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성대: 낙성대 3층 석탑을 바라보고 있는 역사트레킹 참석자들 

 

 

 

 

 

* 삼성산 숲: 메타세쿼이어 군락지 앞에 선 참석자들.

 

 

 

 

* 삼성산 숲: 위쪽 사진에 있는 메타세쿼이어 숲이 무성해진 모습.

 

 

 

 

 * 코스명: 낙삼성길 ( 낙성대와 삼성산에서 글자를 조합하여 네이밍을 했음. 한편 이 곳은

일명, 관악산 A코스임 . 경기도 안양 방면에서 이동하는 관악산 B코스도 개척할 예정임.)  

 

* 이동경로: 낙성대역 ▶ 낙성대 ▶ 서울대입구 ▶ 장승마을 ▶ 헬기장 ▶ 삼성산 성지 ▶삼성당 성당

 

* 역사유적: 

1. 낙성대: 강감찬 장군의 업적에 대한 설명. 거란과 송나라 등 당시 동북아 지역 상황에 대한 설명. 낙성대 3층 석탑과 옛 백제계 석탑에 대한 비교 설명 등

2. 삼성산 성지: 기해박해(1839년)에 대한 설명. 병인박해 등 우리나라 천주교의 핍박의 역사에 대한 설명.

3.  기타: 김종서 장군 등 문신 출신 명장에 대한 설명.  

 

 

* 특징: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함. 봄에는 철쭉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룸.

 

* 이동거리: 약 8km

 

* 예상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휴식시간 포함)

 

* 난이도: 중 ---> 오르막 길이 있으나 그렇게 험하지 않음.

 

* 방향찾기(표식물): 있음. 관악산 둘레길 표식을 찾아 가면 됨. 단 '낙성대역 ▶ 낙성대' 구간과   '삼성산 성지 ▶삼성당 성당' 구간은 수정구간임.

 

* 이용불가 계절: 겨울. 단, 겨울 장구들을 준비하면 탐방이 가능함.

 

* 특이사항: 관악산 둘레길 A와 B코스 위주로 이동하지만 둘레길과 동일하게 걷지 않고 좀 수정하여 탐방함.

 

 

* 교통편: IN -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3번 출구 이용 / OUT - 삼성산 성당 아래에 위치해 있는 미림여고 앞에서 시내버스 탑승 후 2호선 신림역 등을 이용함.   

 

* 후기:  후기보러 가기 ---> 클릭

 

 

 

 

 * 낙성대: 강감찬 장군 동상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한 컷

 

 

 

 

 

* 관악산 둘레길 

 

 

 

 

 

* 관악산 둘레길 사진: 공식 관악산 둘레길 지도임.

 

 

 

 

* 샛강생태공원: 여의도의 숨어 있는 진주 샛강생태공원.

 

 

 

 

 

 

 

 

* 코스명: 여의도샛강길

 

 

* 이동경로: 당산역 ▶ 선유도 ▶ 샛강(여의도) ▶ 한강대교 ▶ 한강텃밭

 

* 역사유적: 선유도, 절두산 성지, 한강대교, 한강철교, 양화대교

1. 선유도(선유봉): 근대화 이전 시기의 한강 하구에 대한 설명. 선유도의 불운의 역사 설명.

2. 절두산(잠두봉): 선유봉과 잠두봉을 엮어서 설명. 절두산 성지에 대한 이야기 설명.

3. 한강대교, 한강철교, 양화대교: 각 다리에 얽혀 있는 이야기 설명.

4. 그 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한강 텃밭

 

 

* 이동거리: 약 8.5km

 

 

* 예상 소요시간: 약 3시간(쉬는 시간 포함 등)

 

 

* 난이도: 하 ---> 초보자 가능

 

 

* 방향찾기: 표지판 있음. 한강, 여의도에 위치한 길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음.

 

 

* 이용불가 계절: 없음. 4계절 이용 가능함.

 

 

* 특이사항: 당산역에서 샛강생태공원으로 이동할 때 자전거를 조심해야 함.

 

 

* 교통편: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을 이용. 트레킹을 마친후에는 한강대교 근처에 있는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을 이용할 수 있음.

 

 

 

 

 

 

 

 

 

 

* 여의도 샛강길: 여의도 샛강 트레킹 코스 지도.

 

 

 

 

 

 

 

 

* 절두산 성지: 절두산은 직접 가지 않고, 양화대교에서 구두로 설명한다.

 

 

 

 

 

 

 

* 양화대교: 선유도에서 바라본 양화대교

 

 

 

 

 

 

 

 

* 샛강생태공원: 생태공원에는 저렇게 흙길이 있다.

