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비교적 사계절이 뚜렸하지요. 그래서인지 같은 방문지라도 어느 계절에 갔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당연한 것이겠죠! 봄여름가을겨울... 그 지역이 품고 있는 비주얼이 다르니까요. 보이는 것이 다르니 여행자가 받는 느낌은 더 확 달라지겠죠.

특히 해당 방문지에 강이 흐르고 있으면 그 느낌은 더 배가됩니다. 여름에는 청량감을 배가시켜주고, 반대로 겨울에는 서늘함을 증가시켜주지요. 같은 자연물이라도 눈 쌓인 북한산보다 꽁꽁 언 한강이 더 추워보이는 법이죠~!


사진에 보이는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입니다. 청령포는 단종 임금의 유배지이지요. 저 곳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립니다. 앞쪽에는 서강이라는 강이 3면을 굽이쳐 나가고 있고 뒤쪽으로는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봉우리가 버티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 곳을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서강이 꽁꽁 어는 터라 저렇게 얼음 위를 건너갑니다. 이런 장면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따져보니 이 사진도 딱 1월 하순경에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요 시기가 지나면 다시 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갈 겁니다. 


얼음을 타고 청령포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당장 떠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시기가 아니면 걸어서는 못 가요...^^;


아아~ 저는 됐습니다. 저는 청령포의 사계절을 다 맛 본 사람입니다! 아이고 추워~ 강원도의 겨울...^^;











 

* 선돌: 녹음이 짙어진 선돌을 뒤로 하고 한 컷! 

 

 

 

 

 

* 선돌: 낭떨어지 건너편에 선돌이 있답니다. 이 구간은 무척 위험한 구간이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통과를 했답니다! 

 

 

 

 

*** 지난 5월 17일에 행한 <영월 강변둘레길 역사트레킹> 진행 사진을 몇 장 더 올려봅니다. 녹음이 짙어진 서강과 선돌을 바라보니, 좀 느낌이 다르네요. 역시 우리나라는 4계절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비주얼이 다 다르니 그저 눈이 즐거울 따름입니다. 참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 서강전망대로 향하는 길: 선돌에서 서강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무척 험합니다. 이 곳은 등산로로 쓸 수 없을 정도로 무척 험한 곳입니다. 어쩌면 이런 곳에는 등산로를 개설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기회가 닿으면 선돌에서 서강전망대까지 우회로를 한 번 개척해 볼 생각입니다. 조금 더 편한 길을 만들어 봐야겠네요!

 

 

 

 

 * 서강뚝방길: 서강 뚝방길을 지나 청령포를 향해가는 참가자들!

 

 

 

 

* 청령포 가는 길: 트레일이 정말 정돈이 안 됐죠. 그래서 혼자서는 못 갈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정돈이 안됐으니 사람들이 이용을 안 하고, 그러니 우리 같은 사람들은 호젖하게 트레킹 해서 좋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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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돌: 선돌과 서강을 뒤로 하고 한 컷! 녹음이 짙어진 선돌과 그 아래를 흐르고 있는 서강!

 

 

 

 

 

 

* 선돌: 선돌을 뒤로하고 서강 뚝방길을 걷고 있는 영월강변둘레길 참가자들!

 

 

 

 

 

* 선돌: 낭떨어지를 걷다보면, 불쑥 고개를 내민 선돌이 보인다.

 

 

 

*** 영월강변둘레길

일시: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참가인원: 곽작가 외 9명(집밥에서 모객)

이동거리: 약 12km

이동시간: 약 5시간(청령포 관람 포함)

 

 

때이른 더위와 잡풀로 우거진 등산로 때문에 무척 고된 트레킹이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영월강변둘레길 역사트레킹은 무사히 종료가 됐답니다. 

역시 트레킹은 각 계절마다의 맛이 다르더군요. 5월이었지만 초여름의 운치가 감돌아서 그랬는지 이번 트레킹은

여름트레킹과 같은 비주얼이 포착되었답니다. 불과 50여일 전에 행한 1차 트레킹 때는 녹음이 별로 없었고 황량함감

마저 들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선돌에서부터 서강뚝방길까지 내려오는 등산로가 잡풀로 사라졌다는...

그래서 무척 난감했다는...ㅋㅋㅋ

영월강변둘레길 2차 트레킹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서강 뚝방길: 서강 뚝방길을 걷고 있는 참가자들. 날짜상으로는 5월 17일이었지만, 날씨는 한 여름 날씨였다.  

 

 

 

 

* 영월강변둘레길: 지난 3월 때와는 비주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녹음이 짙어졌다.

 

 

 

 

*  방절산: 방절산에 올라가 동강과 서강이 합수되어, 남한강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참가자들.

 

 

 

 

* 청령포역: 청령포터널을 지나 청령포역 방면으로 향해가고 있는 참가자들.

 

 

 

* 영월강변둘레길의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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