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우면산 역사트레킹: 남우 역사트레킹에 참가한 멤버들

 

 

 

* 우면산 길

 

 

 

 

 

일시: 2014년 2월 22일 오후 1시

장소: 남태령, 우면산 일대

참여인원: 마스터를 포함한 7명 ---> 소셜다이닝'집밥'에서 모객을 하였음.

기상: 아직은 겨울이었지만 포근한 날씨였음.

특이사항: 각자 나름대로 아웃도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트레킹을 할 수 있었음.

광고: 3월 8일에는 <관악산 역사트레킹>이 예정되어 있음.

 

 

 

 

 

 

 

 

* 남태령 옛길: 남태령 옛길을 알리는 비석

 

 

 

 

 

 

남태령: 남태령에 있는 벙커. 아쉬운 남북 분단의 현실.

 

 

 

 

 

 

* 남태령: 남태령의 오솔길

 

 

 

 

 

 

 

 

 

 

 


 


   백두대간의 의미와 유래는?    

 

           
숲에서 만난 세상 / 감성드林 

2014/01/06 15:00

 

                                                                            

 

 

지난해 6월에는 의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925년 일제에 의해 끊어진 '백두대간 육실령 생태축'이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복원되었거든요.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산림 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이 복원사업으로 끊어진 생태축이 이어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생명의 길도 함께 열렸답니다. ^^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국토의 등줄기로서 남과 북을 잇는 주축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백두대간보호지역을 지정하여 백두대간 주변 자연환경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이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을 막고 있어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지리인식체계인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뻗어 있는데요, 생태적인 측면을 넘어 인문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은 총길이만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따른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구분되어 있죠. 분수계는 비가 내렸을 때 흘러가는 방향이 서로 반대일 경우 그 경계를 표시하는 선을 말하는데요, 인접한 지역의 하천 경계라 할 수 있어요. ^^ 

 



 

백두대간은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람들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개념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한 인식이 나타난 지리관이에요. 백두대간의 개념은 오래 전부터 전해져 왔지만, 조선후기 실학자 신경준의 ‘산경표’를 통해 그 개념이 체계화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백두대간 지형도] (이미지 : 산림청)

신경준의 ‘산경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맥은 1개 대간과 1개 정간, 그리고 13개 정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동·서로 흘러가는 강을 구분 짓는 큰 산줄기를 대간과 정간, 거기서 갈라져 나와 다른 강들을 구분 짓는 산맥을 정맥이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이러한 특징들이 잘 드러나 있어요. ^^

■ 1대간 

백두대간(백두산 - 두류산 - 금강산 - 설악산 - 오대산 - 태백산 - 속리산 - 덕유산 - 지리산)

■ 1정간 
장백정간(원산 - 서수라곶산)

■ 13정맥
청북정맥(낭림산 - 미곶산)
청남정맥(낭림산 - 광량진)
해서정맥(개연산 - 장산곶)
임진북예성남정맥(개연산 - 풍덕차)
한북정맥(분수령 - 장명산)
한남정맥(칠현산 - 문수산)
한남금북정맥(속리산 - 칠현산)
금북정맥(칠현산 - 안흥진)
금남정맥(마이산 - 조룡산)
금남호남정맥(장안치 - 마이산)
호남정맥(마이산 - 백운산)
낙동정맥(태백산 - 몰운대)
낙남정맥(지리산 - 분산)
산이름으로 된 것(2개) 백두대간,장백정간
지방이름으로 된 것(2개) 호남정맥, 해서정맥
강이름으로 된 것(11개)

■ 10대강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개념을 체계화 한 건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신경준이지만, 그 시작은 우리민족 고유의 성산인 백두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요. 백두산은 고대단군신화에서부터 언제나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고, 민족의 정기가 서린 산으로 사람들의 숭배대상이 되어 왔죠. 

