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12월 11일부터 2019년 2월 1일까지 산티아고 순례길 및 이베리아반도 여행을 행하고
왔습니다. 여행을 하는 내내 열심히 여행일지를 작성했답니다. 앞으로 그 여행일지를 포스팅화 시킬 예정입니다. 여행일지를 약간의 수정 과정을 거쳐 올릴 거라 그렇게 재밌는 포스팅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큰 정보를 가져다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저 손글씨로 작성한 여행일지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에 불과할테니까요.
그래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쌓이고 쌓인 것이 개인의 역사가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 바람의 언덕




* 여행 6일차: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흐림, 간간이 비 옴

1. 오늘은 팜플로냐 대평원을 만나는 날! 순례길 코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간! 그곳을 가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2. 팜플로냐 jesus y maria 알베르게를 출발하여 바람의 언덕을 지나 목적지인 puenta la reina를 향해갔다. 

3.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어려운 난코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노면 상태가 별로였다. 자갈길이었다. 더군다나 계속 그랬듯이 비가 오락가락했다.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곳을 비에 젖은 신발로 계속 이동하다보니 발바닥에는 왕물집이 생겼다. 

4. 드넓은 팜플로냐 대평원! 보고만 있어도 그냥 시원하다. 정말 시원하다. 저 풍광을 확 다 가져가고 싶을 정도였다. 

5.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그냥 보고만 있어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전화위복인가? 비가 와서 그랬는지 무지개를 두 번이나 봤다. 특히 두 번째 무지개는 기둥형식의 무지개였다. 무지개가 기둥식도 있더라...ㅋ

6. 순례길을 팜플로냐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생장피에르포드에서부터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팜플로냐를 시작점으로 잡는데 그 이유는 팜플로냐가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마드리드나 바로셀로나에서 팜플로냐로 가는 버스편이 있어 아무래도 접근성이 더 나을 수밖에 없다. 피레네 산맥을 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팜플로냐에서부터 순례길을 시작한다. 

7. 팜플로냐에서 산티아고콤푸스텔라까지는 약 700km정도 걸린다. 참고로 바로셀로나에서 팜플로냐까지는 버스로 약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 팜를로냐 대평원




*팜플로냐 대평원 무지개





* 바람의 언덕





*팜플로냐 대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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