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토요일. 

전날까지 계속 날씨가 별로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천둥 번개에 장대비까지... 하지만 이날은 아주 날씨가 쨍쨍하더군요. 자외선이 너무 강해 손으로 해를 가릴 정도였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듯이 이날은 오랜만에 젊은 청춘들과 함께 트레킹을 행했답니다. 가톨릭대학교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특강에 제가 초빙된 것입니다. 반복되는 실내 강의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는 야외수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특강이었습니다. 

날씨가 확실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도 탈이더군요. 안산에 사람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주말만 되면 안산자락길은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고심 끝에 애초에 기획했던 노선에서 변경하여 수정 노선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애초 노선으로 가면 그늘이 거의 없고, 사람들로 치일 수 있으니 그렇게 한 것입니다. 변경 노선은 이렇습니다.

무악재생태다리 -> 봉원사 -> 메타세쿼이어숲 -> 전망대 

결론적으로 말하면 코스를 변경한 것은 아주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일단 그늘이 계속 이어졌고, 지형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안산의 자랑인 봉수대 전망대를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천년고찰인 봉원사를 가본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아웃도어 활동에 눈을 뜨지 않은 20대 청년들이라 그런지 준비가 좀 덜 되어있더군요. 복장이나 장비 같은 것에 대한 준비소홀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굳이 완벽하게 준비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젊다는게 좋은게 아닙니까! 그런 부족함을 젊음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잖아요!

맛나는 맛집탐방을 끝으로 청춘들과 함께한 안산 역사트레킹은 무사히 잘 종료가 됐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청춘들과 함께 꾸준히 트레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일 힐링이 필요한 나이대가 20~30대가 아닙니까?









 

 

 

안녕하세요?

 

 

2018년 새해 계획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혹시 작심삼일? ^^;

 

 

다른건 다 작심삼일하셔도 트레킹만큼은 그렇게 하지 마옵소서! 그래야 건강해질 수 있답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무악재하늘다리'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 다리는 서울에 있는 생태다리 중에서 가장 멋진 다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우리도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 멋진 다리인지 두 눈으로 확인을 해야하잖아요. 여러분들의 감상평을 한 번 기대해봅니다.

 

 

무악재하늘다리의 개통으로 인해 인왕산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트레킹 코스가 조정이 됐습니다. 더 정확히는 세분화가 된 것이죠. 128일에 행하게 되는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 코스는 기존의 '선바위 -> 한양도성 인왕산구간 -> 수성동계곡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창의문' 에서 변경된 코스입니다. '무악재하늘다리 선바위(국사당) 한양도성(인왕산구간) 달쿠샤 경희궁'으로 변경된 것이죠.

 

 

본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은 인왕산 서쪽편을 집중적으로 걷습니다. 먼저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따라 걸으며 인왕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신 후,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는 우리나라에서 기도발 잘 받기로 소문난 선바위와 국사당을 탐방하는 것이죠. 이후 한양도성을 따라 달쿠샤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경희궁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본 경희궁선바위 역사트레킹은 다양한 역사유적을 탐방하게 됩니다. 그중 선바위와 경희궁을 동시에 탐방하는 게 이채롭지요? 무속신앙의 메카 같은 곳과 왕이 기거했던 궁궐을 동시에 탐방하니까요.

 

 

이렇듯 올해부터는 궁궐을 함께 탐방하는 트레킹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궁궐을 알아야 서울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아참 경희궁은 입장료가 빵원입니다. 부담이 참 좋아요^^;



http://cafe.naver.com/trekkingmaster/147  <- 클릭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황금 개띠 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저는 어제... 그러고보니 벌써 작년이네요.^^;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의미로 다리를 하나 넘었답니다. 무슨 다리냐고요?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무악재하늘다리를 넘었답니다. 무악재하늘다리는 말 그대로 무악재에 놓여 있는 생태다리입니다. 저는 이 생태다리의 완공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뭐 평창올림픽 때문에 강원도민들은 서울-강릉간(경강선) KTX 개통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강원도민들에게 경강선은 숙원사업이었죠. 저한테는 이 무악재하늘다리 개통이 숙원사업이었답니다. 무악재를 지나다니며 '저 다리가 언제 개통되나'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죠.

 

무악재하늘다리는 정확히 20171213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저는 2017년의 마지막날에 다리를 밟았으니 좀 늦게 온 게 사실입니다. 늦게 당도한 만큼 다리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답니다. 원거리샷으로도 찍고, 아래쪽에서도 찍고, 안산쪽에서도, 인왕산 쪽에서도...

 

무악재하늘다리가 개통되서 안산-인왕산 트레킹 코스가 훨씬 더 풍성해졌답니다. 반대편으로 넘나들기가 훨씬 더 수월해진터라 두 산을 연계코스로 잡고 트레킹 코스를 기획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아예 인왕산과 안산을 하나로 연결해서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생태다리가 놓임으로서 동물들만 좋은 게 아니지요? 인왕산-안산의 동물들보다 사람들이 더 좋아하네요!^^; 이렇게 생태다리 완공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서오릉 생태다리도 빨리 완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오릉 생태다리도 정말 기대됩니다!

 

저는 정말 이 무악재하늘다리가 좋습니다. 빨리 봄이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 다리를 건너보고 싶네요. 또 달라진 인왕산 역사트레킹 코스도 함께 걸어보고 싶네요!

 

아니 봄날이 아니더라도 냉큼 한 번 다녀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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