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토요일.

 

좀 늦은 후기. 이날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해방전후항일통일민주애국민간인학살 진혼제>라는

아주 긴 이름의 진혼제가 있었다. 무대는 옛 서대문 형무소의 사형장이 보이는 곳에 마련됐다.

 

내가 서대문 독립공원을 얼마나 많이 왔겠는가. 더군다나 사형장은 서대문 안산 역사트레킹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발걸음을 하는 곳이 아니던가. 트레킹을 할 때 왔던 곳을 진혼제 진행요원 자격으로 방문했으니 좀

어리둥절했다.

 

여기서 잠깐 부연 설명이 필요하겠다. 지난 5월 20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이 통과됐다. 이를 근거로 올해 12월 10일에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다.

 

2기라고? 그럼 1기가 있었다는 뜻이 아닌가? 그렇다. 진실화해위원회 1기가 있었다. 1기 진실화해위원회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에 걸쳐 활동을 했었다. 이때 한국전쟁전후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 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강기훈 유서 조작 대필사건 등등... 현대사에 굵직한 사건들이 1기 위원회의 활동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유서 조작 대필사건은 2015년에 대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주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왜 다시 2기가 필요한 것일까? 원작보다 낫다는 2탄은 없다는데 말야. 결론적으로 말하면 1기 위원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아주 드라마틱했던 만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억울한 사건들이 넘쳐난다는 뜻이다.

 

그 사건의 당사자들(유족)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상황을 복사기처럼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가 너무도 깊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의 시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매우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날 어쩌다 스태프로 참가를 해서 진혼제를 디테일하게 기록하지는 못했다. 기억에 남는 건 불교인권위원회 대표인 진관스님이 위령 독경을 설하신 거였다. 진관스님? 내가 진관사 역사트레킹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워서 그랬는지... 진관 스님의 독경은 인상적이었다. 어떻게든 역사트레킹을 내세우려는 내 모습...^^

 

진혼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무대는 아시아1인극제 한국대표인 한대수 선생의 진혼굿이었다. 가수 한대수가 아니라 연극인 한대수! 한대수 선생은 경남 거창에서 귀농학교도 운영하시는데... 나도 귀농학교에서 얼마간 기거를 한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번 진혼굿에 보조로 참가한 것은 다 한대수 선생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사실 진혼굿을 위해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 전날인 금요일 오후에 남대문 꽃 도매시장에 가서 장미꽃 100송이를 샀다. 내 평생에 장미꽃 100송이를 살 줄이야! 그 장미꽃은 진혼굿의 소품으로 이용됐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데... 한대수 선생은 장미꽃으로 자신의 몸을 때렸다. 일명 등짝 스매싱을 스스로에게 날린 것이다. 도매점에서 가시 제거를 해줬는데 그거 안 했으면...ㅋ

 

장미꽃이 100송이나 이용됐으니 확실히 인상적인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일부러 끝물에 갔더니 10송이에 5천원을 달라더라. 그러니 100송이는 5만원. 하지만 문제는 100송이를 한 아름 안고 남대문에서 안국역까지 걸어갔다는 거였다. 꽃다발을 안고 택시 타기도 뭐하고, 전철은 타면 오히려 돌아가고. 그래서 남대문에서 안국역까지 걸어갔다. 안국역에 있는 지인분의 사무실에 장미꽃을 보관하려고. 가뜩이나 왼쪽팔이 엘보우로 파스 신세를 지고 있는데 말야.

 

그 지인분 사무실에서 새벽까지 넋전과 피켓을 만들었다. 넋전은 넋을 담은 종이인형이다. 새벽까지 진혼제 준비를 하느라 정말 분주했다. 정말 오랜만에 새벽까지 행사 준비를 해봤다. 그러고보면 난 행사 체질인가?^^

 

수많은 애국민주 열사들이 피눈물을 흘렸던 서대문 형무소 울타리에 넋전을 걸어두니 좀 묘한 감정이 들더라. 뒤로는 인왕산이 보이니 더 그랬던 거 같다.

