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 우도 등대 가는 길

 

 

 

 

 

 

 

 

 

 

 

◆ 우도: 성산포항에서 우도행 배를 기다리며...

 

 

 

 

 

 

<제주> 3일간의 제주도 둘러보기___ 사진이야기

 

 

 

 

 

지난 7월 21~2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사단법인 이어도 연구회와 한겨레 교육문화센터가

주최하는  <2014년 이어도 해양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하여 제주도를 다녀온 것이지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어도 해양아카데미에는 새내기 대학생들부터 백발이 성성한 분들까지,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60여명의 분들이 참가를 했답니다.

이어도 문제에서부터 제주도의 해양문화와 생활방식까지... 강연과 현장답사로 이루어진 이번 아카데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예전에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들도 설명을 들으며 관찰을 하니 새롭게 보이더군요.

이 포스팅은 그런 해양 아카데미의 맛보기입니다. 

 

 

 

 

 

 

 

◆ 우도: 우도 등대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제주대 명예교수 주강현 박사.

사진 중간에 물병을 든 이가 주강현 박사임.

 

 

 

◆ 우도 등대

 

 

 

 

◆ 우도: 우도 올레길을 걷고 있는 참가자들.

 

 

 

 

◆ 우도: 제주 우도의 명소. 검멀레동굴과 검멀레 해수욕장.

'검멀레동굴'은 검은 모래가 있는 동굴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자세히보면 동굴과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을 띄고 있다.

 

 

 

 

◆ 갯담: 갯담은 원담이라고도 불리는 재래식 어로방식이다.

밀물을 타고 온 물고기들이 갯담(돌)에 막혀 썰물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어획을 하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한 어업 형태다.

충청지역에서는 독살이라고 불린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무두망개 갯담.

 

 

 

◆ 무두망개 갯담: 한 참가자가 갯담 밖에서 발을 담그고 있다.

얼핏보면 남태평양의 한 휴양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 같다.

 

 

 

 

곤을동: 제주 4.3사건 때 군경의 초토화 작전에 의해 마을 전체가 사라진

곤을동 마을.  그 모진 세월을 견뎌낸 돌담 사이로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 곤을동: 돌담들이 이 곳이 집 터였음을 알리고 있다. 사진 중앙의

오른편에는 곤을동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거욱대가 보인다.

곤을동 사건은 1949년 1월 4일 오후 3시경에 발생했다.  

 

 

 

 

 

◆ 제주공항: 제주공항에서 대기실에서 바라본 제주공항 활주로.

 

 

 

 

◆ 제주도를 떠나며: 제주도를 떠나며 한 컷.

운이 좋았는지 서울로 올라오는  좌석은 비즈니스급(?)이었다.

또한 창측에 앉을 수 있었다. 창측에 앉아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다.

 

 

 

 

 

 

 

옛 사람들, 섬 '이어도' 보고 목숨 잃었던 이유___ 1편

2014 이어도 해양아카데미를 다녀와서

14.07.30 13:51 최종 업데이트 14.07.30 14:13

 

 

 

 

 

 

 

 

▲ 여객선 제주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향해가는 여객선
ⓒ 곽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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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나이 바다로 가다


필자는 도보여행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바다보다는 산을 더 자주 방문한다. 이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도 계룡산에 있는 갑사를 탐방하고 왔다. 그렇다면 산 사나이가 왜 산이 아닌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2014년 이어도 해양아카데미'에 참석했다. '2014년 이어도 해양아카데미'는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이어도 문제뿐아니라 우리나라의 해양문화 전반에 대해서 고찰해 보는 행사였다. 

해양아카데미는 실내 강의와 제주도 해양문화유적 탐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실내 강연에서는 이어도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과의 갈등이 설명됐다면, 실외 탐방에서는 제주도 곳곳을 방문하여 해양문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문화해설자'는 민속학자이자 해양학자로 유명한 주강현 박사였다. 입담이 좋은 주강현 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제주도의 해양문화를 둘러보니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예전 단독으로 올레길을 걸었을 때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물체들이 주강현 박사의 설명에 얹히니 새롭게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이래서 답사여행을 할 때는 어떤 문화해설자와 함께 가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 해양아카데미 2014년 이어도 해양아카데미
ⓒ 곽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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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공식별구역과 이어도


'이어도가 진짜 섬인가. 그런데 왜 이어도를 가봤다는 사람이 없지? 그 섬이 무슨 아틀란티스 제국이야?'

철모르던 시절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어도가 섬이라는데 도대체 가본 사람도 심지어 본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어도의 대략적인 위치를 단번에 짚을 수 있는 사람도 거의 보지 못했다.

제주도 출신들에게 물어봐도 명쾌하게 답을 내놓은 사람들이 없었다. 그저 신비의 섬, 이상향, 돌아올 수 없는 섬 등등. 점점 더 깊은 '심연'으로 빠뜨리는 답들만 내놓았을 뿐. 지금이야 이어도가 어떤 곳인지, 또한 국제법상으로 어떤 지위에 있는지 깨닫게 됐지만 그때는 무척 혼란스러워 했던 것 같다.

시간이 흘렀고 이어도는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듯 필자의 머릿속에서 희미해졌다. 2003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준공으로 잠깐 부양을 했으나 다시 희미해졌다.

 

 


 
▲ 한국 방공식별구역 제주도의 서남단인 이어도 수역 부근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된다.
ⓒ 이어도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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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깊은 심연 속에 가라앉아 있던 이어도가 다시 고개를 내밀게 된 건 작년 11월경이었다. 2013년 11월, 중국 공군이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했는데 그 선에 이어도 수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발한 대한민국 정부는 12월에 이어도 수역을 포괄한 새로운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하게 된 것이다. 2013년 12월에 선포된 확장된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의거하면, 이어도 수역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삼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게 된다. 지도상에 그어진 선들만 놓고 보면 이어도 수역은 동북아의 새로운 화약고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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