 



백두대간의 개념이 최초로 등장한 문헌은 10세기 초 고려의 승려였던 도선이 지은 ‘옥룡기’인데요,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는 백두(산)에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끝났으며 물의 근원, 나무줄기의 땅이다"라는 표현을 찾을 수 있어요. 

또한 1751년 만들어진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대간은 끊어지지 않고 옆으로 뻗었으며 남쪽으로 수천 리를 내려가 경상도 태백에 까지 통하여 하나의 맥령을 이루었다"는 문장에서 ‘대간’이라는 단어가 쓰였음을 확인할 수 있죠. 

 



이밖에도 백두대간과 백두정간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으로, 백두산을 우리나라의 중요한 산이자 대간의 시작 산으로 보았어요. 백두대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산맥의 전체적인 모습도 제시했죠. 그 다음에 실학자 신경준이 ‘산경표’를 통해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을 연결하여 알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답니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핵심 산줄기로 민족정기의 상징이자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는 자연유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생태 문화적으로 잘 보존되고 보호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백두대간에 대해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도록 해요. ^^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거의 3주 만에 하는 것 같네요. 블로그 친구분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오늘은 설 명절입니다. 차례를 지낸다, 고향을 다녀온다 무척 분주하셨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명절 잘 보내시고, 다시 귀경하실 때에는 안전운전 잊지 마세요!

 

2014년, 청말띠에 맞춰서 포스팅을 하려고 말 사진을 넣어 봤습니다. 아쉽게도 청색 말은 아니네요.

더군다나 말들이 힘차게 발길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변에서 졸고 있네요!ㅋ

 

사실 청말은 상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청말을 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갈색말, 검정말, 흰말, 얼룩말...ㅋ

 

청말이 상상의 동물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닐 겁니다.

그저 힘차게 발길질을 하는 말의 모습에 삶의 활력을 얻으면 그걸로 좋은 일이니까요!

 

먼지를 휘날리며 달리는 기운찬 말들처럼

여러분들도 2014년에는 크게 성대하시길!

 

 

-2009년 1차 국토종단여행 때,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짜가 바뀌어서 이제는 2014년이 됐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겨울이라 많이 춥네요. 하지만 방 안에서만 웅크리고 있으면

더욱더 쓸쓸할지 모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활짝 기지개를 펴 보는 건 어떨까요?

'추울수록 밖으로~'라는 한 아웃도어 업체의 광고 멘트처럼

우리도 한 번 겨울산행을 한 번 해보는 거에요!

 

남태령과 우면산 일대를 탐방하는 것입니다. 우면산 쪽은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서 설국과 같은 분위기도 난답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산행중에 미끄러 지는 것입니다.

엉덩방아를 많이 찧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엉덩방아도 찧어 보고,

좀 스타일도 구겨보고 그러는 거지요.

 

그래서 오실 때 꼭 배낭을 메고 오셨으면 합니다. 미끄러질 때

배낭쪽으로 넘어지면 그나마 좀 충격흡수가 될 수 있거든요.

아이젠이 있으신 분들은 아이젠을 가지고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회비는 음료수 구매에 쓰일 예정입니다.


* 일시: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집결장소: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 남태령역 다음 역입니다.

 

*이동경로: 선바위역▶ 선바위미술관 ▶ 삼거리 ▶ 남태령옛길 ▶ 과천망루 ▶ 군부대 ▶ 약수터 ▶ 예술의 전당

 

*이동거리: 약 8.5km /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예상(쉬는 시간 포함)


*난이도: 중 ---> 우면산 코스에서는 산행을 합니다. 대신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준비물: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 우면산이 키가 작은 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산행은 겨울산행입니다. 여분의 옷을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지요.

 

* 주의점: 우면산 방면은 해가 지는 쪽이라서 그런지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더군요. 그래서 좀 설국(?) 분위기가 납니다. 대신 무척 미끄럽습니다. 그래서 엉덩방아 찧는 것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 엉덩방아를 찧고 싶지 않다면 아이젠을 구비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집밥>, <위즈돔>에 올라간 남태령, 우면산 역사트레킹 모집 글입니다.