 

이제 더이상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권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PS. 장미꽃 이야기나 트레킹 이야기를 하면서 글을 좀 가볍게 한 것이 사실이다. 진혼제를 스케치하는 것보다 내 자신의 활동 기록을 남기기 위해 작성한 글이니 감안을 하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진혼제를 희화화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꼭 알아주시길~

 

 

 

 

일상을 확 바꿀 무언가가 일어났으면 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무언가가 내 현실에서 확 일어났으면 했다. 큰 데미지를 입더라도 감수할 테니까 그런 일이 발생했으면 했다. 모 아니면 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처럼 말이다.

기적, 영적체험, 마법 등등... 어떤 식으로 표현해도 상관없다. 냉수 먹고 속 차리라는 손가락질이 뻔했지만 그런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것들에 더 관심이 커져갔던 게 사실이었다. 혹세무민한 미신을 동경한다고 욕을 먹어도 상관없었다.

오죽했으면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나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었다. 귀신의 멱살을 잡고 다음주 로또 번호를 딸 생각이었지. 그런데 멱살 잡은 귀신이 나보다 더 멍청하면 어쩌지?^^

이런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에 마음을 두었던 건 현실의 삶이 녹녹치 않아서였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현실 생활이 술술 잘 풀리고, 통장 잔고가 넉넉한 사람들이 뭐하러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것들을 동경하겠는가? 현재의 삶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데 뭐하러 혹세무민한 미신을 동경하겠는가? 로또 번호도 모르는 멍청한 귀신의 멱살을 잡고 흔드느니 자신의 자산 관리사와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 환담을 나누는 게 더 남는 장사지.

불혹이 훨씬 넘었음에도 철딱서니 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스스로도 웃기기는 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현재의 삶은 점점 더 빈곤해졌고, 그런 마법 같은 일이 발생했으면 하는 생각은 늘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내 능력치를 한 번에 확 뛰어넘을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내 잠재적 능력치를 확 발현시킬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내 삶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이미 마법을 체험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체험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걸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이래서 사람이나 귀신이나 무식하면 안 된다니깐!

 

 

 

 

 

내가 체험한 마법은 숲길 걷기다. 숲길 걷기는 매우 손쉬운 활동이지만 내게는 큰 마법과도 같은 행위였던 것이다. 물론 한 번에 확 바뀌는 건 아니었고 역사트레킹처럼 느림보처럼 스며들었다. 역사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숲길의 매력에 빠졌었는데 예전에는 그 진가를 잘 몰랐던 것이다.

역사트레킹 코스를 세팅하면서 항상 숲길 비율에 신경을 썼었다. 아무래도 트레킹 참가자분들의 연령대가 높으니 숲길 걷기에 대한 갈망이 매우 높았던 것이다. 그리고 떠들썩한 것보다는 한적한 것이 좋으니 숲길로 세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긴 인파에 밀리고 자동차 매연을 마셔가면서 걸을 거면 뭐하러 트레킹을 하시나.

 

그렇게 숲길을 우선해서 걸으니 참가자들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리딩을 하는 나도 좋았다. 이상하게 숲길을 걷고 오면 무언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업이 됐다. 숲길을 걷고 난 후 거울을 보면 내 얼굴은 항상 방긋하게 웃고 있었다.

분명 내 삶은 녹녹치 않았다. 하지만 숲길에 다녀오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생글생글 웃고 있었던 것이다. 억지웃음이 아닌 생기가 있는 웃음이었다. 숲의 기운을 듬뿍 받은 그런 기분 좋은 웃음이었다.

