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을 하다보면 이 길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이 있습니다. 나만 알고, 나만 즐겼으면 하는 곳이 생기는 것이죠.

한마디로 그런 길들은 절경 중에 절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워서 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곳이죠.

 

강원도 영월에 그런 곳이 있습니다. 서강을 끼고 걷는 코스인, <영월강변 둘레길>이 바로 그곳입니다.

유명한 동강 말고도 영월에는 서강이라는 강이 흐릅니다. 물론 서강이 동강보다는 경치가 덜합니다.

하지만 워낙 동강의 경치가 빼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동강의 위세에 서강이 좀 눌렸을 뿐이지

서강 주변도 정말 비경인 곳입니다.

 

저만이 알고 있는 그런 곳을 여러분들과 함께 걷고 싶어서 이렇게 공지글을 올려봅니다.

이 코스에는 유명한 선돌과 청령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곳들은 예능프로인 <1박 2일>에서도 탐방을

했던 곳이죠.

 

게시된 사진들은 제가 올 1월 경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던 시기에 촬영한 사진들이라

강물도 꽁꽁 얼어 있고, 눈도 두껍게 덮혀 있었지요. 우리가 탐방에 나설 시기는 11월 중순이라

사진과 같은 풍경은 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서강 일대는 4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초겨울에 실시하는 트레킹이라 좀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영월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면 트레킹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만큼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지요. 장갑이나 목도리, 핫팩 같은 방한 장구들을

챙겨오면 더 즐거운 트레킹이 될 수 있겠네요.

 

 

이 곳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보시면 정말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대신  서울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서두르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용도 적지 않게 들겠네요.

하지만 그런 수고와 비용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영월강변둘레길은 정말 명품길이랍니다!

 

 

 

 

일시: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낮12시


집결장소
: 강원도 영월군 시외버스터미널 ---> 서울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영월군 영월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집결합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또한 영월읍에서는 시내 버스를 타고 선돌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동경로: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이동) 선돌 ▶ 서강 뚝방길 ▶ 청령포 ▶ 방절산  ▶ 청령포역(무인역) ▶ 영월역 

이동거리: 약 12km / 약 5시간 정도 소요 예상(쉬는 시간 포함)

 

난이도 : 중 


준비물
: 여분의 옷, 간식

주의점
: 트래킹을 하는 것이니 가급적 편한 복장을 해주세요. 하이힐 NO! 트래킹화 YES!

영월 읍내에서 시골 버스를 타고 선돌로 이동할 예정이오니 지각 no! 선돌은 읍내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타
: 출발 즈음에 가볍게 스트래칭을 할 예정입니다. 아웃도어를 하기 전에는 꼭 스트래칭을!!!
 
참고사항: 강바람이 차가울지 모르니 방한 용품을 꼭 챙겨오세요. 저도 핫 팩을 가져갈까 생각중입니다.

30대분들도 부담없이 참여를 해주세요. 저도 30대입니다. 그것도 후반^^;

비용: 비용은 8천원입니다. 물, 이온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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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역사트래킹 마스터라는 거창한(?)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강 트래킹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위즈돔을 개설해 봅니다.

 

저는 몇 해 전부터 아웃도어 여행을 꾸준히 해왔답니다. 총 5번에 걸쳐 국토종단, 국토횡단을

행했고 수 천 킬로 미터의 거리를 이동을 했습니다. 그것도 무동력(no-moter)으로 이동을 했지요.

무동력여행? 무동력여행은 자동차나 기차 같은 동력 운송 수단을 탑승하지 않고, 순수하게

자신의 힘으로만 이동을 하는 여행을 말한답니다. 한마디로 무척 고단한 여행이지요.

 

매일같이 텐트를 쳤고, 직접 밥을 지어 먹었고, 공동묘지에서 잠을 자야했고, 지리산에서

태풍을 만났고, 속리산에서 다시 또 태풍을 만났고... 

 

그렇게 무동력 여행 기록이 쌓이다보니 어느새 6,500km가 되었더군요.

적지 않은 기록이지요. 그러다보니 첨부사진에서도 보듯 공중파 TV에도 나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되돌아보니, 그런 숫자놀음식의 기록은 별 의미가 없어보이더군요.

겨우 '나 잘났오!' 하는 자기 자랑이나 떠벌이는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아웃도어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고심 끝에 역사트래킹(http://cafe.daum.net/historytrekking)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트래킹을 통해 몸과 마음을 살 찌우고, 역사를 통해 머리를 채우자는 의미로 역사트래킹을 개설하게 된 것입니다.

 

TV뉴스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야스쿠니 젠틀맨'이라고 부르던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굳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개탄스러운 인터뷰가 역설적으로 저에게 큰 동력을 준 셈입니다.

제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자각심을 주게 됐으니까요!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만큼 제일 좋은 게 없을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문화답사 기행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 났지요. 하지만 그런 답사 기행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에 속도전 하듯 여러 답사지를 다니더군요.

수학여행식의 '버스 뺑뺑이'와 다를 바 없는 형식이 되는 것이지요. 

 

역사트래킹은 그런 식의 '버스 투어'를 지양합니다. 역사트래킹 코스를 개척할 때 고려 사항 중

하나가 대중교통 친화성입니다. 즉 대중교통만으로도 역사트래킹을 즐길 수 있게 코스를 짜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역사트래킹은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10km 정도 걷기가 수반된 아웃도어 활동입니다.

역사트래킹 마스터는 문화유적 앞에서는 유홍준 선생이 되어 해당 유적을 설명하고, 트래킹에서는

엄홍길 대장이 되어 도보꾼들을 리딩합니다.

 

 

 

 

 

 

 

 

서설이 좀 길어졌네요. 역사트래킹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역사트래킹은 <한강 역사트래킹>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부터 시작하여 여의도 샛강을 지나 한강대교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약 8km 정도의 거리로 3시간 10분 정도 한강과 여의도 일대를 걸으며 트래킹을 할 생각입니다.

 

느긋하게 한강과 여의도를 산책하면서 그 곳에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듣는 것이죠.

평소에 하는 산책보다 조금 더 먼 거리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트래킹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걷다보시면 여의도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실지 모릅니다.

 

 

트래킹을 하다보면 허기가 질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 같은 것을 싸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강바람이 추울 수 있으니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센스도 잊지 마시길!

 

 

일시: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모임장소: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번 출구

이동경로: 당산역 ▶ 선유도 ▶ 샛강(여의도) ▶ 한강대교 ▶ 한강텃밭

준비물: 물과 간식, 여분의 옷

주의점: 트래킹을 하는 것이니 가급적 편한 복장을 해주세요. 하이힐 NO! 트래킹화 YES!

기타: 출발 즈음에 가볍게 스트래칭을 할 예정입니다. 아웃도어를 하기 전에는 꼭 스트래칭을!!!

 

 

 

 

 

 

 

 

PS. 숲길 같은 곳을 걸어야지 트래킹이지,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한강 역사트래킹>은

시티워킹입니다. 제대로 오프로드를 걷고 싶은 분들에게는 좀 약할 수 있지요.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역사트래킹은 무궁무진합니다. 지금도 역사트래킹 코스는 계속 개척중에

있습니다. 제가 직접 코스를 개척하고 있답니다. 제가 괜히 마스터라는 칭호를 쓰는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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