 

 

 

 

 

 

 

 

 

 

 

 

 

 

 

 

 

 

 

 

 

 

 

 

 

 

 

 

 

 

 

* 2013년 역사트레킹 코스 개설 현황

 

 

번호

코스명

위치

거리

난이도

길표식

비고

1

여의도 샛강길

서울 한강일대

8.5km

모두

이용

-

 

2

속초해변길

강원도 속초

8km

 

 

3

영월강변둘레길

강원도 영월

13km

 

<단종유배길>과 일부구간 겹쳐짐

4

삼남대로 종점길

전남 해남

8km

 

<삼남길>3코스와 연동됨

 

 

 

 

 

 

* 2013년 역사트레킹 활동 현황

 

 

 

횟수

코스

주최자

참가 인원

비고

1

여의도 샛강길

곽작가

마스터 외 5인

 

2

남양주 양수리 정약용 역사트레킹

곽작가

마스터 외 3인

미개설 코스

 

 

 

 

 

 

 

* 선돌: 선돌의 겨울 

 

 

 

 

 *선돌 일대: 서강이 꽁꽁 얼어 있다.

 

 

 

 

* 코스명: 영월강변둘레길

 

* 이동경로:  선돌 ▶ 서강 청령포 방절산(야산) ▶ 청령포역(무인역사) 동강대교 영월역

 

* 역사유적

1. 선돌: 선돌 및 세계의 거석문화에 대한 설명. 선돌과 단종 대왕과의 인연 

2. 청령포: 청령포의 지리적 특성 설명. 감입곡류천의 설명. 단종대왕의 유배 및 당시 조선의 상황.

3. 청령포역: 강원도, 충북, 경북 지역의 철도에 대한 설명. 

 

* 특징: 영월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또 강변트레킹을 하고 싶을 때 걸으면 좋은 길임.

 

* 이동거: 약 13km
 

 

* 예상 소요시간: 약 4시간(청령포 방문 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난이도: 중 --->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니나, 중간에 산길이 있음.

 

* 방향찾기(표식물): 선돌 - 청령포 구간만 있음. 이 구간은 <단종유배길>과 겹치는 구간임. 그 외에는 길을 찾아가야 함. 방절산 구간에서 길을 헤맬 수 있음. 가급적 마스터나 인도자와 함께하면 좋음.

 

* 이용불가 계절: 겨울철. 영월도 강원도 지역이라 겨울에 적설량이 많음. 그래서 가급적이면 겨울철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단 겨울산행 장비를 갖추면 트레킹이 가능함.

 

* 특이사항: 이 길은 영월 서강을 끼고 가는 길임. 영월은 워낙 동강이 유명한 터라 이 서강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이 길은 느긋하게 걸을 수 있음.

 

* 교통편:

1. 고속버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까지는 2시간 남짓 정도 소요됨.

2. 영월읍내에서 시작점인 선돌까지는 약 4km 정도 떨어짐. 읍내에서 선돌까지 시골버스로 이동.

선돌이 읍내에서 가까운 터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도 크게 부담이 있지는 않음.

 

* 후기: 여기를 ---> 클릭 

 

 

 

 

 

* 서강  

 

 

 * 청령포

 

 

 

 * 터널: 저 터널에서 나온 열차가 청령포역을 지나간다.

 

 

 

 * 영월읍 동강대교

 

 

 * 서강일대

 

 

 

 * 태화산: 영월읍에서 본 태화산

 

 

 

*영월강변둘레길 지도

 

 

 

 

 

 

 

 * 속초 해수욕장

 

 

 * 외옹치에서 본 속초해수욕장

 

 

 

 

 

* 코스명속초해변길(일명 속초해변트레킹)

 

* 이동경로
: 시외버스터미널 ▶ 속초관광수산시장(입구) ▶ 아바이마을 ▶ 속초해수욕장 ▶ 외옹치 ▶ 대포항

 

* 역사유적: 
아바이마을(갯배), 외옹치, 대포항

1. 아바이마을: 한반도의 분단 및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 소개.