숲은 온갖 생명이 꿈틀대는 작은 우주이기에 그곳을 탐방하고 오면 생명의 기운이 내 몸 속으로 스며들었던 것이다. 숲이 주는 이런 마법을 늦게나마 깨달았던 것이다. 이제까지 괜히 엉뚱한 곳에서 멱살잡이나 하고 있었던 셈이다. 멱살 흔든다고 로또 번호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야.

 

숲에서 마법을 몸소 체험했으니 이제는 그 값을 조금이나마 하려고 한다. 복채를 낼 돈은 없으니 몸으로 해결할 것이다. 숲에 들어갈 때는 좀 더 신중하게 몸가짐을 할 생각이다. 숲을 더 아끼고 사랑할 생각이다.

숲의 정령들, 아니 한국이니까 한국식으로 하자. 산신령님의 진노를 사지 않게 숲에서는 경거망동 하지 않고 숲과 물아일체가 될 생각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산신령이라니! 혹세무민한 미신 같은 이야기를 설파한다고 욕을 해도 상관없다. 산신령이든 정령이든 숲을 지켜주는 존재는 내게는 너무나 소중할 뿐이니까.

 

 

 

 

 

 

 

 

 

 

 

원고지 750매 짜리 트레킹 원고가 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쉽지만 이번엔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작가님의 귀중한 원고를 발견하였고, 출판시장을 고려하여

원고를 어떠한 방향으로 기획하여 출간해볼까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고

거듭 논의를 거쳤습니다만, 저희가 생각하는 출간의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 에디터에게 받은 메일이다. 보다시피 내 원고는 퇴짜를 맞았다. 출판이 또 엎어진 것이다.

벌써 3번째다. 어차피 계약서도 안 쓴 처지라 뭐 크게 손해본 것은 없었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하지만 속은 부글부글 끓었다. 사실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내 핸드폰 번호로 전화까지 했다. 이메일은 공개했지만 전화번호는 좀 숨겼었는데 그걸 찾아내서 전화를 해줬으니... 진도가 꽤 나갔던 셈이다.

담당 에디터는 트레킹 도서 발간에 강한 의지를 여러번 표명했었다. 그런 의지 표명이 좋았기에 일이 순탄하게 흘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무언가 꼬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메인 담당자가 바뀌었는데... 그때부터 좀 감이 이상했다. 그냥 계속 나아가야지 왜 중간에 바뀌지? 그 바뀐 담당자와는 계속 메일로만 의견 교환을 했다. 그런데 메일로만 의견을 나누면 한계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전화도 병행을 하는데... 그 바뀐 담당자와는 전화 통화 한 번을 못해봤다.

내가 전화를 할 때는 받지를 않았다. 또한 전화를 주겠다는 시간에 전화를 주지 않았다. 해당 시각을 넘겼을 때 전화가 아닌 메일을 보냈다. 여기서부터 확 꼬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지? 일처리를 이렇게 하나?'

일이 안 되려니 애먼되서 꼬이더라. 하여간 그렇게 엎어졌고 참 거시기했다. 더이상 이야기하면 좀 구질구질할 거 같아서 여기서 멈추겠다. 그런데 마음이 이런 건 어쩔 수가 없다.

- 오빠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ㅋ

예전에 개그 프로그램 중에 이런게 있었지. 괜히 김칫국부터 마셨던 거야...ㅋ

- 우리는 역사서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보강해주세요.

- 적어도 30꼭지는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분량으로는 부족합니다.

- 트레킹에 중점을 둔 실용서가 우리의 방향입니다. 맛집이나 주변관광지를 포함하는 건 당연하고요.

- 글 앞뒤로 에세이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조절해주세요.

이제까지 내 원고와 관련된 의견들이다. 뭐 다른 말로 하면 원고가 '까인' 이유다.

3개의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들은 의견들이라 일률적이지가 않다. 어디서는 역사에 방점, 어디서는

실용서로 만들겠다... 아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거지!

그냥 내 스타일을 유지할란다. 그게 서로한테 더 나을 거 같군.

