이런 장면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따져보니 이 사진도 딱 1월 하순경에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요 시기가 지나면 다시 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갈 겁니다. 


얼음을 타고 청령포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당장 떠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시기가 아니면 걸어서는 못 가요...^^;


아아~ 저는 됐습니다. 저는 청령포의 사계절을 다 맛 본 사람입니다! 아이고 추워~ 강원도의 겨울...^^;
















한동안 서울을 꺼려한 적이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탁한 공기와 시끄러운 소음들... 그런 것들이 너무 싫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보다 더 싫었던 건 다른 사람을 못 잡아 먹어 안달하는... 그런 치열한 경쟁이 더 싫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귀촌을 곰곰히 생각해본 적이 있었답니다. 실제로 약 1년 정도 귀농학교에서 생활을 한 적도 있었지요.

하여간 서울을 '서울공화국'이라고 칭하며 낫잡게 본 게 사실입니다. 

"제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서울공화국, 서울공화국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서울을 안 좋아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좀 바꼈습니다."

어떤 트레킹에서 참가자들에게 저렇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서울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더니 시각이 바뀌게 됐습니다. 더군다나 서울과 그 근교 자연의 매력을 알게 되니 더 이상 서울을 낫잡게 보지 못하겠더라고요."

이렇게 이야기를 덧붙였죠. 여기서 말한 근교 자연이란 당연히 서울을 둘러싼 산들입니다. 더 정확히는 그 산을 둘러 만든 북한산 둘레길이나 관악산 둘레길을 칭하는 것이죠.

지방에도 참 매력적인 도보여행길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꽝인 도보여행길도 엄청 많습니다. 그에 비해 서울에 있는 도보여행길은 매력적인 도보여행길이 더 많은 편입니다. 화장실이나 편의점 같은 편의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서울 예찬론자가 되버렸는데요. 하여간 둘레길만 놓고 보자면 북한산 둘레길이나 안산 자락길, 관악산 둘레길 같은 곳들은 명품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통편 좋죠, 화장실 곳곳에 있죠, 표지판도 잘 정비됐죠."

그래서 제가 말을 힘줘서 이야기를 했죠.

"서울 시민이라는 거 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최소한 서울에 있는 둘레길만큼은 전국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겨울은 겨울이네요. 동장군이 맹위를 떨칩니다. 너무 추워서 함께 트레킹 하자는 말도 잘 못 꺼내겠네요.
아웃도어를 하러 문 밖을 나서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광들이 있지요. 그런 풍광들 때문이라도 문 밖을 나서 아웃도어를 하러갑니다.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눈덮인 성곽길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광입니다. 이런 풍광을 다른 계절에 어떻게 또 볼 수 있겠습니까!

사진에 등장한 성은 남한산성입니다. 전날 눈이 많이 왔는지 성체와 순성로는 눈밭이었습니다. 멀리 검단산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눈덮인 성곽길!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그 풍광 때문에 전 동장군과 맞서 싸우며 열심히 사진기 샤터를 눌렀답니다.

그런데 동장군하고 싸워서 이겼냐고요? 핫팩으로 한 방 날려줬더니 휙 하고 꽁무니를...ㅋ
























사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둘레길들 중에는 정말 꽝인 곳이 많답니다.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트레킹 코스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곳이라는 뜻이죠. 산책로가 망실된 곳, 안내표식이 거의 없는 곳...


도보여행자들은 이런 코스를 만나면 당황하게 마련인데 그걸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잡풀이 우거져 산책로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시야 확보가 전혀 안된다.


2. 산책로가 윤곽이 있으나 잘 정비가 되지 않아 보행하기가 어렵다. 돌부리가 널려 있고, 흙이 굳지 않아 한 눈에 봐도 혼란스럽다. 간간이 쓰레기들도 보인다. 


3. 적절하게 안내표식이 배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특히 야산을 넘는 구간은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도 안내표식을 더 조밀하게 배치함에도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4. 안내표식이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차라리 안내표식이 없는 편이 나을 정도다.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이만 줄입니다. 트레킹은 유쾌하게 즐겨야 합니다. 돈 들여 시간 들여 행하는 트레킹인데 유쾌하지 않다면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둘레길의 하드웨어가 기본은 되어야 합니다. 많이도 안 바랍니다. 기본만 되면 좋겠습니다. 


하도 기본도 안 된 둘레길을 조사하다보니 이런 포스팅까지 하게 됐네요... -_-!


그래도 우리는 꼭 좋은 숲길만 걷기로 해요! 제가 기획과 리딩을 잘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2018년 새해 계획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혹시 작심삼일? ^^;

 

 

다른건 다 작심삼일하셔도 트레킹만큼은 그렇게 하지 마옵소서! 그래야 건강해질 수 있답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무악재하늘다리'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 다리는 서울에 있는 생태다리 중에서 가장 멋진 다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우리도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 멋진 다리인지 두 눈으로 확인을 해야하잖아요. 여러분들의 감상평을 한 번 기대해봅니다.

