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목요일.
찬바람이 코 끝을 시리게했다. 하지만 우리가 실내에만 있을 거 같은가!^^
이날은 남한산성 서편 역사트레킹을 행하게됐다. 남한산성은 한 번으로 커버하기에는 워낙 방대하기에 동편과 서편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서편을 행하게 된 것이다.
이제 2019년의 트레킹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사실 이날 트레킹도 벙개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초겨울까지 역사트레킹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런 차원에서 남한산성을 코스로 잡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수강생분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니까!
더군다나 전날 눈이 내렸는지 응달진 곳에는 눈길로 뒤덮여 있었다. 서울에서 못 본 눈 구경을 남한산성에서 봤던 것이다. 올 해 첫 눈 감상인가? ㅋ
바람이 코 끝을 시리게 했는데 역설적으로 대기의 질은 좋았다. 코에 제대로 바람 좀 쐬고 왔다고 할까나?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의 북현무 북한산과 남주작 관악산은 정말 멋지더라! 그렇게 한 반짝 떨어져 서울의 풍광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남한산성은 참 매력적인 곳이다.
그래서 트레킹팀은 내년에 꼭 다시 오자고 결의를 했다. 그때는 남한산성 동편 역사트레킹을 행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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