글을 마치기 전에 광고나 해본다. 광고하면서 거시기한 마음을 달래본다.

현재 총 25편의 역사트레킹 글이 있다. 대충 200자 원고지 750매 정도의 역사트레킹 글이 있다는 뜻이다. 750매에 사진 붙이고, 지도 붙이고 하면... 트레킹 단행본이 뚝딱 나온다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 땜시 트레킹이 대세라는데... 혹시 역사트레킹 책에 관심있는 출판사 없수?

글의 퀄리티가 좋은지 나쁜지는 브런치에 직접 가서 확인할 수 있으니 가서 봐주시기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레킹은 생각창고> 는 산티아고 2편을 제외하고 16꼭지를 작성했어요. 200자 원고지 기준, 30~35매 정도로 작성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thinktrekking

<함께걷는역사트레킹>은 7꼭지입니다. 200자 원고지 기준, 30매 정도로 작성했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withtrekking

한마디로 현재 역사트레킹 관련 글은 23편입니다. 산티아고 2편을 포함하면 총 25편이 됩니다. 바로 출판이 가능한 분량이지요. ^^

 

 

 

 

 

처음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을 시작했을 때 몇 가지 기획 의도가 있었다. 정리하면 이렇다.

 

1. 트레킹을 통해 서울의 명소를 탐방한다.

2. 서울에도 울창한 숲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곳에서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3. 적절한 해설을 통해 해당 명소의 이해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만보 걷기를 유도하여 건강한 삶을 추구, 바쁜 도시인들에게 힐링 선사 등등...

이런 것들을 염두해두고 역사트레킹을 진행했었다. 그래서 해당 코스를 짤 때도 기획 의도에

맞추려고 무지 노력을 했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잘 될 때도 있었고, 안 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1년간 위탁을 받아 공무원 강의도 진행했었다. 또한 까다로운 기업체 강의도 진행했었다. 그때는 나도 잘 나갔다. 강의료도 좀 짭짤했다...ㅋ

 

바로 얼마전 백사실계곡 역사트레킹을 진행했었다. <마이리얼트립>이라는 플랫폼에서 진행을 했었는데 엄마와 딸이 신청을 했다. <마이리얼트립>의 특징은 가족 단위 신청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진관사 역사트레킹에서도 3인 가족이 와서 알콩달콩하게 트레킹을 즐겼다.

 

그 백사실계곡 역사트레킹에 참가해주신 분이 장문의 후기를 남겨주셨다. 조목조목 여행 후기를 남기셨는데 참 잘 작성해주셨다. 한마디로 찰진 후기를 남겨주신 것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역사트레킹의 기획 의도와 딱 합치되는 내용을 서술해주셨다는 것이다.

 

이런 후기도 피드백 받고 뿌듯하다. 후기는 리딩자를 춤추게한다.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있다...ㅋ

 

ps. 참가자들에게 후기 강요 안 했어요. 자발적으로 작성해주신 거에요~^^;

ps2. 10월 24일에 성북동 역사트레킹 가셨다 찰진 후기 작성해주실 분은 아래 링크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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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요한 새벽.

모두가 다 잠들어 있는 새벽에 난 지도를 그렸다. 누가보면 무슨 대단한 지도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보시다피시 그림 솜씨가 초딩???

역사트레킹 원고를 쓰면서 항상 꺼림칙했던 것이 지도의 부재였다. 이동 경로를 시각화시켜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무척 차이가 크다. 특히 그 길을 전혀 모르는... 초행길인 사람은 지명조차도 낯설다. 한마디로 감이 안 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구글 지도를 끌어다 쓰고 싶지는 않았다. 타블릿을 하나 구매해서 앱으로 그림을 그릴까 하다가 여러 사정이 있어 그것도 그만두었다. 사실 그림앱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른다.

