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웨이: 보기만 해도 걷고 싶고, 달리고 싶은 길이다.

 

 

* 그린웨이: 모내기가 끝난 논. 그리고 그 넘어 있는 아파트들.

 

 

 

 

일시: 2012년 6월 3일 일요일

코스: 경기도 시흥시 그린웨이

인원: 단독 여행(자전거여행)

날씨: 맑았음

 

 

주의점: 그린웨이에 진입하면 따로 물이나 식량을 구할 곳이 마땅치가 않음. 왠만하면 물과 간식거리를 넉넉히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함.

중간에 라면이나 커피를 파는 노점상은 있음.

교통편: 본 포스팅은 도보여행을 위한 것이지만, 나는 당시 자전거로 이동을 하였음. 나는 신도림에서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물왕저수지(그린웨이 초입)에 진입하였음.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물왕저수지에 도달하는 방법이 쉽지가 않음. 그래서 중간에 길도 잃어버렸음. ㅋ 그린웨이를 도대체 몇 번 째 갔는데 말야. ㅋ

 

대중교통편: 안양역(안양 1번가 방면) -> 시흥시 목감동 -> 물왕저수지 -> 그린웨이 -> 시흥시 신천동 -> 부천(소사역이나 부천역)

안양에서 물왕저수지까지 버스로 이동 => 그린웨이 탐방 => 시흥시 신천동에서 버스를 타고 부천 지역으로 이동. 포스팅 하단부에

관련 시내버스 노선도 사진을 게재했음.

도보여행자라면 이 방법을 추천함. 물왕저수지in, 갯골 탐방, 신천동out

 

 

*** 그린웨이는 자전거여행도 좋지만 도보여행도 할 만 하다. 그린웨이가 거의 8Km 정도 되는 거리이니 느긋하게 3시간 걷은 후에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하는 것도 좋겠다.

 

 

 

 

 

* 그린웨이: 갯골 생태공원 쪽에서 찍은 사진임. 가마우지로 보이는 녀석들이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여행에도 궁합 같은 것이 있을까? 남여간의 사랑의 척도를 가늠하는 궁합이

여행지와  여행자간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괜히 이상하게 끌리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곳이 유명한 관광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전에 난 양수리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어떻게보면 양수리가 내게는 무척 끌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포스팅을 하게 될, 경기도 시흥시 그린웨이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이다.

 

그린웨이가 개통된 이후 대여섯번 정도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그때마다 상쾌한 기분을

받고 왔다. 한마디로 그린웨이와 나는 좀 궁합이 맞는 것 같다.

 

경기도 시흥시는 시 권역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흥시의 시청도

좀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남도지역의 시청이나 군청도 관청 소재지 일대는 좀 활기가 넘친다.

그런 곳에도 유흥주점이 있을 정도니까. 그러나 시흥시청은 수도권에 위치에 있지만 주위가 좀 휑한 기운마저 느껴질 정도다.

 

물론 정왕동이나 오이도 같은 곳은 사람이 넘쳐나지만 말야...

 

 

 

 

*그린웨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서남부 일대에서 시흥시처럼 벼농사 비율이 높은 곳도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린웨이도

오프로드인 농로를 포장한 것이다. 그래서 그린웨이 곳곳에는 농사용 차량에 우선권을 주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경운기와 자전거, 그리고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그린웨이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에 그린웨이를 트레킹하다보면, 벼가 익고 있는 논을 넘어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조금은 낯설은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런 풍경에 휩싸이다보면 여기가 혹시 남도땅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잠시 빠질 수도 있다.

 

그러고보면 그린웨이는 참 소중한 곳이다.  농촌과 도시가 서로 잘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물왕저수지: 안양쪽에서 진입하면, 그린웨이의 초입에 해당하는 곳. 가뭄 때문에 수위가 높지 않다. 

 

 

 

* 갯골 생태공원 입구 

 

 

 

 

 *갯골 생태공원 입구

 

 

 

 

 

 * 그린웨이와 자전거: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빠져나와 물왕저수지쪽으로 오기가 힘들었다.

 

 

 

 * 그린웨이와 오두막: 최근에 저런 휴게공간이 많이 늘어났다. 

 

 

 

 

* 그린웨이: 그린웨이를 달리다보면, 문뜩 '여기가 남도의 어디 아니야?'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 그린웨이

 

 

 

 

 

* 그린웨이 이정표: 상당히 투박해 보인다. 그리고 일자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좀 삐뚤하게 세워져 있다.

좋은 길에 어울리지 않는 이정표다. 좀더 세련된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 캐릭터 같은 것이 팍팍 들어간 것으로 말이다.  

 

 

 

 * 그린웨이 안내도: 갯골 생태공원을 탐방한 후, 신천동 방면으로 가려면 왔던 길을 다시  가야 한다.

 

 

 

 * 버스 안내: 그린웨이 초입(물왕저수지)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한 컷 찍었다.

도보여행자들은 버스로 그린웨이까지 와서 직접 트레킹을 하고, 탐방이 다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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