2. 외옹치: 외옹치의 내력에 대한 소개.

3. 대포항: 속초 전반에 대한 소개. 동해의 어업 등 소개

 

* 특징: 바다를 보고 싶을 때, 혹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함.

 

* 이동거리
약 8km

 

* 예상 소요시간: 3시간(휴식 및 간식시간 포함)

 

* 난이도: 하 ---> 초보자 가능함

 

* 방향찾기(표식물): 표지판이나 표식물이 따로 있지는 않음.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갯배(아바이마을) 타는 곳까지만 가면, 그 이후부터는 길 찾기가 수월함.

 

* 이용불가 계절: 없음. 산길이 아니므로 겨울철에도 이용 가능함.

 

* 특이사항: 속초해변트레킹은 산길을 걷는 게 아님. 통상적인 트레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음. 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당일치기로 바다를 보면서 도보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교통편:

1. 서울 동서울터미널 기준으로 속초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속초에는 고속버스터미널도 있는데 그 곳은 속초해수욕장 입구 부근에 있다.
2. 대포항에서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7번 국도쪽 나와서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돌아올 수 있다. 버스 노선이 많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3. 춘천에서 속초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춘천 같은 강원도 서부 내륙지역도 속초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가 않다.

 

* 후기:  여기를 ---> 클릭

 

 

 

 

 

 

 * 설악대교

 

 

 *갯배

 

 

* 외옹치 

 

 

 *외옹치

 

 

 *외옹치의 야경

 

 

 * 속초해변길(속초해변트레킹) 지도

 

 

 

 

 

 

 

 

트레킹을 하다보면 이 길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이 있습니다. 나만 알고, 나만 즐겼으면 하는 곳이 생기는 것이죠.

한마디로 그런 길들은 절경 중에 절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워서 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곳이죠.

 

강원도 영월에 그런 곳이 있습니다. 서강을 끼고 걷는 코스인, <영월강변 둘레길>이 바로 그곳입니다.

유명한 동강 말고도 영월에는 서강이라는 강이 흐릅니다. 물론 서강이 동강보다는 경치가 덜합니다.

하지만 워낙 동강의 경치가 빼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동강의 위세에 서강이 좀 눌렸을 뿐이지

서강 주변도 정말 비경인 곳입니다.

 

저만이 알고 있는 그런 곳을 여러분들과 함께 걷고 싶어서 이렇게 공지글을 올려봅니다.

이 코스에는 유명한 선돌과 청령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곳들은 예능프로인 <1박 2일>에서도 탐방을

했던 곳이죠.

 

게시된 사진들은 제가 올 1월 경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던 시기에 촬영한 사진들이라

강물도 꽁꽁 얼어 있고, 눈도 두껍게 덮혀 있었지요. 우리가 탐방에 나설 시기는 11월 중순이라

사진과 같은 풍경은 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서강 일대는 4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초겨울에 실시하는 트레킹이라 좀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영월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면 트레킹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만큼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지요. 장갑이나 목도리, 핫팩 같은 방한 장구들을

챙겨오면 더 즐거운 트레킹이 될 수 있겠네요.

 

 

이 곳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보시면 정말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대신  서울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서두르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용도 적지 않게 들겠네요.

하지만 그런 수고와 비용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영월강변둘레길은 정말 명품길이랍니다!

 

 

 

 

일시: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낮12시


집결장소
: 강원도 영월군 시외버스터미널 ---> 서울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영월군 영월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집결합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또한 영월읍에서는 시내 버스를 타고 선돌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동경로: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이동) 선돌 ▶ 서강 뚝방길 ▶ 청령포 ▶ 방절산  ▶ 청령포역(무인역) ▶ 영월역 

이동거리: 약 12km / 약 5시간 정도 소요 예상(쉬는 시간 포함)

 

난이도 : 중 


준비물
: 여분의 옷, 간식

주의점
: 트래킹을 하는 것이니 가급적 편한 복장을 해주세요. 하이힐 NO! 트래킹화 YES!