별 수 없이 손으로 직접 지도를 그렸다. 그래 욕해라 욕해... 내 그림 솜씨는 초딩 수준이당...ㅋ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그리나 싶었는데 자꾸 그리다보니 은근히 재미가 있는게 아닌가! 시간도 처음에는 상당히 오래걸렸는데 지금은 좀 많이 줄었다. 공정도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였다.

이러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후예가 되는건 아닌지...ㅋ

하여간 이거 나중에 취미생활로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물론 그러려면 그림 솜씨를 확 높여야겠지...ㅋ

 

 

 

 

 

 

 

 

 

 

 

 

*** 사람들이 많이 묻는다. 맨날 역사트레킹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그럼 그 역사트레킹을 어떻게

참가할 수 있냐고. 혼자만 가지 말고 함께 가자는 말이다. 그래서 광고한다. 같이 가보자, 역사트레킹!

뭐 먹고 살려고 광고하는 것이니까 좀 봐주시라~^^;

 

필자는 <마이리얼트립>이라는 플랫폼에서 역사트레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트레킹들은 필자가 여행기를 작성한 것들이다. 글로 읽는 재미를 넘어 직접 해당하는 곳에 가보면 더 재미나지 않겠는가!

직접 해당 코스를 탐방한 후 여행기를 읽고 복습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추석 명절이 지나면 이제 10월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것이다.

걷기에 딱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

 

이런 걷기 좋은 계절을 그냥 흘려보내실건가? 하지만 길을 잘 알지 못해서 쉽게 발걸음이

떼지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막걸리부터 꺼내드는 산악회나 트레킹카페에

가입하는 것도 꺼려진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침 튀기며 섞이고 싶으실텐가???

 

그런 의미로 역사트레킹은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여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1. 소규모로 모집하고 이동한다. 모객 인원이 최대 15명을 넘지 않는다. 요즘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최대 인원이 10명 정도다.

 

2. 리딩자인 본인은 예전부터 사람 많은 장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산도 메인 등산로가 아닌 사람들이 적게 다니는 장소를 찾아다녔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어떤 수강생분이 이런 말을 하셨다.

 

"우리가 숲을 전세낸 거 같아요."

 

3. 역사트레킹은 역사를 배우는 재미가 있다. 주구장창 걷기만 하며... 막걸리 잔부터 돌리는 산악회나 트레킹 카페와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걷기를 한다. 그들은 산을 술판으로 생각하지만 역사트레킹은 산을 배움의 장소로 생각한다.

 

4. 가족 단위 트레킹도 많이 신청하신다.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더라. 가족 소풍이라고 해야 하나?

 

 

길게 늘어서 썼는데.. 한마디로 역사트레킹에 참여를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에 걸맞게 코스를 배치했으니 마음에 드는게 있으시면 바로 참가를! 물론 유료다. 공짜는 없다...ㅋ

 

아래 링크들은 필자가 <마이리얼트립>이라는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레킹 상품들이다.

 

 

 

 

*** 진관사 역사트레킹:https://www.myrealtrip.com/offers/81535<- 참가신청

 

 

* 진관사역사트레킹 여행기:https://brunch.co.kr/@historytrekking/190

 

 

 

 

 

 

 

 

*** 성북동 역사트레킹:https://www.myrealtrip.com/offers/85361<- 참가신청

 

 

* 성북동역사트레킹 여행기: https://brunch.co.kr/@historytrekking/187

 

 

 

 

 

 

 

 

 

*** 인왕산 역사트레킹: https://www.myrealtrip.com/offers/85137<- 참가신청

* 인왕산 역사트레킹 여행기: https://brunch.co.kr/@historytrekking/180

 

- 인왕산 역사트레킹은 10월 17일 토요일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81535

 

9월 5일 숲길 따라 걷는 길, 진관사 역사트레킹 (서울/독바위역)

서울에 이렇게도 한적한 사찰이 있었나요? 북한산과 어우러진 진관사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www.myrealtrip.com

 

 

 

 

역사트레킹과 관련된 글을 많이 쓰다보니 역사트레킹에 참여하고 싶다는 분들이

연락을 주신다. 그동안 내가 영업(?)을 잘 했나 보다.