 

 

 

 

 

 

여의도샛강 역사트레킹 후기 보러 가기

 

---> 클릭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뒤안길로 살라지고, 이제 희망찬 2013년이 시작됐습니다. 아무쪼록 2013년에는 복되고 알찬 한 해를 맞이하시길! 작년 한 해 나무들 블로그를 찾아주신 블로그 친구님들 감사합니다. 2013년에는 더욱더 활기찬 모습으로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사진첩을 찾아 봤는데 일출 장면이나 복돼지를 담은 사진들이 없어 푸른 나무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사진은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와 관련된 사진들입니다.  온 몸이 덜덜 떨리는 추운 겨울입니다. 어서 빨리 봄날이 와서 파릇파릇한 새싹들을 보고 싶습니다!

 

 

 

 

 

2013년에는 원하는 일 다 이루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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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웨이: 보기만 해도 걷고 싶고, 달리고 싶은 길이다.

 

 

* 그린웨이: 모내기가 끝난 논. 그리고 그 넘어 있는 아파트들.

 

 

 

 

일시: 2012년 6월 3일 일요일

코스: 경기도 시흥시 그린웨이

인원: 단독 여행(자전거여행)

날씨: 맑았음

 

 

주의점: 그린웨이에 진입하면 따로 물이나 식량을 구할 곳이 마땅치가 않음. 왠만하면 물과 간식거리를 넉넉히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함.

중간에 라면이나 커피를 파는 노점상은 있음.

교통편: 본 포스팅은 도보여행을 위한 것이지만, 나는 당시 자전거로 이동을 하였음. 나는 신도림에서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물왕저수지(그린웨이 초입)에 진입하였음.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물왕저수지에 도달하는 방법이 쉽지가 않음. 그래서 중간에 길도 잃어버렸음. ㅋ 그린웨이를 도대체 몇 번 째 갔는데 말야. ㅋ

 

대중교통편: 안양역(안양 1번가 방면) -> 시흥시 목감동 -> 물왕저수지 -> 그린웨이 -> 시흥시 신천동 -> 부천(소사역이나 부천역)

안양에서 물왕저수지까지 버스로 이동 => 그린웨이 탐방 => 시흥시 신천동에서 버스를 타고 부천 지역으로 이동. 포스팅 하단부에

관련 시내버스 노선도 사진을 게재했음.

도보여행자라면 이 방법을 추천함. 물왕저수지in, 갯골 탐방, 신천동out

 

 

*** 그린웨이는 자전거여행도 좋지만 도보여행도 할 만 하다. 그린웨이가 거의 8Km 정도 되는 거리이니 느긋하게 3시간 걷은 후에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하는 것도 좋겠다.

 

 

 

 

 

* 그린웨이: 갯골 생태공원 쪽에서 찍은 사진임. 가마우지로 보이는 녀석들이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여행에도 궁합 같은 것이 있을까? 남여간의 사랑의 척도를 가늠하는 궁합이

여행지와  여행자간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괜히 이상하게 끌리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곳이 유명한 관광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전에 난 양수리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어떻게보면 양수리가 내게는 무척 끌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포스팅을 하게 될, 경기도 시흥시 그린웨이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이다.

 

그린웨이가 개통된 이후 대여섯번 정도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그때마다 상쾌한 기분을

받고 왔다. 한마디로 그린웨이와 나는 좀 궁합이 맞는 것 같다.

 

경기도 시흥시는 시 권역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흥시의 시청도

좀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남도지역의 시청이나 군청도 관청 소재지 일대는 좀 활기가 넘친다.

그런 곳에도 유흥주점이 있을 정도니까. 그러나 시흥시청은 수도권에 위치에 있지만 주위가 좀 휑한 기운마저 느껴질 정도다.

 

물론 정왕동이나 오이도 같은 곳은 사람이 넘쳐나지만 말야...

 

 

 

 

*그린웨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서남부 일대에서 시흥시처럼 벼농사 비율이 높은 곳도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린웨이도

오프로드인 농로를 포장한 것이다. 그래서 그린웨이 곳곳에는 농사용 차량에 우선권을 주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경운기와 자전거, 그리고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그린웨이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에 그린웨이를 트레킹하다보면, 벼가 익고 있는 논을 넘어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조금은 낯설은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런 풍경에 휩싸이다보면 여기가 혹시 남도땅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잠시 빠질 수도 있다.

