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플랫폼 중에 브런치라는 곳이 있습니다. 다음카카오에서 만든 플랫폼이죠. 비교적 글을 작성, 편집하기가 편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그곳에서 글을 쓰시더군요.

 

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별도의 심사도 받아야합니다. 뭐 그리 어려운 건 아니지만... 일반 블로그를 개설할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블로그는 아무나 다 개설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카카오측에서 브런치에 글을 쓰는 사람들을 아예 '작가'라는 명칭으로 불러줍니다. 좀 오버라고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그렇게 대우를 해주니 그곳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수밖에요.

 

저도 그곳에서 꽤 많은 글을 발행했습니다. 물론 중복되는 글도 있고, 같잖은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브런치에 올리는 글은 좀 정제된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브런치말고도 블로그를 두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하나, 네이버에 하나. 솔직히 블로그를 더 오래했습니다. 자료의 양도 블로그쪽이 훨씬 더 많지요. 하지만 브런치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블로그에는 광고들이 너무 많이 넘쳐나거든요. 정신이 없을 정도죠. 브런치에는 그런 광고성 글들이 걸러져서 좋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에 맞춰 좀 더 손이 간 글들을 발행했지요.

 

가입한 시기도 오래됐고, 글 발행 편수도 꽤 있다보니... 제 글을 읽는 구독자가 천 명이 넘었더군요.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1009명입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브런치 구독자가 1000명을 넘기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네요. 대단한 일은 아니겠으나 그렇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대충 6년 만에 천 명을 넘긴 것 같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타이틀을 얻게 됐네요. 뭐 레벨업 된 건가요? 이제 구독자 만 명 찍으로 가야되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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