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양도성 북악산 코스를 탐방했습니다. 창의문에서 시작해서 말바위 안내소로 종료하는 코스였지요.


그날 오전에 인왕산선바위 역사트레킹 강의를 끝냈는데 시간이 남는 겁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북악산 코스를

탐방했지요. 지갑에 신분증도 있었으니...


참고로 한양도성 북악산 코스(창의문-말바위안내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탐방이 가능하답니다. 안내소까지 왔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발걸음을 돌리신 분들도 많다는... ㅋ


그 북악산 한양도성 구간을 걷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촬영 시점이 4월 16일이었으니 지금 가면 저 꽃길을

걸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사진이라고 꽃길을 남기고 싶네요~


내 마음에 꽃 길을 깔고...!















 







어제 북한산 자락인 이말산이라는 곳을 탐방했습니다.


이말산부터 시작해서 삼천사까지 탐방하고 왔습니다.


그 곳에서 담은 사진들을 몇 장 올려봅니다.


이 코스는 나중에 <삼천사역사트레킹>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해 볼 생각입니다.


즐감이요~



























서울성곽은 숙종 시기에 대대적인 보수를 한다. 도성을 다시 쌓자는 의견은 숙종 즉위 초부터 개진되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겨진 것은 무려 30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렇게 숙종 30(1704)에 시작된 한양도성 다시 쌓기는 1710년까지 이어진다.


숙종은 그 다음해인 1711, 북한산성을 축조하게 한다. 북한산성은 6개월 만에 만들어졌다. 길이가 약 8km에 달하는 산성을 반 년 만에 쌓게 한 것이다. 이렇게 초스피드로 북한산성을 쌓게 한 건 청나라의 눈길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조선은 병자호란 강화조약에 의해 성을 새로 쌓지도, 기존의 성을 보수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양도성의 수축에 대한 논의가 30년 동안이나 지루하게 진행된 이유 중의 하나도 청나라의 감시의 눈초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TV 속의 숙종은 항상 인현왕후, 장희빈과 함께 등장한다. 숙종 시기는 사극계의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존재다. 한마디로 그는 사극왕이다. 그렇듯 우리는 이제까지 너무 사극 프레임으로만 숙종을 바라보지 않았나?


한양도성의 대대적인 보수, 북한산성 축성, 이에 더해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축성 등 숙종 시기에는 국방력이 크게 신장된다. 자신의 여인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만들었던 숙종이었지만 이렇듯 국방력 강화에도 힘을 썼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코스명

  남태령 역사트레킹

세부코스

선바위미술관 ▶ 남태령 ▶ 부대앞 ▶ 예술의전당

모임일시

4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집합장소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3번 출구

이동시간

약 4시간

이동거리

약 7km

IN / OUT

In: 남태령역 3번 출구

Out: 예술의 전당

난이도

모집인원

10명

최소출발인원

4명 ▶ 4월 20일까지 최소 인원 미달시 자동으로 취소됨.

참가비

1만 5천원

참가비 사용처

생수, 행동식, 리딩비

참가비 납부방법

 

15천원 -> 송금( 곽동운 / 우리은행/ 129-08-530255)

참고) 부득이 한 경우 현장 납부 가능

 

참가방법

 

댓글로 참가신청 -> (참가번호 / 참가자 / 하고 싶은 말)에 맞춰 참가신청

(. 참가1 / 곽작가 / 즐겁게 해 보아요~)

 

준비물

생수, 모자, 편한신발(트레킹화), 선크림 등등...

참고

4월 20일 오후 10시까지 최소인원 미달시, 자동 취소됨.

주의사항

비가 와도 진행합니다. 우비는 개별로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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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1. 배려와 존중, 재미와 유익함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 역사트레킹 시에는 금연과 금주를 해주세요.

3. 마스터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 점 양지하시고 신중하게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4. 카페에서는 단체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신다면 개별적으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시는 걸 권합니다.

5. 안전사고에 대비를 해주세요. 모임 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참가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35    <--- 신청하러 가기








 











남태령 역사트레킹갑니다. 남태령은 예로부터 무척 중요한 고개 중에 하나였습니다.
서울에서 삼남지방으로 갈 때 꼭 넘어야 했던 고개였기 때문입니다.

남태령 고개를 두고 북쪽은 서울이 되고, 남쪽은 과천이 됩니다. 그 고개를 따라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유생들은 청운의 꿈을 안고 남태령을 넘었고, 보부상들은 장사가 잘 되길 기원하며 이 고개를 넘었습니다.

정조대왕도 이 고개를 넘었습니다. 남태령을 넘어 과천을 향한 후 수원까지 나아갔던 것입니다.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화산으로 능행차를 떠났던 것이지요.

이렇듯 고개길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았고, 그에 따라 수많은 스토리텔링들도 피어 오르게 됩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는 남태령을 떠날볼까요?

남태령 역사트레킹으로 해보는 겁니다! 




 





























서울은 아파트 값이 너무 비싸 집 구하기가 참 힘들죠.

어렵게 아파트를 구했다고 해도 별 같지도 않은 것들을 꼬투리 삼아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이 상하셨던 분들도 있을 겁니다. 평수가 몇 평이니, 임대주택이니아니니 하는 그런 이러쿵 저러쿵들이죠. 그래서 가끔은 사진과 같은 원시적인 주거 구조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최소한 저런 집에 살면 아파트 평수 때문에 혹은 임대아파트냐 아니냐 때문에 속이 상하는일은 없을 테니까요.

