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는 답사여행은 봄, 여름, 가을과는 다른 멋이 있습니다. 문화재들의 민낯을 볼 수 있기에 그런 것이죠. 울창한 수풀로 자기의 몸을 가렸던 문화재들이 온전하게 자신의 속살을 드러내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눈까지 내려준다면 답사객들의 카메라는 더욱더 분주해질 겁니다. 설국으로 변한 세상이 문화재를 더욱더 돋보이게 해 줄 테니까요. 첫번째부터 세번째 사진까지는 북한산의 풍경을 담은 것입니다. 중성문, 산영루, 대남문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경복궁의 경회루입니다. 

이렇듯 겨울에 만난 우리 문화재는 여타 계절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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