영월 읍내에서 시골 버스를 타고 선돌로 이동할 예정이오니 지각 no! 선돌은 읍내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타
: 출발 즈음에 가볍게 스트래칭을 할 예정입니다. 아웃도어를 하기 전에는 꼭 스트래칭을!!!
 
참고사항: 강바람이 차가울지 모르니 방한 용품을 꼭 챙겨오세요. 저도 핫 팩을 가져갈까 생각중입니다.

30대분들도 부담없이 참여를 해주세요. 저도 30대입니다. 그것도 후반^^;

비용: 비용은 8천원입니다. 물, 이온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을도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 곧 겨울이 코 앞입니다.
이렇게 아쉬워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함께 양수리 일대 트레킹을 해보는 겁니다!

정확히는 정약용 역사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산 생가가 있는 조안면 능내리 일대를
탐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산 선생은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우리들의 큰 스승이겠죠.
그런 다산 선생을 만나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으로 가보는 겁니다.

지난 10월 13일에 행한 한강역사트레킹은 도심지에서 이동을 하다보니 조금은
지루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산 생가가 있는 두물머리 지역은 평지를 걸어도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오죽했으면 다산 선생께서 말년을 이 곳에서 보내셨겠습니까?
물론 이 곳이 생가라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11월 초순에 행하는 트레킹이라 많이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꺼운 외투나 장갑, 목도리 같은 방한 용품을 챙기시면 더 즐거운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동식 같은 간식을 싸오는 센스도 잊지 마시길~ㅋ

 









일시: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오후 1시

집결장소
: 중앙선 팔당역 -> 중앙선은 용산에서 출발을 합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중앙선 팔당역에서 집결하오니 착오 없으시길! 또한 팔당역에서는 시내 버스를 타고 다산 삼거리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동경로: 팔당역 ▶(버스 이동) 다산삼거리 ▶ 다산 생가 탐방 ▶ 연꽃 공원 ▶ 능내역  ▶ 운길산역

이동거리: 약 9km / 약 4시간 정도 소요 예상(쉬는 시간 포함)

준비물
: 여분의 옷, 간식

주의점
: 트래킹을 하는 것이니 가급적 편한 복장을 해주세요. 하이힐 NO! 트래킹화 YES!

팔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산 삼거리로 이동할 예정이오니 지각 no!

기타
: 출발 즈음에 가볍게 스트래칭을 할 예정입니다. 아웃도어를 하기 전에는 꼭 스트래칭을!!!
 
참고사항: 강바람이 차가울지 모르니 방한 용품을 꼭 챙겨오세요. 저도 핫 팩을 가져갈까 생각중입니다. ㅋ 30대분들도 부담없이 참여를 해주세요. 저도 30대입니다. 그것도 후반^^;

비용: 비용은 5천원입니다. 물, 이온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청명한 가을날에 떠난 한강 역사트레킹

13.10.17 14:10l최종 업데이트 13.10.17 21:43l
곽동운(artpunk)             

 

---> 1편에 이어서

 

 

 

# 자신을 아낌없이 다 내주었던, 선유봉

과연 그럴까? 정말 한강에 볼거리가 없을까? 한강역사트레킹의 첫 번째 도착지는 선유도 공원이었다. 원래 선유도는 선유봉이라고 불렸던 해발 40m 정도의 봉우리였다. 강가 바로 옆 쪽에 우뚝 선 모습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중국 사신들도 조선에 오면 꼭 선유봉이 있는 양화 일대를 유람하고 돌아갔다고 할 정도였다.

겸재 정선도 선유도를 사랑한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겸재는 양천 현감으로 있었던 1741년에 <양화환도> <금성평사> <소악후월> 등 3편의 진경산수화를 그려, 지금의 선유도 일대의 한강 유역을 사실감 넘치는 필치로 담아내었다.

