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 중앙부 하단에 있는 저 자전거를 타고 남도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짐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 순천만: 순천만은 참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안 갔으면 무척 후회할 뻔했답니다.

 

 

 

 

 

 

 

기간: 2011년 6월 7일~ 6월 27일

 

코스: 광주광역시 출발 -> 나주시 -> 영암군 -> 해남군 -> 완도군(청산도) -> 강진군 -> 장흥군 -> 보성군 -> 고흥군 -> 순천시 -> 광양시 -> 경남 하동군 -> 진주시 -> 함안군 -> 통합 창원시 -> 김해시 -> 밀양시 -> 경북 청도군 -> 경주시 -> 포항시 -> 영덕군 -> 서울(동서울터미널) : 자전거는 앞바퀴를 분리하여 고속버스에 실었음.

 

여행종류: 자전거 여행

 

총 이동거리: 900Km -> 자전거 속도계에 이동거리 측정 기능이 있음

 

순간 최고속도: 65Km -> 완도군 청산도에서 기록됨. 죽는 줄 알았음. ㅋㅋㅋ

 

일일 최장 이동거리: 80Km

 

 

 

 

* 순천만 옆에 있는 순천 문학관: 제가 요렇게 하고 숙식을 해결했답니다. ㅋㅋㅋ

 

 

 

눈치를 채셨겠지만 제가 다녀온 여행은 1박 2일 같은 통상적인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20일 정도 됐던 여행이었고, 순수하게 자전거로 주행한 여행이었습니다. 제 자전거에 속도계를 달아서 카운팅을 해보았답니다.

 

자전거도 별로 안 좋은데 짐을 40Kg를 달고 주행을 했으니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오르막 길은 그냥 자전거를 질질

끌고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자전거 여행을 하는데, 왜 팔뚝에 근육이 붙었을까요? ㅋㅋㅋ

 

서울에 와서 체크를 해보니 제가 경북 코스를 지날 때는 백두대간의 꼬리 부분을 지났더군요. 한마디로 자전거를 끌고 백두대간을 넘은 셈입니다. 예전에 지인들에게 얼핏 백두대간을 자전거로 한 번 넘어보고 싶다고 흘리듯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렇게 훌쩍 넘은 셈입니다. 말이 씨가 되는 건가요? 어쨌든 씨가 좋은 싹으로 꽃 피워졌네요!

 

뭐 대충 간파는 하셨겠지만 돈도 별로 들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별로 돈이 없어서리...ㅋㅋㅋ

사실 카드빚 내서 갔습니다. 다음달 결제 대금이 얼마가 나올지-_-

그러고보면 식수는 거의 받아 마신 것 같군요. 어디서? 정수기에서. 이런 겁니다. 면사무소나 읍사무서에 들어가면 정수기가 있잖아요. 거기에서 그냥 드립다 물을 받는 겁니다. ㅋㅋㅋ

면사무소나 읍사무소 탐방을 하다보니 공통적으로 느껴지던게 있더군요. 역시 지역에서도 여성 파워가 느껴지더군요.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역시 우리나라는 아직 인심이 넉넉한 곳이라는 겁니다. 현지분들에게 제가 예의를 갖추고 요구를 하면 왠만한 것은 다 들어주시더군요. 들어주지 못하는 경우에도, 참 미안한 표정을 지으시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요.

 

 

야간주행 하다가 국도변에서 사고 나서 죽을 뻔한 기억, 급경사를 내려오다 핸들 이상으로 살 떨렸던 기억 등등... 참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기억들이 있었기에 더 유익한 여행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순천만의 외곽지역

 

 

 

 

 

       *주남저수지: 람사르 총회가 열렸던 통합창원시의 주남저수지

 

 

 

 

   *  지리산과 섬진강의 고장 하동군: 오른쪽 중간에 붉은색은 기차입니다. 경전선이죠. 저거 타면 섬진강을 넘을 수 있답니다.

 경전선은 그냥 타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것 같더군요.

 

 

 

 

* 경주 경동마을: 최근에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죠.

 

 

덧붙임: 본 포스팅은 본 남도여행의 스케치 정도에 불과합니다. 당연하죠. 20일 동안의 여행 동안 제가 찍은 사진만 해도

1000장 가까이 됐으니까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20일 간의 여행을 디테일하게 포스팅해 보고 싶네요.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요. 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