근 몇 년 동안 난 5060세대들을 타깃 삼아 역사트레킹 강의를 진행했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트레킹을 가장 많이 향유하는 세대들이 바로 5060세대들이니까... 이분들과는 서울시50플러스센터를 통해서 만났고 함께 트레킹을 행했었다. 많게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트레킹을 행할 정도로 5060세대들의 열의는 뜨거웠었다. 서울50플러스센터 강의는 특성상 주로 주중에 이루어졌다.

그럼 다른 세대는? 또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사람은?

몇 년째 이 물음들은 나를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 힐링 혹은 쉼표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다 주말을 맞지만... 그 주말도 의미없이 허비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사람들과 함께 역사트레킹을 행하려한다. 예전 모 문화센터에서 주말반을 개설한 적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 그만 둔 이후로는 주말반을 만들지 못했었다. 이제 다시 만들어보려고 한다.

내 개인 SNS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이리얼트립>이라는 플랫폼에다 모임을 개설을 했다. 오늘 소개된 진관사 역사트레킹 이외에도 다른 코스들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고 최대 인원은 10명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실내 문화활동이 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나마 둘레길을 걷는 트레킹은 비교적 안전하다. 숨 좀 제대로 내쉴 수 있는 공간으로만 찾아갈 예정이다. 내가 이런 것은 정말 잘한다.

9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관사 역사트레킹 가실 분들~ 손 한 번 들어주세요!

ps. 진관사 역사트레킹 이외에도 많은 코스들을 올려놓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가해주시면 감사^^;

 

 

 

 

https://www.myrealtrip.com/offers/81535

 

9월 5일 숲길 따라 걷는 길, 진관사 역사트레킹 (서울/독바위역)

서울에 이렇게도 한적한 사찰이 있었나요? 북한산과 어우러진 진관사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www.myrealtrip.com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20년 7월 31일.

예전 기준으로는 한창 휴가철이다. 하지만 장맛비가 아직까지도 계속된다. 작년이었으면 나도 배낭을 꾸리며 휴가 계획을 짜고 있었을 거다. 하지만 올해는 휴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계속되는 장마 때문만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 시국에 무슨놈의 휴가?'

이런 식으로 자기검열(?)을 하고 있는 것이다. 휴가 검열인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게 다 꼬이게 된 것이다.

난 2020년 새해를 스페인에서 맞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2020년을 어떻게 잘 보낼까, 그런 계획들을 세웠다.

'anno nuevo(아뇨 누에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스페인어로 'anno'는 '해', 'nuevo'는 '새로운'이라는 뜻이다. 안되는 발음 굴려가면서 스페인 사람들과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2020년은 원더키티의 해! 새해에는 더욱더 원더풀하게 나아가는 거야!'

1. 새로운 트레킹 코스 런칭하기

2. 트레킹 원고 작성 완료하기

3. 역사트레킹 100회 이상 실시하기

4. 돈 많이 벌기

5. 투잡하기

산티아고 순례길 종료 후 이어진 배낭여행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 2월 11일에 한국에 잘 도착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했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코로나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지를 않았다. 그런 상황인데 무슨 트레킹이며, 무슨 여행인가! 귀국 후 지금까지 약 6개월이 흐르고 있는데 그간 의미있게 한 일이 딱 두 가지 뿐이다.

1. <트레킹은 생각창고> 원고 작성 완료 및 브런치북 발간

2. 2020 위대한 여정 희망걷기

2020 위대한 여정 희망걷기는 파킨슨병 환우인 정만용 선생이 600km 국토종단을 행하는 행사였다. 나는 거기에 스태프를 참가하여 정만용 선생의 국토종단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그 행사는 내가 주인공은 아니었다. 스태프는 스태프일 뿐이다.

