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영등포50플러스 역사트레킹 커뮤니티와 함께...


누가 수능일 아니랄까봐... 왜이리 쌀쌀한 것이냐!
아무리 추워봐라, 동장군이 미리 엄습했다고 해도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만나러 가는 길을 막을 수 있겠는가!
발바닥은 시려도 남양주 마재로 향하는 길은 발걸음은 가벼웠다. 
이렇게 호기롭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날 춥기는 추웠다^^!

남양주정약용 역사트레킹도 여러가지 여건상 1년에 딱 한 번 정도 할 수
있는 트레킹이다. 비교적 서울에서 멀기도 하고, 코스도 좀 길다. 다른 코스들이
대략 7~8km 정도면, 남양주정약용 역사트레킹은 약 10~11km 정도 된다. 
또 그늘이 없는 구간이 많아서 햇살이 강한 시기에는 걷는데 무척 애를 먹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남양주정약용 역사트레킹을 행하고 나면... 내가 뻗어버린다는
것이다. 꽤 긴 코스를 이동하다보니 체력소모가 무척 커서 그런 거 같다. 이번에도
뻗어버렸다^^

하지만 어려운만큼 값진 법이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대기는 어느 때보다 더 깨끗했다. 
또한 파란 하늘과 강과 산이 어우러진 남양주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트레킹팀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진 출사 여행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남양주 트레킹은 그렇게 행할 때마다 재미났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멘트도 날렸다. 

"제가 생각해도 남양주는 올 때마다 재미났어요. 재미난 수학여행 같다고 해야 하나요. 
하여간 그렇게 재미났어요!"

다산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은 시골 외갓집 같고, 선생의 고향인 마재 일대는 외국의
어느 풍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트레킹팀은 아주 신나고 재미나게 걸었다. 이맛에 트레킹 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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