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대게 조형물






* 2019년 8월 19일~ 8월 27일 9일간의 남도여행기

* 본 여행기는 2019년 8월 19일~ 8월 27일 9일간에 걸쳐 행해진 남도여행기다. 예전에는 자전거로 남도를 돌아봤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시외버스를 많이 이용하였다. 그래서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 국내 배낭여행을 행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올 여름(2019년)에 발병된 왼쪽 다리 햄스트링(정확히는 햄스트링 건염) 이상으로 장거리 도보여행을 행하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 '시외버스+도보여행'이었다. 그러다보니 배낭여행 형식이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은 재미났다. 오랜만에 남도여행을 해서 그런지 설래기도 했다. 바다를 끼고 걷다보니 시원한 맛도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꼬리표처럼 계속해서 따라붙었다. 

'햄스트링이 다시 올라오면 어쩔거야?'

다리로 먹고 살아서 그럴까? 다리에 이상이 생기니 공포감까지 들 정도였다. 

건강이 최고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여기에 기록한다. 별 내용은 없다. 하지만 여행의 기록은 필요하다. 그 자체가 나의 역사가 될테니...
 


* 8월 19일 일요일: 1일째 / 저녁에 비 내림

1. 동대구역을 거쳐 경북 포항 도착. 포항 호미곶 탐방




* 호미곶 조형물








* 8월 20일 화요일: 2일째 / 맑음

1. 경북 영덕 강구항 탐방, 블루로드 트레킹.
2. 영덕 해맞이 축구장 인근 정자에서 캠핑. 오랜만에 행하는 캠핑이라 재미났음.
3. 커다란 풍력발전기 인근에 텐트를 쳐서 그런가? 발전기가 돌면서 내는 소음을 고스란히 듣고 잤음. 웅웅웅~~. 한 밤중에 들으니 무슨 귀신 소리같았음... 무언가 외로움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
4. 영덕 해맞이공원 인근에 있는 창포말 등대가 인상적이었음. 등대보다는 그곳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가 좋았고, 매점에서 틀어주는 7080 노래가 좋았음.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를 보면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니 그곳에서 발걸음을 못 떼겠더라. 오랜만에 감상에 젖어보았음. 싸구려 커피 한 잔을 들고 있어도 멋이 날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었음.





* 영덕의 푸른 바다





* 캠핑







*  8월 21일 수요일: 3일째 / 저녁부터 비 옴

1. 영덕 강구터미널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으로 이동함.
2. 언양읍에서 반구대까지 버스가 있다기에 바로 이동했음. 시내버스가 있긴 있었는데 '반구대 입구'였음. 언양읍에서 '반구대 입구'까지는 약 5km였고, '반구대입구'에서 반구대까지는 약 3km정도였음. 3km 정도를 열심히 걸어갔음.
3. 내가 눈이 나빠서 그런지 반구대에 그려진 암각화가 눈에 잘 띄지 않았음.
4. DB 자동차보험 아저씨가 언양읍까지 픽업을 해주셔서 감사히 잘 타고 왔음. 비도 내리고 그랬는데...





*반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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