 

그러고보면 그린웨이는 참 소중한 곳이다.  농촌과 도시가 서로 잘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물왕저수지: 안양쪽에서 진입하면, 그린웨이의 초입에 해당하는 곳. 가뭄 때문에 수위가 높지 않다. 

 

 

 

* 갯골 생태공원 입구 

 

 

 

 

 *갯골 생태공원 입구

 

 

 

 

 

 * 그린웨이와 자전거: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빠져나와 물왕저수지쪽으로 오기가 힘들었다.

 

 

 

 * 그린웨이와 오두막: 최근에 저런 휴게공간이 많이 늘어났다. 

 

 

 

 

* 그린웨이: 그린웨이를 달리다보면, 문뜩 '여기가 남도의 어디 아니야?'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 그린웨이

 

 

 

 

 

* 그린웨이 이정표: 상당히 투박해 보인다. 그리고 일자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좀 삐뚤하게 세워져 있다.

좋은 길에 어울리지 않는 이정표다. 좀더 세련된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 캐릭터 같은 것이 팍팍 들어간 것으로 말이다.  

 

 

 

 * 그린웨이 안내도: 갯골 생태공원을 탐방한 후, 신천동 방면으로 가려면 왔던 길을 다시  가야 한다.

 

 

 

 * 버스 안내: 그린웨이 초입(물왕저수지)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한 컷 찍었다.

도보여행자들은 버스로 그린웨이까지 와서 직접 트레킹을 하고, 탐방이 다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 버스 정류장

 

 

 

 

 

 

 

 

 

 

 

 

 

 

 

 

 

 

 

 

 

 

 

 

 

 

 

 

 

 

 

 

 

* 도림천: 도림천의 짝퉁 징검다리_ 신도림역 부근에서 찍은 사진이다. 최근 신도림역 부근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런 징검다리와 고층건물이 동시에 등장한 사진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 안양천의 흙길: 한겨울에 자전거를 탈 수 없었을 때, 난 항상 이 길을 걸었다. 그러면서 아웃도어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사실 제목이 좀 거창합니다. 괜히 제목으로 사람들을 낚아내는 포스팅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ㅋ

 

사실 예전에도 저는 도림천이나 안양천과 관련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은 예전 포스팅에 재탕에 불과한 것일까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아웃도어에 발을 들여 놓은지도 벌써 10년째가 되네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다녀온 곳을 꼼꼼히 기록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더군요. 물론 해당 지역에 가서 열심히 걷고, 느끼고, 사진 찍고 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들을 기록으로 담아내는 후속 작업도 무척 중요한 사실을 너무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요.

기록으로 담아두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분명 다르겠지요. 해당 아웃도어가 기록이 됐다면 나중에도 디테일하게

기억이 될 수 있을 듯하네요.

 

 

 

 

* 도림천: 예전에는 정말 지저분했었다. 냄새도 심했다. 그런데 지금은? 나에게는 앞마당과 같은 곳이다.

 

 

* 안양천: 한강에 가까워지자 하천 폭이 넓어졌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이대 목동 병원과 목동 열병합 발전소다.

 

 

 

 

<도림천_안양천_한강, 그 환상의 삼각주>라는 거창한 제목이 달린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개를 저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메콩강 삼각주니, 양쯔강 삼각주니 하는 건 들어봤어도 '도림천,안양천,한강 그 환상의 삼각주'라는 말은 너무 작위성이

강하다고 질책을 하실지도 모를 일이죠.

 

하지만 저한테는 도림천,안양천,한강이 삼각주와 같이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삼각주라는 곳은 강이나 하천의 하류

부근에 퇴적층이 생겨서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상류에서부터 흘러내려온 부유물이 퇴적되었으니 삼각주의 토양은

영양 덩어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삼각주는 세계적인 곡창지대를 이루는 곳이 많지요.

 

물론, 도림천,안양천,한강이 지리적으로 삼각주 형태를 띄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그곳이 제게 아웃도어의

비타민과 같은 곳이라는 의미로 삼각주라는 명칭을 붙여준 것입니다.

 

 

 

* 안양천의 꽃 길: 꽃 길을 걷다보면 눈이 다 시원해진다.

 

 

 

 

 

제가 아무리 아웃도어를 좋아하고, 즐겨한다지만 매일 같이 제주 올레길을 갈 수는 없겠죠. 또한 매일 같이 지리산을

올라갈 수는 없을 겁니다. 입으로는 매일 같이 백두대간을 외치지만 제 몸은 일상의 사슬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답니다.

