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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백사실계곡 벙개트레킹을 행했답니다. 그에 대한 약식 후기~

전날부터 비가 내려 좀 걱정이 됐습니다. 모임을 취소해야 하는건 아닌지, 뭐 그런 걱정이 들었죠. 하지만 강행을 했습니다. 그까이거 이 정도 비는...!

다행스럽게 당일 오전에는 좀 비가 가늘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축축하게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백사실계곡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여름숲이 주는 싱그러움을 만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랬는지 항상 매말라있던 백사실계곡에도 물소리가 좀 크게 들리더군요.

수풀 속에 숨어 있는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도 우렁찼습니다.

숲 한가운데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습니다. 얼마나 신선하던지! 비가 여름 백사실계곡 숲을 아주 풍성하게 만들었네요!

이 맛에 트레킹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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