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해왔던 역사트레킹도 당분간 휴업상태에 

들어갑니다. 올 가을 경에나 다시 재개장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저만 아쉬운가요? ㅋㅋㅋ


그래서 관악산 야간산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야간산행은 주간산행과는 아주 다른

짜릿함을 전해 줍니다. 그런 맛에 취해 저는 한동안 야간산행을 즐겨했었지요.


그런 짜릿함을 집밥 식구분들과 함께 느껴보고자 야간산행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사진 나오는 것처럼 헤드랜턴을 꼭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1. 주간산행은 해보았으나 야간산행은 처음인 분

2. 무조건 야간산행을 한 번 해보고 싶으신 분

3. 관악산 부근의 야경이 보고 싶으신 분

4. 신림동 부근 혹은 신림동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는 분  

5. 지갑이 두꺼워 택시비가 두렵지 않은 분

 


대신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를 노려주세요. 어떻게 보면 야간산행은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약이 많이 따르는

아웃도어 활동이라는 뜻이죠. 


그런 제약들을 뚫고 한 여름 밤에 관악산 야간산행을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는

신림역 부근에서 재밌게 뒤풀이를 해보는 것이죠.




 

일시: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집결장소
:  지하철 1호선 관악역 2번 출구

이동경로:  관악역 ▶(버스이동) ▶ 경인교대 입구   삼막사  ▶ 호압사 ▶ 삼성산 성당

이동거리: 약 7km /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 예상(쉬는 시간 포함)

 

난이도: 중상 ---> 야간 산행입니다. 이 점 염두해 두세요!


준비물: 헤드랜턴, 여분의 옷, 배낭 ---> 헤드랜턴은 꼭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주의점: 꼭 헤드랜턴을 준비해 오세요. 야간 산행용 헤드랜턴은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굳이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상 다이소나 땡마트에서 판매하는 헤드랜턴을 착용해도 어렵지 않게 야간산행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대신 건전지는 새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운길산에서 한 컷

 

 

 

 

 

 * 운길산 가는 길

 

 

 

 

일시: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코스: 운길산

인원: 단독 산행

이동시간: 5시간 이상 소요됨(중간에 랜턴 이상 등으로 길을 잃음)

날씨: 맑았으나 바람이 좀 불었음

 

 

 

 

 

 

* 운길산역: 다른 등산객들도 많더군요.

 

 

 

 

 

지난 일요일, 나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으로 향했다. 운길산을 오르기 위해서였다.

운길산은 전에 오르려다 실패를 한 적이 있어 꼭 한 번 오르고 싶었던 곳이다. 또 운길산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의 경치가 일품 아닌가!

 

등산도 하고 트레킹화의 접지력 테스트도 할 겸, 겸사겸사 운길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출발 시각이었다. 꾸무적거리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에 운길산역을 빠져나왔던 것이다.

일몰 시각을 감안한다면 내게 주어진 시간은, 최대로 잡아도 3시간 정도였다. 일정 정도 야간 산행을

감행해야 했다. 뭐 가방에는 항상 헤드랜턴을 가지고 다니는 터라 그리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었는데...

잘못하면 아름다운 양수리의 전경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 같았다. 빨리 가야지!!!

 

 

 

* 운길산의 낙엽길: 살얼음 낀 낙엽은 참 미끄럽더군요. 그래도 낙엽길이 참 예쁩니다.

 

 

 

 

 

해가 지니 아주 주위는 컴컴했다. 배터리가 별로 없었던지 랜턴은 신통치가 않았다. 그래서 길을 잘못 들기까지 했다.

잘못해서 예봉산 쪽으로 빠질 뻔 했었다. 가다 중간에 전구빛이 너무 약해져, 아예 랜턴을 끄고 달빛에 의존해 등산을 했다.

2년 전 치악산 No랜턴 등반 이후로 처음이라 적응은 안 됐지만 그래도 할 만 했다. 

겨우 겨우 운길산 정상에 올랐더니 온몸이 오들오들 떨린다. 물을 마시려고 물병을 잡으니 그 짧은 순간에 살어름이 얼었다.

해가 진 어두운 밤에 산 정상부에 있으니 그렇게 온도가 떨어질 수밖에... 그래도 운길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양수리쪽의

야경은 멋있었다!

 

 

 

* 운길산 정상: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산 정상에 홀로 서 있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듯~

 

 

 

 

 

 

 

* 남은 2011년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2012년을 잘 맞이하시길! 저도 내년에는 삼팔 광 땡 같은 대박을 맞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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