그것이 도시인들의 한계일 겁니다. 포털 뉴스에서 아웃도어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 엔돌핀이 팍팍 솟구치지만, 정작

모니터만 부여잡고 있을 수밖에 없는 자신이 처지가 처량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아웃도어를 즐기시는 분들은 자신의 앞마당과 같은 곳을 지정해 두어야 합니다. 4계절을 다 돌릴 수 있는

그런 아웃도어의 앞마당이 필요한 것이지요. 태풍 같은 악천후는 제외하더라도 한겨울에도 다닐 수 있는 그런 곳이 필요합니다.

 

 

 

 

 

* 도림천: 도림천은 비교적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잘 구분되어 있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구분은 안전문제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저한테는 도림천,안양천,한강이 제 앞마당과 같은 곳입니다. 태풍이나 수해 같은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매일 같이 그곳에서 아웃도어를 즐겼으니까요. 그렇게 아웃도어의 내공이 쌓이니까 자전거전국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었던

것이고요. 그렇게 내공이 쌓이다보니까 무동력 여행 4200km를 다녀올 수도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도림천, 안양천, 한강은 제게 아웃도어의 영양을 듬뿍 가져다 준 곳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도림천_안양천_한강, 그 환상의 삼각주>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걸고 블로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4~5년 사이에 도림천과 안양천의 수변 공간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신도림 지역의 토박이인데... 저 어렸을 때는

도림천, 안양천은 말 그대로 똥물이었습니다. 워낙 지저분해서 그 곳에 한 번 빠지면 피부병이 발병될 정도였죠.

하지만 요즘은 그 곳은 지금 물세떼들의 서식지가 됐을 만큼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한여름에는 동네 꼬맹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놀더군요.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죠.

 

 

 

 

 

* 안양천의 오프로드: 흙 길이 걷기에 좋지...

 

 

 

 

 

왜가리인가요? 백로는 아니었는데... 제가 조류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ㅋㅋㅋ 하여간 덩치가 큰 흰 새 녀석이 도림천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것을 직접 목격을 했습니다.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 두 번씩이나요.

그렇게 수질이 좋아지고 수변 공간이 정돈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도시 트레킹 코스로 자리를 잡더군요. 참, 격세지감이지요!

예전에는 똥물이라고 외면받았던 곳이 이제는 저한테 아웃도어의 영양분을 팍팍 불어넣어주는 삼각주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도림천, 안양천,한강의 삼각주를 꾸준히 애용할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열심히 아웃도어의 내공을

쌓은 후에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영양을 듬뿍 받았으니 열심히 움직여야겠지요!

 

 

TIP) 나의 이동경로: 도림천(신도림역 부근에서 출발)  -> 도림천_안양천 합수지점 -> 안양천_한강 합수지점

1. 도림천 루트: 약 1.5km

2. 안양천 루트: 약 5.5km

3. 이동시간: 약 2시간 정도(도보 기준)

 

 

 

 

 

 

 

 * 한강 합수지점: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가양대교와 행주대교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여의도가 나온다.

 

 

 

 * 안양천

 

 

 * 안양천

 

 

 

 * 안양천

 

 

 

 * 도림천의 안내판

 

 

* 안양천

 

 

* 도림천

 

 

 

 

 

                                                                   

 

 

       * 2코스 숲 : 2코스가 끝날 무렵 저렇게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나도 관악산을 많이 다녔는데 이런 나무 숲은 처음이었다.

 

 

 



 

* 손성일 대장님과 아도행 회원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도보여행 회원분들과 함께한 관악산 둘레길 걷기>

 

 

 

일시: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장소: 관악산 둘레길 1~2코스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정도( 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인원: 손성일 대장님을 비롯한 아도행 회원님

기타: 날씨 맑음. 사진빨 잘 받는 날씨였음!

 

 


 

 

* 1코스를 걷고 있는 아도행 회원들: 1코스를 지나면 낙성대가 나온다.

 

 

 

 


 

단독으로 지리산에 가고, 단독으로 자전거 전국여행을 다녀오고, 단독으로 트레킹을 하고...

그러고보면 난 계속 단독으로만 아웃도어를 즐긴 것 같다. 왜 단독으로만 아웃도어를 하고 다녔냐는 상대방의 물음에 항상 머뭇거렸었다. 특별히 모범 답안 같은 것도 없을 뿐더러, 괜히 '친구도 없는 왕따라서 혼자 다녀요!'라고 실토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ㅋ

 

내가 아도행을 알게되고 관심있게 지켜본 계기는 2010년도에 있었던 삼남길 개척단 때문이었다. 난 삼남길 개척단 1기였고 거기서 손성일 대장을 처음 만났는데 손대장님이 개척단들에게 아도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나야 등산, 자전거, 트레킹을 골고루 하는 짬뽕 아웃도어 맨이지만 한편에서는 항상 이런 생각들이 맴돌았다.

