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연휴를 맞이하여 열심히 답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놀면 뭐합니까! ^^;
요즘에는 북한산의 남쪽면을 집중적으로 답사하고 있답니다. 정확히는 성북구 정릉 일대이지요. 

이쪽 부근은 최근에 개통된 우이신설 경전철 덕분에 접근성이 무척 좋아졌답니다. 우리 같이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지요.

그렇게 요즘 정릉 일대를 탐방하고 다녔답니다. 박경리 선생의 사진도 답사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지요.

박경리 선생이 통영에서 서울로 왔을 때 북한산과 가까운 곳으로 이주를 하셨답니다. 소위 문화주택이라는 곳에 보금자리를 트셨는데 그곳이 정릉천 부근이었던 것이죠. 아래 사진처럼 정릉천을 쭈~욱 타고 가다가 살짝 골목으로 빠지면 박경리 선생이 사셨던 집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선생과 관련된 표식이 아무것도 없답니다. 수성동 계곡 아래 윤동주 선생 하숙집은 안내판이라도 걸려 있는데... 이곳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을 정도입니다. 

박경리 선생은 저 집에서 <토지>를 쓰기 시작하셨답니다. 물론 이후에는 원주에 가셔서 계속 집필을 하셨지만요. 그렇게 정릉골은 이야기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그 곳에 트레킹 코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정릉골 역사트레킹! 

사실 이 코스를 메이킹 할 때는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걸을 때마다 이런 말이 제 입에서 내뱉어집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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