 

 

무악재하늘다리의 개통으로 인해 인왕산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트레킹 코스가 조정이 됐습니다. 더 정확히는 세분화가 된 것이죠. 128일에 행하게 되는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 코스는 기존의 '선바위 -> 한양도성 인왕산구간 -> 수성동계곡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창의문' 에서 변경된 코스입니다. '무악재하늘다리 선바위(국사당) 한양도성(인왕산구간) 달쿠샤 경희궁'으로 변경된 것이죠.

 

 

본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은 인왕산 서쪽편을 집중적으로 걷습니다. 먼저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따라 걸으며 인왕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신 후,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는 우리나라에서 기도발 잘 받기로 소문난 선바위와 국사당을 탐방하는 것이죠. 이후 한양도성을 따라 달쿠샤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경희궁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본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은 다양한 역사유적을 탐방하게 됩니다. 그중 선바위와 경희궁을 동시에 탐방하는 게 이채롭지요? 무속신앙의 메카 같은 곳과 왕이 기거했던 궁궐을 동시에 탐방하니까요.

 

 

이렇듯 올해부터는 궁궐을 함께 탐방하는 트레킹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궁궐을 알아야 서울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아참 경희궁은 입장료가 빵원입니다. 부담이 참 좋아요^^;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147  <- 클릭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황금 개띠 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저는 어제... 그러고보니 벌써 작년이네요.^^;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의미로 다리를 하나 넘었답니다. 무슨 다리냐고요?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무악재하늘다리를 넘었답니다. 무악재하늘다리는 말 그대로 무악재에 놓여 있는 생태다리입니다. 저는 이 생태다리의 완공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뭐 평창올림픽 때문에 강원도민들은 서울-강릉간(경강선) KTX 개통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강원도민들에게 경강선은 숙원사업이었죠. 저한테는 이 무악재하늘다리 개통이 숙원사업이었답니다. 무악재를 지나다니며 '저 다리가 언제 개통되나'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죠.

 

무악재하늘다리는 정확히 20171213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저는 2017년의 마지막날에 다리를 밟았으니 좀 늦게 온 게 사실입니다. 늦게 당도한 만큼 다리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답니다. 원거리샷으로도 찍고, 아래쪽에서도 찍고, 안산쪽에서도, 인왕산 쪽에서도...

 

무악재하늘다리가 개통되서 안산-인왕산 트레킹 코스가 훨씬 더 풍성해졌답니다. 반대편으로 넘나들기가 훨씬 더 수월해진터라 두 산을 연계코스로 잡고 트레킹 코스를 기획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아예 인왕산과 안산을 하나로 연결해서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생태다리가 놓임으로서 동물들만 좋은 게 아니지요? 인왕산-안산의 동물들보다 사람들이 더 좋아하네요!^^; 이렇게 생태다리 완공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서오릉 생태다리도 빨리 완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오릉 생태다리도 정말 기대됩니다!

 

저는 정말 이 무악재하늘다리가 좋습니다. 빨리 봄이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 다리를 건너보고 싶네요. 또 달라진 인왕산 역사트레킹 코스도 함께 걸어보고 싶네요!

 

아니 봄날이 아니더라도 냉큼 한 번 다녀와 볼까요?^^;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144 <--- 참가신청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겨울이라 역사트레킹도 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번개식으로 모임을 가질 생각입니다. 너무 안 보면 얼굴 잊어버릴까 봐서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 1월 1일에 '한양도성 + 경복궁' 탐방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날 문득 서울과 관련된 책을 읽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궁궐을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서울은 성곽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궁궐의 도시이기도 하잖아!'


그렇습니다. 서울은 성곽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궁궐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5대 궁궐이 있습니다. 한 도시 안에 5개의 궁궐이 있다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런 궁궐과 아주 가까운 곳에 튼튼한 성곽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까지 궁궐을 소홀히 했었답니다. 트레킹 코스에 궁궐을 포함시키가 좀 애매했었기 때문입니다. 궁궐은 정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와야 하는 구조이기에 동선 짜기가 어려웠던 것이죠. 트레킹을 할 때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왔던 길을 그대로 빽차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궁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프로그램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제가 사람 많은 거 별로 안 좋아 하잖아요^^; 하지만 꾸준히 성곽 트레킹을 행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성곽 공부와 궁궐 공부가 서로 다르지 않다!'


앞으로 종종 '한양도성 플러스'를 실시할 생각입니다. 주로 성곽길과 궁궐을 연결해서 트레킹을 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덕수궁과 남산성곽길을 같이 걷는 식이죠. 낙산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낙산은 동묘와 연결해서 걸을 예정입니다. 


본 한양도성 플러스는 기존에 있는 인왕산 역사트레킹, 낙산 역사트레킹 등과 노선이 많이 겹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세부노선을 잘 살펴보시고 참가신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 간 곳 또 가면 재미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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