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 2009년 1차 국토종단 자전거여행 중에 한 컷. 자전거는 한편으로는 빨래 다이가 된다.
다시 자전거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난 올 여름 자전거로 백두대간을 누빌 생각이다.
앞뒤로 짐을 잔뜩 싣고 낑낑대며 백두대간을 오를 생각이다. 남들은 그 중노동(?)을 왜 사서 하냐고
하는데, 난 그 일이 정말 재밌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고개 정상까지 올라간 후 시원하게 들이키는 물 한 잔의
감흥이란! 그 기분을 아시는 분이라면, 분명 내 여행을 격려해 주실 것이다.
구체적으로 여행 루트를 나열하면 이렇다.
서울 신도림 -> 강원도 춘천까지 ITX로 이동 -> 강원도 화천 -> 횡성 -> 춘천-> 원주-> 영월 ->정선 -> 동해
-> 울릉도 -> 묵호 -> 경북 안동 -> 이후 백두대간을 타고 남행
거의 이동거리만 1,000Km가 넘을 것 같다. 또한 여행 일수도 30일 정도를 잡고 있다.
중간에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염두하고 여행 일수를 늘려 잡은 것이다.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가야 한다. 돈이 없어 서러운 길이지만 가야 한다.
왜? 난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왜 난 백두대간을 동경하는 사람이니까!
백두대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뭐 좋은 일 생기겠쥐!
아참, 여행의 시작점을 강원도 화천으로 잡은 것은 화천에서 <세계평화안보 축제>가
있어서이다. 가서 소설가 이외수씨도 만나고 좋은 대회에도 참여하고 할 생각이다.
* 충남 천안: 2009년 1차 국토종단 자전거여행 때 충남 천안 외곽에서 한 컷 찍었음. 단독 여행이고 해서 혼자 밥 해묵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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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위해 구매한 물품들임. 매번 여행을 갈 때마다 이렇게 따로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
신형 디카추가: 261,000원
텐트 구매: 75,000원
GPS: 67,000원
타이어튜브: 20,000원
타이어교체: 25,000원
안장 패드: 12,000원
충전기: 10,000원
의약품.기타: 20,000원
식료품: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