첫번째 사진은 움집이고 , 두번째 사진은 얼개집입니다. 둘 다 원시적인 구조지만 별 같지도 않은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겁니다. 또 층간 소음도 없을 거고, 새집증후군도 없을 테지요.









오방낭? 아니 오방카드!


17.03.07 10:10 최종 업데이트 17.03.07 10:11


















                                                                                                                                                                                           


우리 옛 선조들은 음양오행론을 동서남북 방위에도 적용시켰습니다. 동쪽은 나무(木), 서쪽은 금(金), 남쪽은 불(火), 북쪽은 물(水), 중앙은 흙(土)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에 더해 각 방위에도 색깔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색깔을 두고 오방색이라고 불렀습니다. 동서남북에 중앙이 하나 더해져서 오방색이 되는 것이죠.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냈다는 오방낭은 그 다섯 가지 색을 담아 주머니로 만든 것입니다. 한마디로 복주머니였죠.

저는 오방낭이 아닌 오방카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오방낭'이나 '오방기'는 들어보셨어도 '오방카드'는 처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오방카드는 이전까지 저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 왜 오방카드를 만들었냐? 교보재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답니다. 제가 역사트레킹을 리딩하기 때문에 만들었답니다. 역사트레킹을 행하다보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교보재로 설명할 때가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좌청룡 우백호는 다 아시는 거라 두 개는 먹고 들어갑니다. 남쪽은 붉은 주작, 북쪽은 검은 현무 그렇게 네 방위색에다 중앙에다 노란색이 들어가 오방색이 됩니다."

이런 설명을 낙산공원 같은 서울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에서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서울에서 동쪽을 뜻하는 좌청룡은 이곳 낙산, 서쪽을 뜻하는 우백호는 인왕산입니다. 남주작은 화기가 많다는 관악산이고, 북현무는 북한산입니다."

이렇게 실제 지형을 앞에 두고 오방카드를 사용했더니 강의의 질이 확 높아졌던 것입니다.

사진에서처럼 음(月)과 양(日) 카드를 임의적으로 만들어 오방카드에다 덧붙여 봤습니다. 그랬더니 '월화수목금토일'이 됐네요. 음양오행이 일주일로 표현이 된 셈이죠.

한편 노란 카드와 붉은 카드는 따로 떼내서 축구경기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면 옐로 카드를 받는 것이죠. 그보다 훨씬 더 나쁜 짓을 했으면 바로 레드 카드를 받는 것이고요. 게임은 룰을 지켜야 하니까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방낭을 주었다고 하죠. 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레드 카드를 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레드 카드를 주고 싶은 사람이 저 혼자 뿐은 아니겠지요?








                                                                                                                                                                                             


















광화문 광장에 나타난 말





광화문에 말이 등장했네요.

광화문 광장에 '정유라 말'이 등장했습니다. 꼬맹이들이 놀고 타기 적당한 말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더군요.

'돈도 실력 '이라고 말한 정유라는 수십억에 달하는 진짜말을 탔지만 저는 그냥 저 말이 더 정감이 가더군요.

 

이렇게 재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다보니 한편으로는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철지난 빨갱이 타령을 부르는 가짜보수들은 재기 넘치는 촛불세력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꽉막힌 사고 덩어리가 어떻게 자유로운 영혼들을 넘어설 수 있겠냐 이 말입니다.





















이 곳은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흘러가는 도림천. 그 도림천에 용이 나타났습니다.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도서관'이란 곳에서 걸어놓은 용 상징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도림천에서는 용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더군요. 유량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용이 몸을 적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

용 대신 개는 많이 나타나더군요. 도림천이 인구 밀집 지역을 흐르고 있는 터라 산책나온 견공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면 좋겠지만 안 난다고 해도 너무 좌절하지 말자고요. 천변이 보이는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도림천을 걸으며 머리를 식히고... 또 누가 아나요? 그렇게 꾸준히 독서를 하고, 산책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와룡선생이 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단종의 한이 서려 있는 강원도 영월을 탐방했습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강은 서강입니다.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이 서강길을 따라 단종 임금이 유배를 오셨답니다.


강 쪽으로 불쑥 튀어 나온 돌이 선돌인데 단종도 그 선돌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합니다. 신선들이 노닐 거 같은 기이한 형상의 돌을 지켜보며 잠시나마 유배길에서 오는 고단함을 잊었던 것이죠.

섬처럼 생긴 곳은 청령포라는 곳입니다. 단종의 유배지였죠. 유람선이 등장하는 것처럼 지금도 저 곳은 배가 있어야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뒤로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곳이 바로 청령포입니다. 최적화된 유배지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선돌과 청령포 모두 다 서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월에는 유명한 동강이외에도 서강이 흐른답니다. 동강과 서강이 영월 읍내에서 합수되어 남한강이 되는 것이죠. 아직 서강에서는 어로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목선은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이래서 영월이 무척 매력적인 고장인 것이죠. 빼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풍부한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있으니까요.























정월대보름인 2월 11일 오후



탄핵가결을 외치며 광화문으로 향하는 1박 2일 행진단. 1박 2일 동안 강남과 여의도 등을 순례한 행진단이 광화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은 서울역사박물관 부근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청와대 계신분은 언제까지 버티시려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진지전을 펼치시고 계신지,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을 청와대에서 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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