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 삼남길에서 한 컷

 

 

 

 

 

 

 

 

 

  <나무들>이란 네이밍을 걸고 여행관련 블로그를 하다보니, 내 자신을 타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내가 무슨 특수공작 007스파이도 아닌데... 자신을 너무 뽑내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얼굴이 노출돼도 상관없다. 사실 전에 방송까지 출현을 한 적이 있는데 굳이 꽁꽁 숨길 필요가 있나?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못생겼다는 소리는 안 들어봤다. ㅋㅋㅋ 

 

 그것도 그렇지만 아웃도어와 관련하여 내 포부나 꿈 같은 것을 그려본 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윤곽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차마고도를 가고 싶다, 일본 규슈지역으로 자전거여행을 하고 싶다, 베트남 일주 자전거도보여행을 하고 싶다, 백두대간을

다 가보고 싶다... 등등.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들이 아니고 뒤죽박죽이지만 그런 거창한 계획들이 내 머릿속에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던 것이다. 나름대로 아웃도어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포부가 생겼던 것이다.

 

더 정확히는 꿈일 것이다. 'Boy, be ambitious!' 같은 등 떠밀기식 꿈이 아닌 내가 스스로 그려보는 그런 꿈 말이다.

누가 대신 꾸워준 꿈이 아닌 내 스스로가 생각하고 실행하고픈 그런 꿈 말이다. 어쩌면 이게 진정한 꿈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이나 주위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너의 꿈이 뭐니?'에 대한 답변용 꿈이 아닌 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한

소중한 꿈, 그런 꿈 말이다!

 

 

아래글은 어느 아웃도어 회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내가 작성했던 내 소개글이다. 글 속에 나의 포부와 꿈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내 꿈이 뭐냐고? 본문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1만 5천 킬로미터 유라시아 대륙횡단이 바로 나의 꿈이다! 

언제 그 꿈이 이루어질까? when comes true my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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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해미읍성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등산, 자전거, 트레킹 등 아웃도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포츠에서 하는 이벤트에 자주 노크를 하고 있지요.

작년, 딱 이 맘 때입니다.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제가 삼남길 1기 주자로 참여를 했지 뭡니까! 당시 <나무드리>라는 아이디를 썼었죠. 지금은 개명을 해서 <나무들>입니다. ㅋㅋㅋ 리스트에 올려진 사진도 그때 삼남길 1기 활동 당시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제 소개를 좀 더 해보자면... 저는 등산, 자전거, 트레킹 등 아웃도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행도 자동차나 기차여행보다는 자전거나 도보여행을 선호한답니다. 즉 무동력(No Moter) 여행을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무동력 여행이 쌓이고 쌓이고 하다보니 어느새 벌써 4200Km 정도가 되었답니다.  정확히 카운팅이 된 것은 아니지만 얼추 그 정도가 될 겁니다. 아니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고요. 제 스스로에게 떳떳하자는 다짐이 있어서, 허위로 카운팅을 하지는 않지요. 자기 자신도 속이는 사람이라면 아웃도어를 즐길 자격이 없는 법이잖아요!

 

내년 정도가 되면 5000Km 달성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그렇게 오천을 찍으면 꿈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1만 5천 킬로미터>에 더 한발짝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 평생의 꿈이 무동력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한 번 횡단해 보는 것이랍니다. 포르트갈에서부터 대한민국 서울까지, 1만 5천 킬로미터의 대장정! 카아~ 

 

 

 

 


* 완도군 청산도에서: 왼편에 있는 파란 봉고차가 인상적이군요~

 

 

 

 

 

그래도 도전해 봅니다. 도전해 보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일 테니까요.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제가 다닌 곳은 많아도 입고 다니는 옷이 별로입니다. 누구는 그런 저를 보고,

'보헤미안'이라고 하는데 그건 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뭐 아웃도어계의 교복도 아니고...

매일 같은 옷으로 때웠으니...ㅋㅋㅋ  

 

이번 그린트레일은 여타 브랜드에서 개최하는 아웃도어 체험프로그램이 아닌 도시형 아웃도어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진

이벤트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필드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한 터프함보다는 도시적 감수성에 아웃도어적인 요소를

결합한 이벤트라고 여겨지네요.

 

제가 필드에서 직접 잔뼈가 굵어진 스타일이지만, 그렇다고 도시적 감수성이 아예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옷발이 안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제가 열심히 한 번 커버를 해보겠습니다.

 

 

 

 

 

* 제주시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 본섬과는 또다른 멋이 있더군요. 선더랜드에서 활동하는 지동원 선수가 추자도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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