특히 <양화환도>에서는 선유봉과 함께 잠두봉이라고 불렸던 지금의 절두산이 등장하고, 또한 그 잠두봉 아래에는 양화진(지금의 합정동)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선유봉과 잠두봉 사이의 강물길을 느긋하게 나룻배로 건너고 있는 뱃사공의 모습도 화폭에 담겨 있어 그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도 그 그림 속에 뛰어들어 신선놀음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 정도다.

그렇다. 선유봉(仙遊峰)은 신선이 노닌다는 봉우리였다. 그럼 왜 선유봉은 졸지에 선유도로 내려앉았는가? 선유도는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내주었다. 일제에 의해 여의도에 비행장이 들어설 무렵, 활주로를 닦고 제방을 쌓는다며 선유봉에서 채석을 한 것이다. 그렇게 선유봉은 채석장이 되어버렸고 봉우리는 점점 더 낮아져 갔다. 해방 이후에도 선유봉은 계속해서 채석장으로 이용되었는데 선유봉에서 캔 돌들은 지금의 강변북로 공사 등에 이용됐다고 한다.

기사 관련 사진
▲ 샛강생태공원 한강 역사트레킹팀이 활기차게 걷고 있다.
ⓒ 곽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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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깎이다보니 선유봉은 납작하게 되었고, 이후 한강이 개발되어 강폭이 넓어졌을 때 영등포 쪽과 분리되어 섬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후 1978년에는 서울 서남부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이 선유도에 들어서게 됐고, 그 정수장이 지난 2000년에 폐쇄되어 지금의 선유도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선유도는 참 사연이 많은 섬이다. 깎이고, 부서지고, 졸지에 섬이 되어버리고.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선유도가 그렇게 아낌없이 내주었기에 지금이 서울 시민들은 느긋하게 '신선놀음'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날도 많은 사람들이 선유도에서 느긋하게 강바람을 맞으며 가을소풍을 즐겼다. 우리 역사트레킹팀도 간식을 먹으며 즐겁게 선유도를 탐방했다.

 

 



# 잠두봉이 왜 절두산으로 개명했나?

선유도를 이야기하면서 절두산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안 될 것이다. 절두산은 한강역사트레킹의 루트는 아니었지만 그 중요성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설명을 했다. 앞서 말한 <양화환도>에서 절두산, 즉 잠두봉은 선유봉과 짝을 이루고 있다. 뽕나무가 많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잠두봉은 그 머리가 불쑥 튀어나왔다고 하여 용두봉이라고도 불렸다.

중국 사신들이 조선에 왔을 때 꼭 들렀다는 잠두봉이, 겸제 정선이 화폭으로 담아낼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던 잠두봉이 왜 절두산으로 이름이 바뀌었을까? 그것도 머리가 잘린다는 의미의 절두산(切頭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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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두산 성지 당산역 방면에서 찍은 사진이다. 절두산 성지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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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이루어진 병인박해 때문에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죽음을 당한다. 이때 주교인 베르뇌를 포함한 9명의 프랑스인들이 처형을 당했는데 그들은 절두산이 아닌 새남터(현재의 용산구 이촌동)와 충남 보령 갈매못 등지에서 죽었다.

이 병인박해가 원인이 되어 병인양요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자국의 선교사가 처형됐다는 소식에 중국에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의 로즈 제독은 함대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했다. 프랑스 함대는 본격적인 공세에 앞서 정찰선을 파견하는데 그 정찰선이 한강 깊숙이까지 올라온 것이다. 양화진을 넘어 서강까지 침범을 하고 돌아간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대원군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아주 격분을 했다. 그러면서 '사악한 서양 세력의 흔적들을 천주교도들의 피로 씻어내겠다'며 잠두봉에 새로운 처형지를 만든 것이다. 그렇게 하여 뽕나무들이 우거졌던 잠두봉은 머리가 떨어져 나간다는 뜻의 절두산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

약 150년 전, 그렇게 절두산은 수천 명의 천주교인들의 목이 잘려나간 비극의 땅이었다. 또한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가 감시견처럼 서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갔다. 그 흐름은 흥선대원군도 어쩌지를 못했다. 현재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는 절두산 한쪽에 꿔다둔 보릿자루 마냥 껑뚱하게 서 있지만 절두산은 그 자체가 우리 천주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성지 중에 성지가 됐다.

