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광고한 2017년 2학기 <재능나눔학교> 팜플릿이 나왔네요. 제 강의인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저 구석탱이에 있네요. ㅋ

팜플릿을 제 임의대로 수정해서 올려봤습니다.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8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수업을 진행합니다. 어디서? 서울시민대학 은평학습장에서요.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는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은 실내강의와 야외수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집중력 있게 실내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제 강의가 '역사트레킹' 아닙니까?

그러니 아웃도어 수업을 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더군다나 대부분의 수업이 9월달에 진행되니까 더더욱 그래야겠지요.ㅋㅋㅋ  
























오늘도 덥네요. 땀이 쭈욱쭈욱 흘러내립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 관리에 더 힘을 써야겠지요. 그래야 다음 트레킹 할 때 즐겁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얼마전에 헌인릉을 다녀왔습니다. 아래 표지판에도 나와 있듯이 헌인릉은 태종 이방원과 정조의 아들은 순조가 모셔진 곳입니다. 

강력한 왕권의 상징인 태종과 유약했던 순조! 극과 극에 해당되는 임금 두 분께서 함께 모셔져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뒤편에 대모산을 주산으로 삼은 이 곳은 태종의 능을 헌릉이라 부르고, 순조의 능은 인릉이라고 부른답니다. 동쪽에 헌릉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에는 인릉이 위치해 있지요. 매표를 하고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인릉이 보인답니다. 

강력한 왕권을 상징했던 태종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아들 세종대왕께서 정성을 다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헌릉은 인릉에 비해 의리의리합니다. 인릉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각각 한 쌍인데 비해 헌릉은 각각 두 쌍입니다. 쪽수부터 차이가 나네요...ㅋ

석호와 석양도 엄청 많고요.이런 점들 때문에 헌릉은 조선 초기 능역에 대한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헌인릉에 가면 조선 초기의 능역과 후기의 능역을 비교해 보면서 관찰할 수 있답니다. 물론 줄이 쳐져 있어 조금 떨어져서 탐방을 해야 하지만...

뭐 그건 그렇고.

제가 헌인릉, 그중에서도 헌릉을 탐방을 할 때 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답니다. 무언가 좋은 느낌 같은 거죠.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가 느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헌릉 탐방을 마친 다음에 주위에 계신 관리자분께 이런 말을 건냈습니다.

"여기 오니까 무언가 기운이 세게 느껴지네요! 무언가가 확 끄는 느낌 그런거요. 그냥 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관리자 분은 그냥 웃으시는데, 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받았답니다. 

왕릉은 길지에 조성되다보니 분명 다른 곳보다는 풍수가 좋을 테지요. 그런 좋은 길운을 저는 트레킹에 담아내야 할 거고요.

그래서 '헌인릉 태종이방원 역사트레킹'을 기획해 봅니다. 이름 참 길죠...ㅋ

지금 당장 해보고 싶지만 아직 날씨가 더우니 올 가을을 기대해 보죠. 많이 오셔야 하는데... 그때도 미달되면 안 되는데...ㅋ





























*** 한 여름에 떠나는 계곡트레킹! 삼천사 역사트레킹!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75  <-- 삼천사 역사트레킹 신청하러 가기!




삼천사 역사트레킹은 이말산에서 시작됩니다. 재스민을 한자로 풀면 '이말'이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이말산은 재스민이 만발한 산이라는 뜻이죠. 이말산에 재스민이 많이 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산에는 무언가가 확실히 많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바로 무덤입니다. 

특히 이말산에는 내시들의 무덤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지산인 이말산은 한양도성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저십리 밖이라 무덤을 쓸 수 있었던 곳입니다. 북한산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말산은 해발이 높지 않은 산이라 무덤을 쓰기에 적당했을 겁니다. 도성에서도 가깝고 하니... 

푸근한 동네 뒷산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현재 이 산의 무덤들은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러진 문인석, 뒹굴고 있는 묘비, 잘려나간 망주석 등등... 자신들의 '씨앗'을 남길 수 없었던, 그래서 후손들을 둘 수 없었던 그들이기에 그런 황량함이 더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예전 내시들 중에는 양자를 들여 자신의 제사를 받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양자도 고자였기에 한계가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이말산을 탐방한 후 트레킹팀은 삼천사로 향합니다. 천년고찰인 삼천사는 아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계곡 안쪽에 자리잡은 삼천사 뒤쪽으로 북한산의 고봉들이 트레킹팀을 반겨줄 것입니다. 장군봉, 나한봉, 나월봉, 보현봉 등등... 이웃한 진관사와는 또다른 느낌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렇게 경내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큰 바위에 눈길이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바위 앞에서 합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바위가 바로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이기 때문입니다. 고려 초기의 작품인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은 세밀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렇게 삼천사 마래여래입상은 천년 이상의 세월동안 그 곳에 서 있으면서 많은 이들의 기원을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9남인 화의군 이영 묘소 탐방을 끝으로 삼천사 역사트레킹도 종료가 됩니다. 삼천사 역사트레킹은 시원한 계곡을 탐방하니 더운 여름에 적합한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 유적도 탐방하고, 계곡도 탐방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까 삼천사 역사트레킹에 꼭 오셔야합니다! ^^; 
























안녕하세요?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비가 오니 밖에 나갈 엄두가....?  

비 온다고 우리가 트레킹을 안 할까요? 할 건 해야지요! ㅋㅋㅋ


오늘 포스팅에 등장한 사진들은 수락산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러니까 사진 속에 등장한 장면들은

수락산 역사트레킹을 하면서 보시게 될 풍광들이라는 겁니다. 


서울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수락산은 유려한 풍광을 뽐내는 산입니다. 그래서인지 수락산은 서울의 4대 명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산이 바로 수락산이라는 것이죠.


그런 수락산이기에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그 곳에서 은거를 했답니다. 매월당 김시습 선생도 그랬고, 실학자로 유명한 박세당 선생도 수락산에 터를 잡으셨지요. 사진에 등장한 천상병 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락산을 사랑하셨고, 그런 사랑을 잘 녹여 원고지에 시상을 담아내셨답니다. 


그러고보면 수락산도 참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산입니다. 저도 수락산을 탐방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뭐냐? 바로 똥입니다! ㅋㅋㅋ


수락산 역사트레킹 코스를 잡으려고 저는 약 4일 정도 계속 그 일대를 계속 탐방했답니다. 하루에 계속 십 몇킬로 이상을 이동했었지요. 그러다보니 신진대사가 좋아졌나 봅니다. 그 4일 모두 화장실을 아주 시원하게 잘 다녀왔다는 거 아닙니까! 아주 큼직하게 잘 보내버렸지요...ㅋㅋㅋ


역시 트레킹은 배변작용의 친구! ^^;


적당한 난이도와 적당한 거리를 걷다보니 신진대사는 활성화 되고, 그러다보니 화장실을 아주 시원하게 보게 되고!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같이 수락산 역사트레킹을 함께 해요. 눈이 시원해지는 풍광을 보시게 될 겁니다. 또 속도 아주 시원하게 비워질 겁니다. 신진대사가 활성화 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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