그런 의미로 <트레킹은 생각창고> 의 브런치북 발간은 내 스스로 생각해도 참 기특한 일이었다. 코로나가 준 시간 선물이라고 해야 하나? 트레킹은 못하더라도 트레킹 원고는 쓰자라는 생각에 열심히 노트북 앞에서 엉덩이 싸움을 했었다. 그 결과로 지난 6월 30일에 브런치북을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20년이 '원더'하긴 하다. 물론 이런 식으로 원더하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지만. 지난 며칠간 기분도 별로여서 미뤄두었던 사진기 수리와 노트북 점검을 했다. 사진기를 맡기고, 노트북을 포맷하고. 이제 장비 점검도 끝났으니 다시 시작해야겠다.

한 여름이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내 마음은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한 겨울같다. 그래도 여기서 얼어붙을 수는 없지 않은가! 마음 속의 동장군은 이제 매콤한 비빔면으로 비벼서 보내드리고 싶다. 두 손 두 발 놓고 있기에는 지금의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않은가!

앞으로 남은 2020년은 더 기운차게 보내고 싶다. 브런치북을 간행한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는지 출간 제의도 왔다. 가능하면 정식 출간도 하고, 더 나아가 베스트셀러에도 등극하고 싶다. ^^

어쨌든 남은 2020년은 확실하게 원더하게 살아볼 생각이다. 나 스스로에게 외친다. 아자아자 파이팅!

ps. 예전에 <2020 원더키티>라는 국산 만화영화가 있었다. 2020년의 기대감 때문에 난 1~2년 전부터, '2020 원더키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어쨌든 그 말대로 원더하긴 원더했네...ㅋ

 

 

 

 

 

 

 

 

 

 

지난 6월 30일에 <트레킹은 생각창고>라는 브런치 북을 발행했다.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무슨 대단한 변화가 있으랴!

하지만 그래도 지난 일주일 동안의 변화를 기록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1. 조횟수가 많이 늘어났다.

2. 10년 묵은 체증이 날라갈 정도로 속이 시원했다. 한편으로는 허탈감이 밀려왔다.

3. 아직 '제안하기' 메일함은 텅 비어있다.

4. 계속 해오던 원고 쓰기가 종료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느낌이들었다. 글쓰기 금단 현상이라도 있는 걸까? 초초함 같은 것이 밀려왔다. 무언가를 써야하는데 쓰지를 못하니 손까지 떨리더라.

이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아는 지인이 Daum 메인 화면에 <트레킹은 생각창고>가 떴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는데... 금방 내려가더라! 어쨌든 평소에는 파리가 날렸던 내 브런치가 좀 들썩들썩 해졌다. 좋은 일이다.

10년 묵은 체증이 날라갈 정도로, <트레킹은 생각창고>에는 약 10년 전에 쓴 글도 있다. 10년 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따로 놀았던 꼭지들이 브런치북으로 제대로 묶였던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10년 동안 널브려뜨렸던 구슬들을 이참에 잘 꿰어둔 것이다.

그렇게 보배를 만들어놨는데 아직까지도 제안하기 메일함은 텅~ 비어있다. 사실 난 브런치 초기 유저다. 2015년인가에 브런치를 시작했는데 이제껏 제안다운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누구는 브런치를 하자마자 받았다고 하던데... 얼마나 부럽던지. 뭐 이제까지 기다렸는데 좀 더 기다려보자. 언젠가는 나도 제안다운 제안 받아보겠지.

사실 본 포스팅은 마지막 4번 때문에 작성하는 것이다. 브런치북을 완성, 이후 후속작업까지 마무리지었다. 이제는 느긋하게 즐기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노트북 앞에 앉을 때까지만 해도 룰루랄라였다. 그런데 갑자기 초초함 답답함 이런 감정들이 밀려왔고 식은땀도 나더라. 무슨 금단현상처럼 느껴졌다.