 

'아웃도어의 종착점은 어딜까? 결국 그많은 아웃도어 마니아들은 다 어디로 회귀를 할까?'

 

 



 

 * 1코스: 1코스를 누비는 아도행 회원들 

 

 

 


 

내가 내린 답은 도보, 즉 걷기였다. 결국에는 도보로 돌아올 거라는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난 작년에 재밌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7월 경이었는데, 당시 난 제2차 자전거 국토종단 여행중이었다.


전북 진안을 지나고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걷기 국토종단을 나선 어떤 분을 만난 것이다. 나처럼 단독여행자였는데 그 분은 나를 무자게 부러워하더라~ 20kg짜리 배낭을 메고 이동을 한 것 자체가 고역이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내가 무척 부러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걸 어쩌나? 난 그 도보여행자 분이 정말 부러웠는데. 무동력(No-moter)여행 중에서 가장 최고봉은 아무래도 걷기가 아닐까 한다. 자전거여행도 만만치 않게 힘들긴 하지만 도보여행자 앞에서는 그저 고개가 숙여질 수밖에...

 

잠깐! 그럼 당시, 나와 그 도보여행자는 서로서로를 부러워 한 셈인가? ㅋ

 

내 아웃도어는 차후에 도보여행으로 종결지어질 것 같다. 어차피 내가 그렇게 체력이 강한 편도 아니지 않은가. 분명 피지컬적인 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신체가 허락하는 한, 난 계속해서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만큼 도보여행이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든다.

 

 



 

* 낙성대: 관악산 둘레길 덕분에 낙성대도 오랜만에 가봤다!

 

 

 

* 강감찬 장군상: 강감찬 장군의 기상이 느껴지는 동상

 

 



 

이야기가 길어졌다. 이번 아도행 회원분들과의 관악산 둘레길 걷기는 참 좋은 시간이었다. 나보다 훨씬 더 연배가 높으신 분들과 함께 걷기를 한 것도 참 오랜만에 일이었다. 역시 아름다운 길은 혼자 가는 것보다 여러명이서 함께 걷는 것이 더 좋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일행 모두가 동시에 감탄사를 외쳤을 때의 느낌이란!


축구에서 우리가 응원하는 팀이 골을 넣었을 때,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는 것과 대동소이하다고 할까나?




관악산은 서울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이지만 관악산에 둘레길이 개설됐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관악산 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당시 우리가 이동했을 때가 주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관악산 주 등산로를 이동하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적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홍보의 미흡함도 있겠고, 아직 전 구간이 다 개통되지 않은 점 등 미비점들이 있긴 하다.

 

 



 

* 2코스: 2코스 입구에는 장승들이 줄지어 서 있다. 2코스는 예전에는 무척 지저분했었다. 등산로도 정비가 안 됐고

쓰레기들도 많았는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저렇게 정비가 잘 된 길로 변했다.

 

 

 



 

또한 손 대장님이 지적을 한 것인데 둘레길이라고 하면, 높아봐야 5부 능선 사이에서 길이 개설되어야 하는데 애초에 관악산 둘레길은 7부 능선 이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구상됐다고 한다. 등산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5부든 7부든 상관은 없겠지만 아웃도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7부보다는 5부 이하에서 걷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래야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하지.

 

토르님도 1코스 시작지점이 급경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셨다. 하긴 내가 봐도 1코스의 시작점은 좀 경사도가 높긴 했다. 또한 협소하기도 하다. 그래서 팀으로 이동하는 분들은 따로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어찌댔든 애초 기획안보다는 현재의 노선이 좀 더 걷기 편해졌다고 한다.

 

역시 관악산 둘레길도 등산하는 느낌을 준다. 단지 수직적인 개념이 아닌 수평적인 개념을 전해준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번 도보여행은 1~2코스만 행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1~3코스까지 통으로 한 번 다 걸어보고 싶다. 아카시 꽃이 만발한 관악산이 집근처에 있어서 참 좋다. 조만간 또 한 번 가봐야겠다.

 

 



 

 

*2코스: 장승들 사이를 걷고 있는 손 대장님

  

 

 

 

 

* 관악산 둘레길 지도: 관악산 메인 등산로 하고는 많이 차이가 난다.

'A코스',  'B코스'라는 표시는 내가 임의 편집하여 만든 것이다.

 

 


 

 

 *** 4년 전에 쓴 글인데... 이번에 블로그 정리하면서 다시 재정열, 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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