서양제국주의 세력에 대한 흥선대원군의 반대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지만 사람들의 피로 그 흔적을 닦아낸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무슨 공포영화를 찍는 것도 아니고 사람 피로 무엇을 닦는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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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화비 절두산 성지 한 쪽 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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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인양요에 대해서 프랑스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더불어 그 콧대 높은 프랑스 함대가 왜 다시 조선을 침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시대사적인 유추를 해보았다.

당시 프랑스는 나폴레옹 3세의 통치기였다. 그 시절 전 유럽은 신흥강국으로 발돋움한 프로이센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그 중 프랑스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나라 중에 하나였다. 아니나다를까 몇 년 후 프랑스와 프로이센간에는 전쟁이 벌어졌고, 그 파장으로 독일 지방은 통일된 국가를 이루게 됐다. 즉 1866년경, 프랑스는 동방의 조선에 물리력을 집중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 숨어 있는 진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이런 필자의 설명을 뒤로하고 한강역사트레킹팀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9월 경에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트레킹 코스나 자전거도로가 닦인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앞쪽의 한강이 보기 좋게 정비가 됐다면, 뒤쪽의 샛강은 그렇지 못했다. 생태탐방로나 나무데크 같은 시설이, 또 자전거 도로 같은 인프라가 갖추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S라인을 강조하며 여의도와 신길역을 연결하는 샛강도보교가 개통된 지도 겨우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정확히는 2011년 4월 12일에 개통했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 샛강의 접근성은 최근에 와서야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샛강생태공원이 무슨 대단한 절경을 품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샛강은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여의도의 고층건물과 습지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여의도라는 서울에서도 알아주는 첨단 구역에 샛강생태공원이라는 허파와도 같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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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강생태공원 샛강생태공원은 억새가 많은 곳이다. 그 억새들을 배경으로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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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합시다, 역사트레킹! 

한강 역사트레킹의 다음 탐방지는 중지도에 있는 노들 텃밭이다. 한강대교가 걸터 있는 중지도에 도시형 텃밭이 들어섰는데 그 곳이 우리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노들텃밭이었다. 그곳은 2012년에 첫 농사를 지었는데 63빌딩을 비롯한 여의도의 고층 빌딩을 바라보며 농사를 짓는 이색적인 곳이다. 도심지 한복판에 한가롭게 허수아비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도 흥미롭다. 노들 텃밭에는 오두막도 많은데 그곳에서 먹는 새참과 간식은 꿀맛일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한강 역사트레킹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무슨 여복(?)이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를 빼고는 모두 젊은 처자들이 이번 트레킹에 참여를 했다. 그것도 5명씩이나. 그런 5명의 재기발랄한 젊은 처자들과 함께 4시간 정도를 걸었더니 아주 상쾌했다. 물론 그들을 리딩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긴 했지만 그 정도는 마스터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감수를 했다. 

앞으로도 역사트레킹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역사트레킹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주말에 마땅히 할 일이 없으면 애꿎은 방바닥만 긁지 말고 필자와 함께 역사트레킹에 나서 보는게 어떤가? 필자가 유머 감각이 뛰어나지는 않다. 그래서 '이승만은 세종대왕과 같다'와 같은 '빵' 터지는 개그콘서트를 펼치지는 못한다.

하지만 단언컨대 일본 우익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은 후소사 역사교과서나 요즘 한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보다 훨씬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확실히 보장한다. 말만 잘하면 필자가 밥도 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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