거의 9개월 정도 밤마다 원고와 씨름을 해와서 그랬던가, 그 루틴에서 벗어나니 무엇을 해야할지 갑자기 콱 막혀버린 느낌이었다. 물론 중간에 지방 출장 같은 뜀뛰기 시간도 있긴 했다.

어쨌든 더이상 공을 들인 대상이 사라지니, 더이상 에너지를 쏟을 대상이 사라지니 당혹스러웠던 것이다. 분명 금단현상이었다.

담배나 술을 끓을 때 금단현상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글쓰기가 중단이 됐다고 금단현상이라니...ㅋ

빨리 다른 연재를 시작해야하나. 원고 하나 다 썼다고 별 일을 다 겪네~

 

 

 

https://brunch.co.kr/brunchbook/thinktrekking

 

[브런치북] 트레킹은 생각창고

저에게 트레킹은 단순히 걷는 행위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레킹을 행할 때마다 주옥같은 사색들이 떠올랐답니다. 바쁜 일상에서는 피어오르지 못했을 사색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망울을 ��

brunch.co.kr

 

드디어 <트레킹은 생각창고>가 브런치북으로 발간됐다. 첫 프롤로그가 2019년 9월 30일에 발행됐고, 완성을 2020년 6월 30일에 했으니 장장 9개월이란 시간이 걸린 셈이다.

 

프롤로그, 본편, 에필로그... 총 20편이 실린 <트레킹은 생각창고>는 역사트레킹을 행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담아내었다. 역사와 트레킹, 그리고 사색을 서로 어우러지게 했다. 

 

분량이 A4로 약 100매 정도다. 적은 분량은 아니다. 그럼에도 작성에서 발간까지 9개월이나 소요될 거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순수하게 A4 100매짜리 원고를 새로 썼다면 그 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롤로그에도 언급했는데 <트레킹은 생각창고>는 예전 원고를 재작성한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는 한 달 정도면 

브런치북으로 발간할 수 있을지 알았다.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게 딱딱 떨어지던가! 브런치북이든 종이책이든 세상에 결과물을 내놓으려고 하니,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허점들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재작성 수준으로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아예 몇 편은 처음부터 새로 쓴 것도 있다. 초등학생 실력의 그림 솜씨로 지도도 만들어 넣었다. 

 

긴 글, 여러장의 사진, 안 예쁜 지도... 기존 브런치북들과는 많이 좀 다르다. 뭐 이렇게 길게 썼냐고, 핀잔을 들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 핀잔도 이미 다 각오하고 있다. 사실 종이책까지 염두해두고 원고를 썼으니까. 

 

<트레킹은 생각창고>에 실린 글 중에는 첫 작성을 7년 전에 한 것도 있다. 꽤 오랫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원고들이 

<트레킹은 생각창고> 브런치북에서 자기의 위치를 잡게됐다. 이점 필자로서 참 뿌듯하다. 글만 썼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집산하고 작품화시키는 것도 작성자의 큰 역할인데 이제서야 그 역할을 해낸 것이다. 

 

이제 브런치북도 만들었으니 많은 곳에서 희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종이책도 만들고, 강연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필자가 역사트레킹 마스터인만큼 북토크는 실내가 아닌 아웃도어에서 하고 싶다. 역사트레킹을 행하면서 독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벌써부터 김칫국인가? 그래도 좋다.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켜도 좋을 만큼 오늘은 기분이 좋다. 

 

오늘밤의 엔터키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기분 좋게 눌러본다. ^^;

 

 

 

https://brunch.co.kr/brunchbook/thinktrekking

 

[브런치북] 트레킹은 생각창고

저에게 트레킹은 단순히 걷는 행위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레킹을 행할 때마다 주옥같은 사색들이 떠올랐답니다. 바쁜 일상에서는 피어오르지 못했을 사색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망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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